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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개관15주년 기념 정명희 초대전

전시

by 이화미디어 2023. 2. 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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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Trail 255, 68.5×70cm, 한지+색한지+먹, 2021

- 작품전시와 함께 벼루에 들솟은 먹비늘시화집 출판기념회 개최

- 새의 이미지를 통한 논어의 회사후소(繪事後素)”메시지 전달

(2023. 3. 1.() - 3. 6.()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1층 그랜드관)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우리나라의 중부권에 흐르는 금강(錦江)을 지키고 싶다는 작은 욕심이 작업의 모티브가 되어 줄곧 금강을 표현해온 금강의 작가 기산 정명희의 작품과 벼루에 들솟은 먹비늘시화집 출판기념회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회장 박복신) 개관 15주년 기념으로 1층 그랜드관에서 202331일부터 6일까지 개최한다.

 

정명희 작가는 소설가 겸 시인이자 미술가다. 벼루에 들솟은 먹비늘시화집에는 미술가의 감성이 담긴 31점의 그림과 시 81수가 수록되어 있어 미술가의 삶과 인생을 느낄 수 있다.

 

작가는 우리나라의 중부권을 가로 흐르는 금강을 지키고 싶다는 작은 욕심을 작업의 모티브로 삼아 표현해왔다. 밀레니엄을 전후에 우연한 기회로 그림에 새가 등장하는데, 새는 작가만의 독창성을 가지는 상징물이 되었다.

Freedom Trail 440, 64.5×95cm, 색한지+먹, 2022

작가는 기후위기가 부른 생존위기를 감안하여 초기작업엔 오염된 강에는 새들이 없다고 믿어 작품에 새를 등장시켜 환경지킴이 노릇을 하도록 했다. 그러다 점차 새의 역동성과 심플한 조형성은 새들의 멸종위기를 암시하는 듯 간결해졌다.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 30여점은 흰 바탕에 검은 먹의 농담으로 나타난 문인화적 '자유의 여정'과 함께 푸른 바탕을 기반으로 한 연작들이다. 각 연작의 바탕을 이루는 하양과 파랑은 시각적 색채가 뚜렷이 다르지만, 작가는 큰 틀에서 그림 그리는 일은 흰 바탕이 존재한 이후에 한다는 뜻을 지닌 논어회사후소(繪事後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허나영 목원대 교수는 우리의 삶이 다양한 상황에서 매 순간 다른 모습이 되듯이, 새 역시 각 화면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십자가와 같은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작가의 새를 따라 우리 역시 다양한 여정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작가는 1979년부터 2001년까지 운보 김기창 선생에게서 사사하였다. 개인전과 여러 단체전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보였고,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운영·심사위원과 한남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안견미술상, 겸재미술상, 대전광역시문화상, GIAF예술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하였다.

2011
년에는 대전광역시교육청에 1970~2011년까지 전작 1,396점을 기증하여 전국광역시도교육청 최초로 '대전광역시교육청 정명희미술관'을 개설하였다.

Freedom Trail 447, 70×102cm, 한지+먹, 2022

정명희 초대전은 갤러리 1층 전관(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에서 31()부터 36()까지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벼루에 들솟은 먹비늘시화집도 구매할 수 있다.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

연중무휴 · 대관문의 · 무료관람 · 작품구매

문의: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02-736-6347

책소개

미술가의 인생을 차곡차곡 모은 시화집벼루에 들솟은 먹비늘. 이 책은 미술가 정명희의 80세 기념 및 서울 인사동 소재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개관 15주년 기념으로 초대전을 가지면서 발행한 시화집이다. 시화집에는 작가의 작품사진과 평론가의 평문, 작가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정명희 작가는 소설가 겸 시인이자 미술가다. 시화집벼루에 들솟은 먹비늘에는 작가의 감성이 담긴 31점의 그림과 시 81수가 수록되어 있어 작가의 삶과 인생을 느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화가로서의 의지와 집념

나는 평생을 눈먼 손으로 인생을 만지작거린 것은 아닐까? 흰 바탕의 수묵화에서는 정숙함과 순수함이, 푸른 바탕에서는 우아함과 신비함이 흐르겠지만 모두 경전함을 갖추려 애썼다. 때문에 나는 누구인가?’를 놓고 짙은 사유의 공간에 머무르게 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고, 이는 새로움을 향한 자유의 여정에 나선 사람들의 예술적 가치를 위해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다. 나는 새를 주로 그린다. 새는 관대함을 지닌 위대한 영혼의 상징이다.

 

그림과 그림 속 새

작가는 우리나라의 중부권에 흐르는 금강을 지키고 싶다는 작은 욕심을 작업의 모티브로 삼아 표현해 오다가 밀레니엄을 전후에 뜻밖의 기쁨이랄까, 새가 등장하고 이 새는 작가만의 독특한 새, 독창성을 갖는다.

기후위기가 부른 생존위기를 감안하여 초기작업엔 오염된 강에는 새들이 없다고 믿어 새를 등장시켜 환경지킴이 노릇을 했다. 이젠 새의 역동성과 심플한 조형성이 새들의 멸종위기와 맞물리며 더 무거운 상생의 과제로 다가온다.

 

시를 위한 걸음

내겐 시를 생각하는 것도 행동이다라던 시인 이육사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이젠 예술가의 행동까지도 모두 작품인 시대다. 작가는 자기작품에 개성을 나타낸 이후에 비로소 인생과 운명을 말할 수 있다고 하는데 작가는 여기서 몇 걸음이나 더 가야하는지 의문을 던진다. 이 의문들은 한 걸음 한 걸음을 걸어갈 때 마다 한 구절 시상이 일어나고, 이 시상은 오늘의 시가 되고 그림이 되었다.

 

목차

 

초대말씀

 

1. Freedom Trail 2023

작가노트_생각은 Outsourcing 할 수 없다

자유의 여정 시리즈

평론_구본호 관장

자유의 여정 시리즈

평론_ 허나영 교수

 

2. 벼루에 들솟는 먹비늘

프롤로그

시편_1-81

에필로그

해설_고광률 교수

기산 정명희 약력

기산 정명희 작품목롤

기산 정명희 문집

 

저자 소개

저자 : 정명희

1945년 광복 7개월 전 강원도 평강에서 태어났다. 공무원이던 아버지를 따라 충남 홍성에서 초, , 고등학교를 마치고, 1964년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동양화에 입학하였으나, 1966년에 자퇴하고 독학한다. 197934세의 나이에 작가는 운보 김기창 선생에게서 2001년까지 사사하였다.

개인전과 신수회(新樹會), 일청회(一淸會)에 가입하여 왕성한 활동을 보였고,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운영·심사위원과 한남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안견미술상, 겸재미술상, 대전광역시문화상, GIAF예술상 등을 수상하였다.

2011
66세 때 대전광역시교육청에 1970~2011년까지 전작 1,396점을 기증하여 전국광역시도교육청 최초로 '대전광역시교육청 정명희미술관'을 개설하였다. 80세의 현재에도 그림과 시를 쓰면서 대전광역시교육청 정명희미술관 명예관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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