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DAY BUT TODAY Musical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폭발하는 젊음을 노래하는 뮤지컬 '렌트'가 2023년 11월 11일부터 2024년 2월 25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된다.
브로드웨이 협력연출 앤디 세뇨르 주니어,
역대 최고의 공연을 선사한 2020년 배우,
그리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새로운 배우가 선사할 감동의 무대
2023년 뮤지컬 '렌트'는 역대 최고 공연이라는 평을 받았던 지난 시즌 멤버 _ 장지후 (로저 役), 정원영, 배두훈 (마크 役), 김호영 (엔젤 役), 전나영 (모린 役), 정다희 (조앤 役) 와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배우 _ 백형훈 (로저 役), 김환희, 이지연 (미미 役), 김수연 (모린 役), 조권 (엔젤 役), 윤형렬, 임정모 (콜린 役), 배수정 (조앤 役), 구준모 (베니 役)를 비롯 최원섭, 박찬양, 유환, 김송이, 조원석, 윤보경, 김채은, 해오름, 권수정 등 24명의 배우가 참여한다.
지난 시즌 뮤지컬 '렌트' 는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활기를 가장 근접하게 표현한 프로덕션’, ‘'렌트'의 인물들을 가장 잘 살려낸 공연’, 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았던 2020년 뮤지컬 '렌트'의 중심에는 해외협력연출 앤디 세뇨르 주니어가 있었다.
1997년 ‘엔젤’ 역으로 이 작품과 첫 인연을 맺고 2011년 오리지널 연출 마이클 그리프와 함께 '렌트' 리바이벌 공연 협력연출을 맡은 그는 세계 곳곳에서 진행된 이 작품의 연출로 참여하며 '렌트' 정신을 이어왔다.
2023년, 뮤지컬 '렌트' 한국 프로덕션 9번째 시즌을 위해 다시 한국을 찾은 그는 “2023년 '렌트' 오디션에서 놀라운 재능과 열정이 펼쳐져 이 작품의 끊임없는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디션 참가자의 노력에 많은 자극과 영감을 받았고 이 작품이 배우와 관객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며 이번 시즌 오디션에 대해 평가했다.
“새로운 멤버와 기존 멤버가 함께하는 이번 프로덕션에선 조화롭고 다이내믹한 앙상블을 기대하고 있다. 이 작품은 배우들 사이의 연결에 기반하며 다양한 경험을 가진 배우들이 작품에 신선한 에너지와 진실성을 불어넣을 것이라 확신한다” 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세월을 뛰어넘는 원작의 힘!
뮤지컬 '렌트' , 희망으로 버텨내는 청춘에 위로와 힘을 전하다
이 작품의 원작인 ‘라보엠’은 프랑스어로 보헤미안이라는 뜻, 보헤미안은 집시를 의미하는 말이지만 19세기 후반 사회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방랑자, 자유분방한 예술가, 문학가들을 일컫는다.
예술과 가난한 삶 속에서 고통을 겪으며 성장하는 젊은 청춘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라보엠’은 1996년 '렌트' 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고 원작 ‘라보엠’의 탄생 이후 100년이 훌쩍 지났지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젊은이들의 치열한 삶이 계속되는 한 시대가 바뀌어도 '렌트' 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렌트' 는 언제나, 이보다 더 시대적일 수 없다.
2023 뮤지컬 '렌트' 공연 개요
ᄋ 공연일정 : 2023년 11월 11일 ~ 2024년 2월 25일
(프리뷰 11/11(토) ~ 11/12(일))
ᄋ 공연시간 : 화-금 7시 30분 ㅣ토-일 2시, 7시ㅣ월 공연 없음
ᄋ 공연장소 :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ᄋ 티켓가격 : VIP석 14만원ㅣ OP석 13만원ㅣR석 11만원ㅣS석 9만원 ㅣ A석 7만원
ᄋ 출 연 : 로저 장지후, 백형훈 ㅣ 마크 정원영, 배두훈 ㅣ 미미 김환희, 이지연
엔젤 김호영, 조권 ㅣ 콜린 윤형렬, 임정모 ㅣ 모린 전나영, 김수연
조앤 정다희, 배수정 ㅣ 베니 구준모
최원섭 ㅣ 박찬양 ㅣ 유환 ㅣ 김송이 ㅣ 조원석
윤보경 ㅣ 김채은 ㅣ 해오름 ㅣ 권수정
ᄋ 스 태 프 : 극본. 작사. 작곡 조나단 라슨 (Jonathan Larson)
브로드웨이 협력연출 앤디 세뇨르 주니어 (Andy Señor Jr.)
