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연 명 |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특별 음악회 - 조진주 & 김규연 듀오 콘서트 SAC 30th Anniversary Concert - Jinjoo Cho & Kyu Yeon Kim Duo Conce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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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23. 8.22.(화) 오후 7시 30분 | 장 소 | IBK챔버홀 | |
주 최 | 예술의전당 | |||
출 연 | 바이올린 조진주 피아노 김규연 | |||
프로그램 | 드뷔시 C. Debussy 풀랑크 F. Poulenc 프로코피예프 S. Prokofiev |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g단조 Sonata for Violin and Piano in g minor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FP.119 Sonata for Violin and Piano FP.119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1번 f단조 Op.80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1 in f minor Op.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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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장 권 | R석 5만원 S석 3만원 | |||
문 의 | 예술의전당 1668-1352 www.sac.or.kr |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는 날선 카리스마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력적인 음색으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는 2006년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1위와 관중상, 2014년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으로 주목받았다. 현재 캐나다 국립 맥길대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교육, 칼럼, 작가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멀티 예술가의 길을 걷고 있다.
깊은 서정미와 화려한 테크닉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피아니스트 김규연은 2006년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최고 연주자상과 모차르트상을 동시 수상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후 유수의 콩쿠르 입상으로 연주자로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그는 독주, 실내악, 협연 등 다양한 무대에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오랫동안 우정을 쌓으며 음악적 교감을 나누어온 두 연주자는 2022년에 한국계 첼리스트 브래넌 조와 함께 피아노 삼중주 앙상블 ‘트리오 서울’을 창단해 한국적 색채와 서양음악의 조화가 어우러진 신선한 무대를 선보이며 연주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불안하고 파괴적인 재앙 속 열병 같은 20세기 작품 선보여
드뷔시·풀랑크·프로코피예프 고뇌 묻어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첫 곡은 드뷔시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g단조. 이 작품은 1차 세계대전과 직장암 투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드뷔시의 마지막 작품이자 유일한 바이올린 소나타이다.
고착화된 소나타 형식에서 벗어나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강렬한 투쟁을 보여주며 인상 깊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서 프랑스 신고전주의를 이끈 대표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풀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FP.119가 연주된다. 2차 세계대전 중 파괴되는 소리에 영감을 받아 작곡된 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쟁으로 희생된 그의 친우들을 추모하는 마음이 스며있다. 풀랑크의 유일한 바이올린 소나타로, 전쟁에 대한 깊은 분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폭발적인 바이올린 선율이 특히 인상적이다.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1번 f단조 Op.80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약 8년에 걸쳐 완성된 이 곡은 느림-빠름-느림-빠름의 4악장에서 러시아적 우울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1악장과 4악장 말미에 반복되는 바이올린 선율은 작곡가가 ‘묘지를 지나는 바람’ 이라고 묘사했을 만큼 독특하고 심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두 대의 악기, 두 명의 연주자가 선보이는 듀오콘서트만의 매력
긴장감 넘치는 섬세한 호흡으로 만들어질 이색적 어울림
예술의전당은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듀오 무대를 연이어 마련했다. 상반기에는 정상급 연주자들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눈길을 끄는 정경화·케빈 케너, 김봄소리·라파우 블레하츠, 미클로시 페레니·피닌 콜린스 듀오 콘서트와 두 젊은 음악가의 교감이 돋보인 최하영·손정범 듀오 콘서트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하반기에도 개성 넘치는 솔리스트들의 밀도 높은 앙상블을 감상할 수 있는 듀오 콘서트가 이어진다. IBK챔버홀에서는
△세계 클래식계를 이끄는 스승과 제자의 만남 ‘김대진 & 박재홍 듀오 콘서트’(10.3)
△세계적인 소프라노 황수미의 인생 가곡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황수미 & 안종도 듀오 콘서트(10.18)
△지음(知音)의 경지에 오른 두 연주자가 선보이는 ‘양성원 & 엔리코 파체 듀오 콘서트’(10.25)
를 만날 수 있다.
바이올린 조진주
과감한 도전, 대담한 프로그래밍, 그리고 뛰어난 표현력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는 연주, 교육, 집필, 예술 경영, 그리고 다학제간 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견문과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 아시아, 그리고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21세기형 아티스트이다.
17세의 나이로 2006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관중상을 석권하며 국제적 이목을 끈 조진주는 현지 언론 '타임즈 아거스'에 “부정할 수 없는 카리스마와 깊이, 그리고 깊은 서정성과 가슴을 어루만지는 부드러움은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고 평 받았다.
이 이례적인 우승은 조진주가 국제무대로 나아가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고, 그는 이후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숀펠드 국제콩쿠르 1위, 윤이상 국제콩쿠르 2위, 2014년 세계 3대 바이올린 콩쿠르 중 하나인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 우승과 함께 바하상, 파가니니상, 로맨틱 협주곡상을 수상하며 세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연주자 중 하나로 부상하였다.
