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룡의 해를 힘차게 여는 풍성한 우리 춤 잔치
-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전통춤으로 맞이하는 설 연휴
- 전통 춤사위에 현대적 감각 더한 신작 ‘지전춤’ ‘진주교방굿거리춤’ ‘버꾸춤’ 등
◈ 전통춤의 멋과 흥을 만끽하는 시간
- 새해를 맞아 강렬하고 힘찬 남녀 군무 다양하게 선보여
◈ ‘용띠 할인’ ‘한복 할인’ 등 명절맞이 다양한 할인 혜택 제공
공연명 | 국립무용단 명절 기획공연 '축제(祝·祭)' | ||
일시 | 2024.2.7.(수)~2.11.(일) 수 오후 7시 30분, 목·금·토·일 오후 3시 (5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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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국립극장 하늘극장 | ||
주요 제작진 |
예술감독∙안무∙연출 안무 조안무 |
김종덕 조흥동, 서한우, 박시종 정현숙, 황용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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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국립무용단 | ||
관람료 | 전석 30,000원 | ||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관람 | ||
소요시간 | 65분(중간휴식 없음) | ||
예매 | 국립극장 02-2280-4114 www.ntok.go.kr |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은 설 연휴를 맞아 2월 7일(수)부터 11일(일)까지 명절 기획공연 '축제(祝·祭)'를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선보이는 '축제' 는 액운을 떨치고 행복을 기원하는 우리 춤으로 꾸민다.
2018년 시작된 국립무용단 명절 공연은 평균 98%의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현생의 걱정도 잊게 한 시간” “멋진 기량과 흥에 취했다” 등의 관객 호평을 받아온 공연이다. 국립무용단이 일곱 번째로 선보이는 명절 기획공연으로, 전통춤의 멋과 흥이 느껴지는 다양한 소품들을 새롭게 보여 더욱 기대를 모은다.
'축제'는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총 7개 작품이 3장에 걸쳐 펼쳐진다. 1장은 신을 맞이하는 ‘영신(迎神)’의 춤으로 구성된다. 막이 오르면 무용수가 축문을 낭독한 후 지전춤’(안무 김종덕)이 시작된다. 망자가 저승길에 사용할 노잣돈을 상징화한 지전(종이돈)을 양손에 쥐고,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춤이다.
곡선을 이루는 우아한 움직임 속에 응축된 힘이 돋보인다. 남성 군무로 선보이는 ‘도살풀이춤’(안무 김종덕)은 도살풀이춤의 담백함에 강인한 멋을 더해 역동성을 극대화했다. 경기도당굿의 무악 반주에 맞춰 강하게 맺고 끊어내는 동작으로 한을 풀어낸다.
2장은 신을 즐겁게 하는 ‘오신(娛神)’의 춤으로 채워진다. 진주 지역 교방에서 추어지던 ‘진주교방굿거리춤’(안무 박시종)은 차분하고 섬세한 굿거리춤으로 우리 춤의 격조와 풍류를 모두 담아낸 여성 군무다. 한국춤의 네 가지 요소인 한, 흥, 멋, 태를 고루 갖춘 춤으로 우아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국춤의 대가 조흥동이 안무한 ‘진쇠춤’(안무 조흥동)은 꽹과리를 활용한 절묘한 가락과 소리로 잡귀를 쫓아내고, 흥겨운 춤사위로 복이 깃들기를 기원한다. 주로 남성의 춤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무대에서는 남녀 혼성 군무로 신명과 우아함을 고루 담아낸다.
농악에 쓰이는 작은 북인 버꾸를 들고 추는 ‘버꾸춤’(안무 서한우)도 새롭게 만날 수 있다. 남성 군무의 역동성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버꾸를 들고 힘차게 차올리는 동작이 특징이다. 화려한 가락과 강렬한 움직임으로 신명을 자아낸다.
3장은 신을 떠나보내는 ‘송신(送神)’의 의미를 담은 두 작품으로 구성된다. 긴 대나무 양쪽 끝을 지전으로 장식한 ‘신칼대신무’(안무 김종덕)와 수건 없이 맨손으로 추는 ‘민살풀이춤’(안무 김종덕)을 재창작해 선보인다.