국내협력연출 이재은 ㅣ 국내협력안무 황현정 ㅣ 음악감독 오민영
ᄋ 관람등급 : 14세 이상 관람가
ᄋ 제 작 : 신시컴퍼니
목 차
1. ABOUT 뮤지컬 '렌트'
1) 뮤지컬 '렌트' 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2) About Jonathan Larson
3) Musical History in BROADWAY
4) Musical History in KOREA
1. ABOUT 뮤지컬 '렌트'
1) 뮤지컬 '렌트' 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뮤지컬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La Bohême)’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천재 극작·작곡가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그와 친구들의 삶 속에 늘 존재했지만, 사회적으로 터부시되었던 동성애, 에이즈, 마약 등의 이야기를 수면 위로 드러내어, 록, R&B, 탱고, 발라드, 가스펠 등 다양한 음악 장르와 혼합해 오페레타 형식으로 완성하였다.
1996년 1월 26일, 오프브로드웨이 150석 작은 공연장에서 처음 관객을 맞은 뮤지컬 '렌트' 는 개막 하루 전, '렌트' 의 창조자이자 상징이었던 라슨이 대동맥 박리로 요절하여 더욱 드라마틱하게 각인되었다.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불과 3개월 만에 브로드웨이의 네덜란더 씨어터(Nederlander Theatre)로 극장을 옮겨 공연을 이어갔다.
파격으로 주목받은 '렌트' 는 브로드웨이의 비주류층이었던 젊은 관객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지형을 뒤바꿨다. '렌트' 는 토니상에서 10개 부문 후보로 올라 작품상, 음악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하였고,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 연극협회상 6개 부문, 드라마 비평가 협회상, 오비상 3개 부문 등 뮤지컬에 주어질 수 있는 모든 상을 석권했다.
이후 브로드웨이에서 대성공을 거두어 12년간 총 5,123회 공연되었고 전 세계 50개국, 25개의 언어로 무대화되는 기록을 남겼다. 2008년 9월 7일, 브로드웨이 공연은 막을 내렸지만 현재까지도 전 세계 곳곳에서 다시 공연되며 끝나지 않는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2) About Jonathan Larson - 요절한 천재 작곡가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뮤지컬
1989년, 작품의 첫 구상을 시작했던 조나단 라슨은 바로 자신의 진짜 사는 이야기를 공연 속에 그려냈다. 그는 브로드웨이에 올릴 수 있는 좋은 예술작품을 위해 안정된 삶을 버리고 뉴욕의 이스트 빌리지에서 낮에는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는 삶을 택했다.
그는 '렌트' 에 나오는 다양한 캐릭터를 닮은 그의 친구들과 함께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동시에 희망과 꿈을 가지고 살아갔다. 라슨은 '렌트' 의 또 다른 주인공 마크처럼 자신의 여자친구를 다른 여자에게 빼앗긴 적이 있으며, 공연 중 나오는 에이즈 환자들을 위한 ‘Life Support’ 모임과 비슷한 ‘Friends in Deed’라는 모임에 참석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공연 중에 나오는 에이즈 환자 고든, 알리, 팸, 수는 모두 라슨의 진짜 친구들로 모두 에이즈로 사망하였다.
이처럼 다양한 친구와 힘들었던 삶을 통해 그는 삶의 소소한 일상에서 커다란 기쁨과 행복을 찾을 줄 아는 가치관을 가질 수 있었고 이는 곧 에이즈, 거리의 부랑아, 마약중독과 같은 어두운 주제들이 낙관적인 시각으로 반영된 뮤지컬 '렌트'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
'렌트'의 헤드카피로 늘 쓰이는 “No Day But Today”는 이 작품의 주제인 사랑의 실천과 삶의 소중함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렌트' 의 영원한 주제이며 주 테마이다.
조나단 라슨이 그토록 소중하게 생각했던 이 테마는, 그가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첫 공연을 하루 앞둔 밤 대동맥 박리라는 갑작스러운 병으로 36세의 짧고 천재적인 삶을 마감함으로써 공연의 스태프, 배우, 관객들 모두에게 '렌트'라는 작품을 이해시키는 큰 기폭제로 작용하였다.
그리고 조나단 라슨의 드라마틱한 삶과 죽음은 어느새 '렌트'를 압축하는 대명사처럼 여겨지게 되었다.
3) Musical History of BROADWAY
1989년
조나단 라슨은 극작가 빌리 아론슨(Billy Aronson)과 함께 고전 오페라 ‘라보엠’을 현시대에 맞춰 자신과 같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예술을 창조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로 재탄생 시키고자 의기 투합하였다.
