세련된 프렌치 감성, ‘힙한 오페라’가 온다
국립오페라단 간판 레퍼토리 '라 트라비아타', 화성예술의전당 상륙
청바지, 호피무늬 의상 ‘현실성’ 강조한 무대
화려한 연회 속 피어나는 비극적 사랑 이야기
2026. 9.11(금) 19:30, 9.12(토) 15:00 화성예술의전당 동탄아트홀
"화려한 파티 뒤에 감춰진 순수한 사랑,
가혹한 운명의 굴레 속에 흩날리는 슬픈 동백꽃의 비가(悲歌)"
"Libiamo ne' lieti calici!" (축배를 들자, 잔을 채워라!)
"Amami, Alfredo, amami quant'io t'amo!" (날 사랑해 줘요, 알프레도,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만큼!)
-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中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베르디의 명작, 2026년 화성의 가을을 깨운다
프랑스 거장 뱅상 부사르의 현대적 감각과 절제된 미학…
160분간 펼쳐지는 압도적 전막 프로덕션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오페라단(단장 겸 예술감독 박혜진)의 대표 레퍼토리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오는 9월 11일(금) 오후 7시 30분과 9월 12일(토) 오후 3시, 양일간 새롭게 개관한 화성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 극장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며 시대를 초월해 관객들의 심금을 울려온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작이다.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의 소설 '동백꽃 아가씨'를 원작으로, 19세기 파리 사교계의 화려함 이면에 숨겨진 비극적인 사랑과 희생, 사회적 인습에 희생된 한 여성의 순수한 영혼을 서정적이고 드라마틱한 선율로 그려낼 예정이다.
국립오페라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년 문화예술 전국 유통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화성특례시, (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과 공동 주최·주관하여 이번 무대를 선보인다.
2026년 새롭게 개관한 지역 거점 문화 랜드마크인 화성예술의전당에서 국가대표 오페라단의 대형 전막 프로덕션을 직접 선보임으로써,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순수 공연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70여 년간 전 세계 오페라 극장을 지배해 온 이탈리아 오페라의 영원한 금자탑
가슴을 파고드는 애절한 멜로디와 인간 내면을 꿰뚫는 베르디 음악의 정수
'리골레토', '일 트로바토레'와 함께 주세페 베르디의 중기 3대 걸작으로 꼽히는 '라 트라비아타'는 1853년 베네치아 라 페니체 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전 세계 오페라 역사상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예술적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극 중 파티의 흥겨움을 노래하는 테너와 소프라노의 대표 듀엣 '축배의 노래(Brindisi)'를 비롯해 비올레타의 눈부신 기교와 고뇌가 돋보이는 '언제나 자유롭게(Sempre libera)', 절절한 부성애와 비극을 노래하는 제르몽의 아리아 '프로방스의 바다와 대지(Di Provenza il mar, il suol)' 등 전 곡에 흐르는 주옥같은 아리아와 웅장한 합창은 17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청중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국립오페라단이 자부하는 웰메이드 프로덕션의 화려한 귀환
2026년 개관한 명품 공연장 '화성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스케일 있는 감동
'라 트라비아타'는 국립오페라단에서 다양한 버전의 프로덕션으로 제작해 온 작품으로 오페라 애호가는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필수 관람' 킬러 콘텐츠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26년 첨단 무대 인프라를 갖추고 새롭게 문을 연 화성예술의전당 무대에 국립오페라단의 대표 전막 프로덕션을 그대로 구현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완성도 높은 무대 세트와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 화려한 합창과 무용이 어우러진 대형 오페라의 진수를 지역 시민들에게 온전히 선사할 예정이다.

독보적 감각과 세련된 절제미의 프랑스 거장 뱅상 부사르 연출
정통성과 참신함으로 오페라 무대를 사로잡는 차세대 마에스트로 권민석 지휘
이번 무대는 참여하는 작품마다 유럽 오페라계의 뜨거운 반향을 일으켜 온 프랑스의 세계적인 오페라 연출가 뱅상 부사르(Vincent Boussard)의 연출작으로 2023년 국립오페라단 무대에서 현대적인 색채 감각과 군더더기 없는 절제된 미장센으로 찬사를 받았던 프로덕션이다.
김동일 재연출과 무대 디자이너 도메니코 프란키, 의상 디자이너 클라라 펠루포 발렌티니 등이 협력하여 세련되고 품격 있는 시각적 미학을 다시금 재현한다.
이번 무대의 지휘봉은 네덜란드 국립오페라아카데미 부지휘자를 거쳐 유럽과 국내 유수의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차세대 지휘자 권민석이 잡는다.
정통 오페라의 구조적 치밀함과 오케스트라의 역동적인 울림을 정교하게 이끌어내며 베르디 음악이 가진 비극적 서정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성악가들의 눈부신 더블 캐스팅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와 국립오페라단 간판 솔리스트가 빚어내는 폭발적 시너지
가혹한 운명 앞에서도 순결한 사랑을 지키는 비련의 여주인공 비올레타 역에는 독보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국내외 유수 콩쿠르를 석권한 소프라노 윤상아와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로서 탁월한 음악성을 선보여 온 소프라노 김수정이 더블 캐스팅되어 각기 다른 매력의 무대를 선보인다.
비올레타를 향해 맹목적인 사랑을 바치는 순수한 청년 알프레도 역은 유럽 유수의 오페라 극장 주역을 휩쓴 테너 이범주와 정통 이탈리아 벨칸토의 진수를 들려주는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 테너 이충만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가문의 명예를 위해 비올레타에게 이별을 종용하는 알프레도의 아버지 제르몽 역에는 유럽 전역에서 활약한 한국 대표 바리톤 공병우와 풍부한 성량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 바리톤 김원이 맡아 팽팽한 연기 대결을 선보인다.
여기에 플로라 역의 메조소프라노 권수빈, 가스통 역의 테너 위정민, 듀폴 남작 역의 바리톤 전병권, 도비닉 후작 역의 베이스 박상욱, 그랑빌 의사 역의 베이스 김철준, 안니나 역의 메조소프라노 김연재 등 대한민국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조역으로 합류해 탄탄한 작품성을 완성한다.
연주는 민간 교향악단의 저력을 입증해 온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오페라 전문 합창단인 메트오페라합창단, 감각적인 움직임을 더할 코드공일아트랩이 함께해 완벽한 무대 앙상블을 구축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인터미션을 포함해 약 160분간 진행된다. 티켓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1만원. 예매는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문의 화성예술의전당 1551-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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