현재 조진주는 매 시즌 뉴욕 카네기홀,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 달라스 무디 콘서트홀, 뮌헨 헤라쿨레스홀, 독일 슈베칭엔 페스티벌, 파리 라센느 콘서트홀, 부에노스아이레스 테아트로 콜롱, 서울 예술의전당 같은 유서 깊은 콘서트홀과 페스티벌에서 협주와 독주회, 실내악 연주를 이어가고 있다.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몬트리올 오케스트라, 피닉스 심포니, 독일 라디오 필하모닉, 스페인 마드리드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 같은 저명한 해외 악단, 그리고 지휘자 켄트 나가노, 제임스 개피건, 마이클 스턴, 피아니스트 이타마르 골란, 첼리스트 클라이브 그린스미스, 비올리스트 에토레 카우자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
국내에서는 2015년 금호아트홀 상주 아티스트로 선정되며 활동을 시작해 매년 서울 스프링 페스티벌,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등과 함께 굵직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오벌린 음대, 클리블랜드 음대를 거쳐 현재 캐나다 국립 맥길대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인 조진주는 감각적 연주의 교육과 프로그래밍을 지향하는 앙코르 예술제를 2015년 설립,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있다.
최근 세계 유수의 국제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 2018, 2022년 사전심사위원, 그리고 2022년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공식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조진주는 연주뿐 아니라 다양한 작품 활동을 즐기는 연주가이다. 데뷔 앨범 「Jinjoo Cho」, 그리고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위촉 앨범 「The Indianapolis Commissions」를 발매한 바 있으며, 2020년에는 전체 프로듀서로 앨범의 모든 부분을 직접 만들어 낸 「La Capricieuse」(소니레이블)가 발매되었다.
이어, 프랑스의 권위적인 레이블 나이브에서 앙상블 아파시오나토, 지휘자 매튜 에르조그와 함께 2021 생상의 서거 100주년 기념 앨범이 전 세계 동시 발매된 바 있다. 또한, 월간 객석에 연재했던 칼럼, ‘수련의 예술’의 호평으로 2021년 첫 번째 책 <언젠가 반짝일 수 있을까>를 출판하였다.
예원학교를 수석 입학,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한 조진주는 클리블랜드 음악대학에서 바이올리니스트 폴 켄터와 제이미 라레도를 사사하며 학사, 석사, 전문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클리블랜드, 카바니, 줄리어드, 타카시, 에머슨, 과르네리, 마이애미, 덴마크 현악 사중주 멤버에게서 실내악 트레이닝을 받았다.
이작 펄만 실내악 워크숍, 뮤직@멘로, 크론버그 아카데미 마스터클래스,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에서 지휘자 데이비드 짐만, 피아니스트 길버트 케일리쉬, 바이올리니스트 자카르 브론 등으로부터 지도받은 바 있다.
일찍이 음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깊이 고심한 조진주는 학창 시절 내내 세계 곳곳 지역의 봉사, 교육 프로그램을 찾아다니며 해설이 있는 음악회, 마스터 클래스 등 음악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것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연주를 기획하였다.
한국에서는 서울대학병원, 아주대학병원 등 의료시설을 비롯해 호스피스 요양원, 꽃동네, 농아학교 등 음악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관객들과 장르를 넘나들며 소통하였으며 최근에도 세계적 주요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틈틈이 카페, 갤러리, 재즈 바 등 장소를 불문하고 음악을 나누는 의미 있는 일이라면 거리낌 없이 참여하는 괴짜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Kyutai Shim |
피아노 김규연
‘음악의 본질을 꿰뚫는 혜안’
‘그의 음악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수채화 같다’
‘그가 만들어 내는 음악은 겸손한 매혹의 세계다’
피아니스트 김규연은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및 최고의 협연자상과 모차르트 연주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음악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일찍이 지나 바카우어 영 아티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제네바 국제콩쿠르에서 최연소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으며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연주자로서의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국내에서는 한국일보콩쿠르 대상, 예원을 빛낸 음악인상을 비롯하여 한국음악협회 신인대상, 운파상, 신한음악상, 난파음악상 등을 수상하였다.
금호 영재 콘서트와 금호 영 아티스트 콘서트 데뷔 후 교향악축제, 평창 겨울음악제, 서울국제음악제, 프랑스 프라드 카잘스 페스티벌, 폴란드 에미나체 페스티벌, 서울 스프링 실내악 페스티벌, 부산국제음악제, 대한민국국제음악제, 도쿄 PTNA 페스티벌, 뉴욕 NYCA 콘서트, 마이애미 챔버 뮤직 페스티벌 등에 초청되어 연주하였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벨기에 국립 교향악단, 뉴월드 심포니, KBS교향악단, 더블린 RTE 내셔날 심포니, 신포니에타 크라코비아,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마카오 오케스트라, 왈론 챔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으며 카네기홀, 링컨센터, 케네디센터, BOZAR, 세브란스홀, 조던홀, 뉴월드센터, 펜데레츠키센터 등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의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 및 협연을 통해 뛰어난 연주력과 음악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2009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성공적인 북미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2017년 카네기홀 데뷔 리사이틀을 통해 평단의 ‘자연스러운 음악적 흐름을 가진 연주자’라는 호평을 받았다. 같은 해 첫 솔로 데뷔 앨범 「Rameau & Schubert」(Dux 레이블)가 발매되었으며 2021년 두 번째 앨범 「Voyage」(소니 클래시컬)가 발매되었다.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로 선발되어 학사, 미국의 명문 커티스 음대에서 디플로마,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석사학위를 수여 받았다. 강충모, 클라우스 헬비히, 러셀 셔먼 등을 사사하였고,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세르게이 바바얀을 사사하며 아티스트 디플로마, 맨해튼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Young Classical Artists Foundation의 Music Director, 프레스토아트 소속 아티스트로 활발한 활동 중이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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