1994년
마이클 그리프(Michael Greif)라는 고집 세고 냉철한 연출가를 만난 조나단은 11월로 잡아놓은 워크샵을 위해 '렌트'를 수정하기 시작했고, 조나단과 마이클의 밀고 당김은 음과 양의 구실을 톡톡히 해낸다. 그 결과 '렌트'는 조나단의 희망과 따듯한 마음 그리고 관대함과 동시에 마이클의 현실감과 복합성으로 환상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워크샵은 대단히 성공적이었고 '렌트'가 상업적인 흥행에도 승부를 걸어 볼 만한 작품이라는 의견이 모아져 세 명의 제작자에 의해 정식 공연에 들어가기로 결정한다.
1996년
94년부터 시작된 3년간의 수정기간은 모든 이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결과물을 가져온다. 하지만 그의 젊음과 열정을 '렌트' 에 모두 바쳤던 조나단 라슨은 안타깝게도1996년 1월 오프 브로드웨이 초연을 앞둔 바로 전날 갑작스러운 대동맥 박리로 주방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다. 그때 그의 나이 36세였다.
조나단의 죽음은 배우들이 극을 이해하는데 증폭제같은 효과를 가져왔다. 이것은 '렌트'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조나단을 기념해야 할 무엇인가를 만들어야겠다는 공통적인 신념을 낳게 했고 그들의 열정과 신념은 '렌트'의 첫 공연에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렌트'의 첫 공연은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으며 성공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렌트'는 96년 토니상 4개부문, 드라마 부문 퓰리처상, 드라마 데스크상 6개부문, 드라마 비평가 협회상, 오비상 3개 등 뮤지컬에 주어질 수 있는 상의 전부를 석권했고, 조나단과 그 외 스태프들의 피나는 노력은 기념비적인 작품의 성공으로 영원히 빛을 발하게 되었다.
2005년
뮤지컬 '렌트'가 영화로 개봉되었다. 아담 파스칼, 안소니 랩, 이디나 멘젤 등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캐스트가 영화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2005년 11월 23일 개봉되었고 이후 3주간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머물렀다.
2006년
2006년 4월 '렌트'의 10주년이 되는 날 오리지널 '렌트'캐스트가 함께한 특별공연이 열렸다. 한번의 공연으로 2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 수익은 전부 ‘Jonathan Larson Performing Arts Foundation(뮤지컬 작곡자와 작사가 그리고 극작가를 위한 기부 단체)’, ‘Friends In Deed(에이즈 혹은 암으로 고통 받는 젊은이들에게 정신적으로 위로를 줄 수 있는 단체)’ 와 ‘New York Theatre Workshop(공연예술가들의 작품 개발을 지원하는 단체)’에 전달되었다.
2008년
1996년 4월 29일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뮤지컬 '렌트'는 2008년 9월 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당시 브로드웨이 역사상 일곱 번째로 오래 공연된 작품으로 기록되었다.
2011년
뮤지컬 '렌트'가 3년 만인 2011년 7월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리바이벌 공연이 진행되었다. 특히 초연 당시 연출을 맡아 토니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마이클 그리프가 다시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2016년
뮤지컬 '렌트'오리지널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이 20주년을 맞이해 기념 투어공연이 이루어졌다.
2019년
뮤지컬 '렌트'라이브 공연이 FOX TV에서 생중계되었다. 배우 부상으로 완벽한 공연은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1996년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의 출연진과 함께한 피날레는 최고의 감동을 자아냈다.
4) Musical History of KOREA
2000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브로드웨이를 달군 화제의 뮤지컬 '렌트'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초연은 남경주(로저)와 최정원(미미) 콤비가 다시 뭉친 것과 동시에, 최정원 배우의 출산 이후 첫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또한 뮤지컬 스타 전수경 배우가 조앤, 당시 신예로 주목받던 김선영 배우가 황현정 배우와 함께 모린으로 무대에 섰고, 이건명 배우가 마크 역으로 데뷔하며,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했다. 1세대 뮤지컬 스타들과 함께한 뮤지컬 '렌트'의 초연은 공연 시작 전 50% 넘게 예매가 완료되며 척박하던 뮤지컬 환경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2001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초연 이듬해, 같은 극장에서 재공연된 '렌트'는 남경주(마크), 최정원(미미), 이건명(로저), 전수경(조앤), 황현정(모린) 배우가 함께 했다. 또한 콜린 역에는 성기윤, 조앤 역에는 김영주가 캐스팅되며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이건명 배우와 김영주 배우가 이 공연으로 한국뮤지컬대상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2002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오페라하우스보다 한층 작아진 무대로 옮겨온 뮤지컬 '렌트'는 작품의 집중력을 높이고 간결해진 가사로 대중의 호응을 얻었다. 이건명, 황현정, 김영주, 성기윤 등 기존 배우와 당시 가수로 주가를 올리던 소냐가 미미 역으로 합류하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당시 고교생이던 정선아 배우가 미미 역으로, 대학생이던 김호영 배우가 엔젤 역으로 캐스팅되며 이 작품을 통해 발굴되었다.
