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드림시어터컴퍼니의 대표적인 레퍼토리이자 대학로에 코믹 서스펜스 장르의 흥행성을 입증한 정형석 작/연출의 연극 ‘그놈을 잡아라’가 올 여름 대학로 후암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2010년 1월, 코미디, 로맨틱 연극 위주의 대학로에 선보인 작품으로 코믹, 스릴러, 반전 매력을 모두 갖춘 웰메이드 연극이다. 초연 무대를 가진 이후 서울연극제, 춘천국제연극제, 거창국제연극제에서 수상함으로써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가진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극 ‘그놈을 잡아라’는 2010년 1월 초연 이후 수많은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였다. 놀라운 건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상업극이 아닌, 정통연극으로 대학로에서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연극 ‘그놈을 잡아라’는 매시즌 관객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100석이 조금 넘는 작은 소극장에서 흥행 신화를 이어가며 전국 관객수 25만명을 돌파했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캐스트로 대학로에 선을 보여 그동안 ‘그놈을 잡아라’를 기다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주의 댄스 교습소에서 한 여자가 잔인하게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되면서 극은 시작된다. 범행 수법에서 연쇄살인사건이라 초각을 세웠던 경찰은 곧 모방 범죄로 결론 짓고 주변 인물 주변에서 용의자를 찾기 시작한다.
이 뉴스를 보고 서울에서 충주로 온 시나리오 작가 남지운은 지인으로부터 조용두 형사를 소개 받아, 시나리오 작업에 도움을 받기로 하고 사건 수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 받는다.
사건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갖고 있던 남지운 작가는 이 사건을 모방범죄가 아닌 연쇄살인으로 보고 조용두 형사 몰래 수사에 나서고,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이 등장하며 극은 스릴러와 코믹, 반전을 오간다.
이번 작품의 작/연출과 조용두 형사 역할을 맡은 정형석 연출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하여 ‘작품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리고자 노력했다. 과거 공연에서는 회차를 거듭해가면서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오락 요소를 넓혀나갔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 때 작품이 추구했던 방향을 구현하였다.
초연을 보신 분들에게는 첫 공연에서 느꼈던 오리지널리티의 감동을, 이번 공연으로 처음 접하신 관객들에게는 치밀한 추리에서 펼쳐지는 서스펜스극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시즌의 연출 방향을 밝혔다.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연극 ‘그놈을 잡아라’는 7월 29일(목)부터 8월 15일(일)까지 대학로 스타시티빌딩 7층에 위치한 후암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본 공연은 인터파크티켓과 네이버예약에서 예매 가능하며, 공연은 코로나19에 대비하여 방역 및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좌석 운영 등 철저한 관리와 함께 진행된다.
(공연문의: 드림시어터컴퍼니 070-8780-0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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