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경기도무용단 레퍼토리 시즌 '하랑-함께 날아오르다'

한국 춤의 새로운 세대, 새로운 발견

하랑 – 함께 날아오르다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경기도무용단은 6월 16일(금), 17일(토)‘하랑-함께 날아오르다’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진행한다.

 

‘하랑’은 ‘함께 높이 날다’라는 뜻을 가진 순 우리말로 2022년 경기도무용단 레퍼토리 시즌에서도 선보인 적이 있다.

당시 공모를 통해 두 작품을 선보였으며, 안무를 맡았던 두 무용수(최은아 수석단원, 하나경 차석단원) 모두 2022년 연말 무용계의 권위 있는 상을 연달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시즌에 선보일 작품은 최은아 안무의 '메타프리즘' 으로, 이번엔 단독으로 ‘하랑’ 무대를 꾸민다. 지난 시즌에 선보인 작품을 더 보완하고, 다듬어서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난다.

'메타프리즘' 은 확장성, 공간의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관점을 뜻하는 프리즘(prism)의 합성어로 나의 관점, 한계 그 너머의 이야기를 뜻한다. 고전소설인 헤르만 헤세의‘데미안’을 모티브 삼았으며, 또 다른 세계를 마주하기 위해 지금 가진 한계를 넘어야 하는 우리의 모습을 표현했다.

작품의 내용처럼 '메타프리즘' 은 안무자에게도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또 전통을 바탕으로 한 컨템포러리라는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움직이는 오브제와 빛의 접목을 통한 시각적인 효과를 활용하여, 감각적이고 세련된 한국무용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랑-함께 날아오르다'는 향후 한국무용을 이끌어갈 신예 안무가를 무용단 내부에서 발굴하여 성장시키기 위해 진행된 안무가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경기도무용단의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하고, 궁극적으로는 지역 무용 활성화에 지향점을 두고 있다.

 

하랑 공연사진3

■ 공연개요

 

○ 공 연 명 : 2023년 경기도무용단 레퍼토리 시즌 '하랑-함께 날아오르다'

○ 일시/장소

공연일시	장소	횟수
2023. 6. 16(금) 19:30 / 6. 17(토) 16:00	소극장	2

○ 관 람 료 : R석 3만원, S석 2만원

○ 소요시간 : 총 70분

○ 총연출 및 예술감독 : 김상덕

○ 원작연출 : 이혜경 전북도립국악단 무용단장

○ 안 무 : 최은아 수석단원

○ 조 안 무 : 이다인 차석단원

○ 출 연 : 경기도무용단

○ 관람연령 : 만 7세 이상

○ 할인내역

할인율	할인구분
75%	'경기 기회공연관람권' ※2023. 5. 8. 예매자부터 적용 노인 : 경기도내 70세 이상(1인 2매) 장애인 : 경기도 내 모든 등록 장애인(1인 2매)
50%	장애유공(1인 2매), 문화누리(본인), 경로(본인)
30%	청년패스(본인), 예술인패스(본인), 문화릴레이(1인 2매), 다둥이·다자녀(본인), 병역명문가(본인 및 직계가족), 임산부(본인), 원폭피해자(본인 및 후손), 공공기관 및 문화예술기관 할인
20%	경기도민(본인), 경기도 카카오톡채널 구독(본인)

 

■ 안무의도 및 작품내용

 

∎ 안무의도

 

이번 작품은 헤르만헤세의 ⌜데미안⌟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하나의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트려야한다.’ 라는 말처럼 또 다른 세계를 마주하기 위해 지금 가진 한계를 넘어야 한다.

삶은 계속해서 새로운 과제 앞에 우리를 마주 세운다. 데미안의 알 껍질은 우리가 넘어야 하는 한계이며 작품 안에서 다양한 바운더리로 표현된다.

 

오브제로 사용될 인피니티미러는 다양한 한계를 넘었던 수없이 많은 우리의 모습을 반영하며 무대와 객석을 비추고 또한 무용수들의 움직임에 다양한 반응을 일으킬 것이다. 또한 미러에 빛을 통과시켜 자신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다양성을 들여다볼 수 있는 관점으로 시각화된다.

 

∎ 작품내용

 

확장성, 공간의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관점을 지닌 신조어 프리즘(prism)을 합성한 '메타프리즘'은 우리가 가진 고정관념, 사고나 행동의 한계 그 너머의 이야기이다.

작품은 부지불식간에 우리를 가두고 있는 어떤 것, 혹은 내면의 경계를 뚫고 나아가 끝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담아낸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며 아무 일 없는 듯 살아가고 있지만 알고 보면 우리는 모두 매일 새로운 상황을 직면하고 고군분투하며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내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매일매일 새로운 도전을 하며 이겨내고 있는 모두에게 전하는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로 희망적인 내일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

 

∎ 시놉시스

 

손을 더듬어 확인한 나의 공간

미처 깨닫지 못했던 나를 가두어 둔 곳.

엄습하는 두려움과 간절한 외침

 

후~, 숨에 생명이 담긴다

나를 속박하는 존재에 대한 인식

치열한 삶으로 갇혀버린 존재

진정한 자아로서의 삶을 향한 갈구

 

세상을 향한 두드림

나를 찾는 움직임

지금의 나를 깨고 맞이하는 새로운 세계

또 다른 가능성의 길

 

경계를 확인하고 그 너머를 향해 내딛는 발

매일 마주하는 새로운 과제와 도전

성실과 노력으로 전진하는 나

오롯이 나로써 추는 춤으로 맞는 내일

 

확장된 삶

새 것이 창조되고

새로움은 희망이 된다.

살아가는 것, 그것이 의미가 된다.

 

하랑 공연사진2

■ 안무자

 

최은아 ㅣ 경기도무용단 수석단원

 

⁃ 2022년 '메타프리즘' 안무

⁃ 2021년 'THE OBJECT' 조안무

⁃ 2018년 '하루' 조안무

 

⁃ 2022 대한민국무용대상 '김백봉상' 수상

⁃ 제35회 서울무용제 경연부분 ‘우수상’ 여자주역

⁃ 제38회 동아무용콩쿨 한국무용창작 일반부 은상

 

 

2022-2023년 경기도무용단 레퍼토리 시즌 '하랑 – 함께 날아오르다'의 '메타프리즘'을 안무한 최은아 수석단원은 경기도무용단의 단원으로서 15년차를 맞이한 베테랑 무용수 이다.

 

2020-2021년 '률', 2019년 '련, 다시 피는 꽃', 2014년 '황녀 이덕혜' 등 다수의 작품에 주역으로 출연하며 무용수로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안무가의 역량을 쌓기 위해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2022년 초연된 '메타프리즘'을 안무하기 이전부터 경기도무용단의 주요 작품에 안무 및 조안무로 참여 했다. 2021년 'The Object' 조안무, 2018년 '하루' 조안무, 2015년 '잠시, 스미운다' 안무, 2014년 '목련, 가슴에 묻다' 안무 등이 대표작품이다.

안무 및 출연으로 본인이 안무한 작품에 출연도 함께 하며 때로는 안무가로서의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때로는 무대에 몰입하기 위한 끊임없는 집중력과 몰입감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에 몰두하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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