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제거협회가 새로운 악몽을 찾습니다!”윤한솔 연출 x 전성현 작가 콤비그린피그 2023년 마지막 신작!!! '악몽 또한 당신을 들여다본다' 12월 공연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그린피그의 신작 '악몽 또한 당신을 들여다본다'(이하 '악몽')가 오는 12월 8일(금)부터 17일(일)까지 성북구에 있는 TINC(구.명성교회)에서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2022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 '엑스트라 연대기'에서 남다른 시대 통찰력을 보여준 전성현 작가의 신작 공연이다.

 

전성현 작가는 무대에서 펼쳐지는 인물과 시간, 장소에 의한 구조적 제한을 탈피하기 위한 연극 실험을 지속해온 그린피그의 대표 작가이다.

 

2020년 '동시대인'에서 동시대를 여러 공간에 펼침으로써 평면적인 시간성을 보여주었다면, 2022년 '엑스트라 연대기'에서는 여러 시대를 다층적으로 쌓아올려 통시적 연대를 능수능란하게 그려냈다. 이번 신작 '악몽'에서는 주인공과 서사에 대한 개념을 해체함으로써 새로운 플롯에 도전한다.

 

'악몽'은 주인공과 이야기에 집중하지 않고 오히려 인물, 시간, 장소에 따른 제약을 극복하는 실험이다. 관객을 주인공으로 삼고, 악몽 제거 협회 구성원들의 각기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연 중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이야기의 방향을 관객에게 맡기는데, 관객은 각자의 기분, 취향, 집중력에 따라 다른 꿈과 해몽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연출을 맡은 윤한솔은 “ '악몽'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다른 세계를 경험할 수도 있다. 하나 이상의 세계가 있음을 또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총체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덧붙여, 프랑스의 탈구조주의 철학자 엘렌 식수(Hélène Cixous)의 말을 인용한다.

 

“우리는 세계를 잃어버릴 필요가 있다. 하나의 세계를 잃어버리고, 하나의 이상의 세계가 있으며 그것은 우리가 생각하던 세계가 아니란 것을 발견할 필요가 있다.”

 

본 공연은 극단의 신진 창작자 육성 과정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을 받아 제작된다. 그린피그는 이에 앞서 정유진 연출, 주은길 작가 등의 신작 발표를 통해 그린피그가 지향하는 가치인 ‘새로운 연극’에 대한 고민을 구체화하고 있다.

 

'악몽'공연을 올리는 TINC(This Is Not a Church)는 새로운 공간을 좇는 예술가들 사이에서 독특한 문화공간이라고 입소문이 나있다. ‘교회’ 하면 으레 떠오르는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지만 정형화되지 공간이 아이덴티티가 되었다. TINC만이 줄 수 있는 공간의 힘이 이번 '악몽'과 만나게 되면서 더욱 극의 매력을 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악몽 또한 당신을 들여다본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특히 12월 8일(금) 첫 회차에 한해 신작 첫공 할인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공연시간은 화-금 저녁 7시 30분, 토-일 오후 3시이다. | 예매 문의 : ㈜스탭서울 070-4185-4527

 

공 연 개 요

공 연 명	'악몽 또한 당신을 들여다본다'
일 시	2023년 12월 8일(금)~12월 17일(일) 화-금 7시30분, 토-일 3시 (*월 공연 없음)
장 소	TINC (구,명성교회)
출 연 진	김원태 김용희 박수빈 박정근 윤자애 이동영 이승훈 정나무 정연종 조성국 최주연 최지현
스 태 프	작가 전성현 | 연출 윤한솔 | 조연출 주은길 | 음향 전민배 DJ 조웅철 | 영상 윤민철 | 기록촬영 한문희 | 그래픽디자인 워크룸 기획 김영림, 나유진, 노지상
제 작	그린피그
후 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
관 람 연 령	만 13세(중학생) 이상 관람
소 요 시 간	110분 (인터미션 없음)
관 람 료	전석 30,000원
예 매 처	네이버예약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017846
예 매 문 의	070-4185-4527

불온한 상상력, 그린피그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는 신념과 뜨거운 감성을 가진 새로운 연극을 하고자 모인 사람들입니다. 의심없이 혹은 하지 않고 진행되는 우리 문명에 대한 진단을 하는 연극을 찾고자 모인 사람들입니다.

 

주제와 예술형식의 진보를 고민하는 연극을 하고자 모인 사람들입니다. 그린피그의 작업은 저항 혹은 엑소더스를 위한 매뉴얼 혹은 도구입니다.

 

2011 제2회 두산연강예술상 (윤한솔 연출)

2012 제5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두뇌수술' (한국연극협회)

2013 올해의 젊은 연극인상 '아름다운 동행-비밀친구' 공동수상 (서울연극협회)

2016 제9회 대한민국연극대상 ‘2016 공연 베스트7’ (재공연부문) '안산순례길 2016' (한국연극협회)

2016 제18회 김상열 연극상 (윤한솔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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