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우 문체부 제1차관 등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참석창작지원·레퍼토리화로 예술인과 국민 잇는 ‘2차 제작극장’ “국립공연장의 역할과 위상에 걸맞은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날 것”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재)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김희철)이 오늘(2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새로운 기관명을 담은 현판식을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산하 기관인 국립정동극장은 지난 3월 문체부로부터 정동극장 명칭을 국립정동극장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을 승인받은 바 있다. 이를 공식적으로 기념, 선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기관명인 ‘국립정동극장’의 현판을 소개하며 신규 CI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현판식에는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비롯해 김철호 국립극장 극장장, 김영운 국립국악원 원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금난새 지휘자, 정영주 뮤지컬 배우 등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 26년간 공연예술 진흥을 위해 힘써온 국립정동극장이 새로운 명칭을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뜻깊다”며
“특히 예술단 창단과 기획공연을 중심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국립정동극장이 국민들과 예술인의 가교역할을 하는 문화공간이자 국립공연장으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희철 대표이사는 “새롭게 제작한 국립정동극장의 CI에는 무대 커튼을 사이에 두고 창작자의 긴장감과 관객의 기대가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며 “국가를 대표하는 극장으로서 전통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민에게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뛰어난 창작자 또는 제작사를 선정하고 예산을 지원, 작품을 무대화하는 2차 제작극장으로서 수준 높은 창작 작품의 레파토리화를 통해 공연예술인과 관객이 함께할 수 있는 차별화된 무대를 제공하겠다”며 국립공연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국립정동극장은 올해부터 문체부가 추진하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330석 규모에서 중극장 620석과 소극장 310석 등 총 93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기존 300회였던 연간 공연횟수가 600회로 2배가량 증가하고, 연간 관객 수도 4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공연제작환경과 관람환경이 한층 개선되어 우수한 작품의 레퍼토리화는 물론,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제공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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