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사)사색의향기(대표 오덕균)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5 서울누오보코랄페스티벌’이 12월 12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아트홀 봄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조직위원장에 박철환(ABC코퍼레이션 대표), 총예술감독에 안주은(오페라연출가)이 맡은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 및 경기권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합창단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시민 참여형 축제로, 합창이라는 공동체 예술을 통해 시민들이 서로 공감하고 연대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냈다.
낮의 무대, 삶의 깊이가 담긴 합창
2시 공연 — 하모니로 그린 하나의 세상
오후 2시에 열린 첫 번째 공연에는 무학코러스(지휘 송영주), 남가람합창단(지휘 정준영), GOOD-TV합창단(지휘 장원석), 종로구립어르신합창단(지휘 김경희), 코람데오여성시니어합창단(지휘 박비송)이 참여했다.
이 무대는 시니어 세대를 중심으로, 오랜 시간 음악과 함께해 온 삶의 깊이와 성숙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공연으로 꾸며졌다. 각 합창단은 안정된 호흡과 절제된 하모니를 바탕으로, 합창이 단순한 기술을 넘어 삶의 태도와 기억을 담아낼 수 있는 예술임을 보여주었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참여 합창단 전원이 무대에 올라 연합합창 ‘아름다운 나라’를 선보였다.
김경희 지휘자의 지휘 아래 완성된 이 무대는 서로 다른 단체의 목소리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며, 합창이 지닌 공동체적 의미를 깊이 있게 전하는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남겼다.

저녁의 무대, 세대가 어우러진 합창
7시 30분 공연 — 세대의 울림이 하나가 되다
이어진 오후 7시 30분 공연에는 서울코랄소사이어티(지휘 지현정), 아르모니아앙상블(지휘 안주은), 한국복화술합창단(지휘 김성신), 팔레트콰이어, 비바엉클(대표 이우진), 사랑한대84합창단(지휘 김기웅), 광명청춘합창단(지휘 박은정)이 무대에 올랐다.
이 무대는 5세 어린이부터 20대 청년, 70대 시니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한 공연으로, 서울누오보코랄페스티벌이 지향하는 세대 간 공존과 소통의 가치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었다.
전통 합창은 물론 퍼포먼스 요소와 대중성이 결합된 무대까지 다채로운 형식의 공연이 이어지며, 관객과의 호흡 또한 한층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저녁 공연의 피날레 역시 연합합창 ‘아름다운 나라’로 장식되었으며, 박은정 지휘자의 지휘 아래 모든 참가 단체가 한목소리로 노래하며,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울림으로 이어지는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세계로 이어진 시민 합창의 울림
2026 피렌체아트엑스포 공식 초청, 국제 교류의 실질적 성과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2026년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피렌체아트엑스포(Firenze Art Expo)’에 대한 공식 초청이 이루어진다 한다.
이번 초청은 한국의 피렌체아트엑스포 플래너이자 본 페스티벌 제작감독인 박은용과 이탈리아 현지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간의 협의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시민 합창단의 국제 무대 진출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평가된다.
그 결과 코람데오여성시니어합창단(단장 김승희, 지휘 박비송)과 서울코랄소사이어티(단장 안귀희, 지휘 지현정) 두 합창단이 2026 피렌체아트엑스포 초청 합창단으로 선정되었으며, 전 단원의 항공권 제공과 함께 이탈리아 피렌체아트엑스포가 주최하는 시칠리아, 피아몬테&밀라노 등지에서 열리는 국제 예술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2025 서울누오보코랄페스티벌’은 하루 동안 두 차례의 공연을 통해 시니어 중심의 깊이 있는 합창과 전 세대가 어우러진 확장된 합창의 모습을 모두 보여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서로 다른 세대와 목소리가 하나의 울림으로 이어진 이 축제는, 합창이 오늘의 사회를 잇는 가장 따뜻하고 진실한 언어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문의: 제작감독 박은용 010-2052-7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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