2004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연강홀에서의 공연은 젊은 배우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무대였다. 지난 공연들을 통해 이건명, 성기윤, 김영주, 김선영, 정선아 등의 걸출한 배우들을 스타로 탄생시킨 것처럼, 렌트는 이제 단순한 공연이 아닌 뮤지컬 배우의 산실이 되었다.
연강홀에서의 공연을 통해 김수용(로저)과 송용진(로저)이 주연급 스타로 발돋움 했으며 미스사이공의 히로인이 된 김보경(모린)이 객석을 휘어잡는 행위예술가로 분하여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07년 신시뮤지컬극장
2007년에 신시뮤지컬극장에서 재공연된 '렌트'는 조나단 라슨이 처음 이 작품을 무대화 시켰던 그때의 의도와 발상대로 무대장치나 소품을 최소화하였다. 이러한 무대는 스토리와 주제가 더욱 강조되고 배우들의 땀이 바로 느껴질 수 있는 열정의 무대로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하였다.
특히 뮤지컬 최고 스타 조승우를 비롯 R&B 그룹 노을의 멤버 나성호 그리고 관록 있는 뮤지컬 배우 고명석, 최민철, 조서연, 김호영 등 그 면모가 실로 다채롭고 화려한 배우들로 구성된 멤버들은 뜨거운 연기열전을 선보이며 '렌트'신화를 이어갔다.
2009년 한전아트센터
700:1 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배우들과 함께했던 2009년 뮤지컬 '렌트'. 가창력과 끼로 똘똘 뭉친 유승현, 배지훈, 최재림 등 신예 배우들과 초연부터 이 공연을 함께했던 김재성 연출, 황현정 안무, 그리고 박칼린 음악감독이 열정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최재림이 공개 오디션을 통해 콜린 역으로 발탁되며, ‘뮤지컬 배우의 등용문’이라는 '렌트'의 명맥을 이어나갔다.
2011년 충무아트홀 대극장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총 4시즌 동안 음악감독으로 함께 했던 박칼린이 연출로 합류하며 새로운 '렌트'를 탄생시켰다.
또한 R&B 대표가수 브라이언을 비롯해 강태을, 윤공주, 김지우, 김경선 등 뮤지컬 스타와 런, 조형균, 박주형, 이든 등 실력파 신인 배우를 함께 기용, 록 뮤지컬의 강한 에너지와 함께 오늘을 사는 젊은 예술가들의 삶의 무게 그리고 희망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선사했다.
2020년 대성 디큐브아트센터
9년 만에 다시 돌아온 2020년 '렌트'는 이 작품의 오리지널리티와 ‘렌트’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브로드웨이 협력 연출 앤디 세뇨르 주니어를 섭외했다. 그와 함께 1,300여 명이 지원한 엄청난 경쟁을 뚫고 합격한 장지후, 오종혁, 정원영, 배두훈, 아이비, 김수하, 김호영, 최재림, 전나영, 민경아 등 최고의 배우들은 역대 뮤지컬 '렌트' 한국 프로덕션 중 오리지널에 가장 가까운 공연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코로나 팬데믹 한복판에서 막을 올린 2020 뮤지컬 '렌트' 공연장에는 함성이 사라졌다. 하지만 마스크로 얼굴 반을 가린 관객들의 눈은 더욱 반짝였고, 함성보다 더 큰 박수는 무대를 더욱 빛나게 했다.
특히 2020년 7월 5일 한국 공연 20주년을 맞이하여 열린 홈커밍데이에는 그간 '렌트' 의 역사를 함께 해온 뮤지컬 배우들이 공연 중 카메오로 등장하고 마지막에는 다 함께 ‘Seasons of Love’를 부르며 뮤지컬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안겼다. 하루하루 기적 같은 공연으로 역사를 새로 써 내려간 2020 뮤지컬 '렌트'는 결국 마지막 공연을 하루 앞두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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