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노블레스 컬렉션과 조현화랑 및 갤러리2는 안데르스 크리사르와 진 마이어슨 작가의 2인전 'TWO FOLD'를 개최한다.
크리사르의 미니멀리즘 조소와 추상과 구상을 넘나드는 마이어슨의 역동적 회화가 결합된 이번 전시는 스웨덴 출신의 큐레이터 세실리아 두피레(Cecilia Dupire)가 기획한 것으로, 스톡홀름의 CFHILL에서 2022년 11월에 시작되었다.
노블레스 컬렉션에서는 4월 21일부터 5월 26일까지 선보이며, 조현화랑과 갤러리2에서는 각각 4월 11일부터 30일까지, 4월 13일 부터 5월 13일까지 열린다.
안데르스 크리사르와 진 마이어슨의 2인전으로 구성된 'TWO FOLD'는 스웨덴과 서울이라는 두 장소, 조각과 회화라는 두 장르, 축약과 확장이라는 두가지 스타일로 나뉜다.
자서전적 작품의 시각적 대화를 다루는 전시는 자신의 페르소나를 받아들이고 이에 대해 말하는 기본 행위인 내면적 대화로 작품을 조명하며, 스스로를 드러내고 숨기기도 하는 두가지 심리적 측면을 탐구한다.
두 작가의 진정성 있고 깊이 있는 작품 세계와 그 제작 방법의 형성의 바탕에 있는 외상적 사건은, 이들의 다면적 복합성, 즉 어떻게 보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지와 연결되어 있다.
찰나적인 물질적 세계를 초월하는 도상학적 요소들을 활용하는 두 작가는 왜곡과 초현실적 진실을 통해 존재를 표현한다. 각자의 고유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념적 은유를 사용하여 인간의 조건을 재현하며, 변형을 통해 숨기고, 드러내고, 탐구하길 지속한다.
20년 넘게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두 작가는 예술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고자 하는 강한 욕구를 공유한다. 사뭇 다른 방법이나, 각자의 숙달된 기법과 양식으로, 내면의 멜랑콜리한 갈망을 표현한다.
사랑, 외로움, 일시적 감각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구축하며 발전시켜 온 이들 작품은 개인적 경험을 담은 자서전적 시각적 지도와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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