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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버벌 퍼포먼스 위자드 머털(Wizard Mutterl), 17일 대학로 AN아트홀에서 오픈런 개막

뮤지컬

by 이화미디어 2014. 1. 1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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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넌버벌 퍼포먼스 Wizard Mutterl (이미지 제공=(주)위즈프로덕션)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넌버벌 퍼포먼스 '위자드 머털(Wizard Mutterl)'이 17일 대학로 AN아트홀에서 개막한다.

만화가 이두호 원작 애니메이션 '머털도사'를 넌버벌 퍼포먼스로 만든 
'위저드 머털(Wizard Mutterl)'은 한국적 신선사상과 권선징악의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역동적인 액션 시퀀스와 3D영상 비주얼로 새롭게 진화된 캐릭터로 이야기의 얼개를 보강했다.

마샬아츠 퍼포먼스 'JUMP'의 오리지날 배우들이 10년 만에 모여 만든 히어로 Performance 
'위자드 머털(Wizard Mutterl)'은 'JUMP'의 화려한 무술과 코미디를 만들고 현실화 시켰던 오리지널 배우들이 의기투합, 화려한 볼거리를 위해 아크로바틱, 무술 등 고난도 퍼포먼스에 마술을 더했고,기획부터 제작까지 2년여의 제작기간이 걸렸다고 한다.

지극히 한국적 내용의 머털도사는 내용 면에서 전설과 유사하다. 우선 시대적 배경은 알 수 없는 과거이고 공간적 배경도 알 수 없는 옛 시골 마을이다. 등장인물들 또한 구름을 타고 다니거나 도술을 부리는 현실에선 찾아 볼 수 없는 인물들이다. 머털도사에서 나타내는 의미는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로는 유불선의 하나인 신선사상. 한국 정서의 뿌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신선사상은 현실극복을 위해 신에게 의지하려 하는 한국인의 정서를 잘 나타내주는 사상이다.

▲ 넌버벌 퍼포먼스 Wizard Mutterl (이미지 제공=(주)위즈프로덕션)


둘째로는 권선징악 사상. 머털도사에 나오는 인물 중 머털이와 누덕도사는 선 그리고 왕질악과 그의 제자인 고수는 악으로 볼 수 있다. 왕질악은 자신의 도술을 이용해서 세상을 지배하려는 야심에 차있는 인물이다. 그리고 고수 또한 왕질악에게서 도술을 배워서 개인적인 야심을 이루려는 인물이다. 이야기 속에서는 분명 왕질악과 고수가 악이고 머털이와 누덕도사는 선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현대사회에서는 그렇지 않다.

현대사회에서 왕질악과 고수 같은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당당한 사회인이고, 머털이와 누덕도사와 같은 사람들은 경쟁사회에서 경쟁을 회피하는 패배자로 인정받고 있다. 과연 애니메이션 속 사회가 정당한 사회인지 아니면 현실세계가 정당한 사회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사람들 마음 속 이상은 비록 머털이일지라도, 현실은 성공을 위해서라면 스승마저 배신해버리는 고수와 같은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원작은 아마도 이러한 현실을 비판하고, 사회에서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정의 실현을 작품 속 머털이라는 인물을 통해 이루고자 했을 것이다. 처음에는 왕질악과 고수라는 인물이 승리하는 듯이 보이지만 결국은 머털도사에게 패배함으로써 파멸하고 마는 결말을 가진다. 결국엔 반드시 선이 이기고 만다는 권선징악을 말하는 것.

(주)위즈프로덕션이 제작하는 넌버벌 퍼포먼스 
'위저드 머털(Wizard Mutterl)'은 머털이 역 김우진, 고수역 최세민, 박원상, 누덕도사 역 윤효상, 왕질악 역 고재석, 묘선 역 정우진, 하늘도사 역 박상윤, 사비 역 김정란, 해우 역 손혁이 맡아 17일부터 대학로 AN아트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ewha-media@daum.net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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