여성 무용수들이 절제된 춤사위에 한과 슬픔을 담아 신명으로 승화시킨다.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태평한 새해를 맞이하는 마지막 의식 ‘소제’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호젓한 남산 아래, 국립극장에서 우리 춤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는 명절에 멋과 흥을 더하기에 제격이다. 우리 춤의 다채로운 매력을 재발견하는 무대로 색다른 새해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새해맞이 공연으로 선보이는 만큼 용띠 관객을 위한 30% 할인, 한복 착용자를 위한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
진쇠춤 | 2019년 국립무용단 명절 기획공연 사진(하늘극장) |
구성 | 작품명 | 작품 소개 |
인트로 | - | 제사장이 축문을 낭송하며 축원을 시작한다. |
1장 영신(迎神) - 신을 맞이함 |
지전춤* 안무 김종덕 |
호남지방의 씻김굿에서만 볼 수 있는 지전춤은 흰 창호지로 만든 수십 장의 지전(종이돈)을 80cm가량 늘어뜨린 채 양손에 쥐고 사방으로 휘저으며 추는 춤이다. 지전춤은 이승에서 풀지 못한 망자의 원한을 풀어주며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 지전춤의 형식에 춤사위와 음악을 새롭게 구성해 선보인다. |
도살풀이춤* 안무 김종덕 |
도살풀이춤은 경기도당굿에서 연주되는 도살풀이 장단에 맞춰 추는 춤이다. ‘도당 살풀이’의 줄인 말로 흉살과 재난을 소멸시켜 행복을 비는 무속 행위를 뜻한다. 이번 도살풀이춤은 긴 살풀이 천을 이용해 남성 군무의 역동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 |
2장 오신(娛神) - 신을 즐겁게 함 |
진주교방 굿거리춤* 안무 박시종 |
진주 교방에 의해 전승되고 있는 굿거리춤은 차분하면서도 끈끈하고, 섬세하면서도 애절한 느낌의 장단에 맞춰 진행되는 춤이다. 한국 전통춤 특유의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담고 있는 진주교방굿거리춤은 고려 문종 때부터 이어온 전통춤으로 궁중의 각종 연희에서도 선보이며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다. |
진쇠춤 안무 조흥동 |
진쇠는 우리 고유의 타악기인 꽹과리를 뜻하며, 진쇠춤에는 쇠를 들고 가락을 쳐서 잡귀를 물러나게 하는 의미가 들어있다. 국태민안과 시화연풍을 노래하고 팔도 원님들이 왕 앞에서 국운을 빌며 제사를 지낼 때 추었던 춤으로, 이번 무대에서는 남녀 10인 군무로 재구성해서 선보인다. | |
버꾸춤* 안무 서한우 |
전라도 우도농악의 화려한 가락 위에 다채롭고 아름다운 동작이 펼쳐지는 버꾸춤은 농악에 쓰이는 작은 북 버꾸를 돌리고 차올리며 추는 춤사위가 특징이다. 토속적이면서 투박한 마당놀이 동작을 무대예술로 승화시킨 개성 있는 움직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후반부의 폭발적인 역동성은 신명과 흥을 끌어올린다. | |
3장 송신(送神) - 신을 떠나보냄 |
신칼대신무* 안무 김종덕 |
신칼대신무와 민살풀이춤은 교방에서 추어지던 기본 춤사위를 무속에서 사용되는 살풀이 장단에 맞춰 재구성한 춤이다. 한과 슬픔을 승화시키려는 인간의 숭고한 아름다움이 세련되고 절제된 춤사위로 표현된다. |
민살풀이춤* 안무 김종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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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트로 | 소제 | 제문이 기록된 한지를 태우며 축원의 의식을 마무리한다. |
■ 주요 제작진 소개
예술감독∙안무∙연출 | 김종덕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단장. 천안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 (사)대한무용협회 주최 전국무용제 예술감독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세종대학교 초빙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는 등 후학 양성에도 힘써왔다. 특히, 동양사상에 대한 탐색과 한국전통춤을 기반으로 한 창작을 통해 한국창작춤이 현대예술로 인식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을 발표해 왔으며, <축제(祝‧祭)>에서는 전통춤을 동시대에 맞게 재구성해 선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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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 | 조흥동 한국무용협회 고문. 남성 한국무용의 대가로 불리는 조흥동은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한량무 보유자이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다. 한국무용의 춤사위와 표현 영역을 넓히고, 특히 한국무용계에서 남성 전통춤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예술단 총감독,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단장,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경기도립무용단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대표작으로는 <이차돈>(1976년) <도미부인>(2010년) <향연>(2015년)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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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 | 서한우 서한우 버꾸춤보존회 이사장, 천안시립풍물단 예술감독. 서한우는 풍물놀이에 속해있던 버꾸놀이를 버꾸춤으로 완성해, 버꾸와 버꾸춤을 대중에게 알리며 전통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제34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버꾸춤으로 명인부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서한우의 버꾸춤은 우도농악의 다채로운 가락에 역동적인 동작이 어우러져 폭발적인 신명과 흥을 자아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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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 | 박시종 박시종무용단·한국무동인회(韓國舞同人會) 대표.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진주교방굿거리춤 이수자인 박시종은 청주시립무용단 3대, 5대 예술감독을 역임한 바 있으며, (사)한국춤협회 상임이사, (사)대한무용학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섬세함과 기품 있는 춤사위로 한국무용의 서정적 아름다움을 호소력 있게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품 <춤타올라>로 2021년 대한민국무용대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나와 나타샤와 시인>으로 2013년 제33회 서울무용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
■ 국립무용단
1962년에 창단된 국립무용단은 국립극장의 전속단체로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작을 목표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초대 단장인 송범을 시작으로 조흥동·최현·국수호·김현자·배정혜·윤성주·김상덕·손인영에 이어 현재 김종덕이 예술감독 겸 단장을 맡고 있다.
당대 최고의 춤 예술가들의 지도하에 전통과 민속춤을 계승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동시대의 관객이 감동할 수 있는 현대적인 작품 개발을 위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레퍼토리로는 전통춤 모둠 '코리아 환타지', 무용극 '춤, 춘향', 세련된 한국 춤 '묵향' '향연', 해외 안무가와의 협업으로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우리 춤의 가능성을 확장한 '회오리' '시간의 나이' 등이 있으며, 전통을 기반으로 각기 다른 미학의 춤 예술로 한국창작무용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한국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국립무용단원은 역동적이고, 세련된 춤사위로 관객에게 행복한 미적 체험을 선사한다. 국립무용단은 현재의 감동이자 미래의 전통이 될 풍성한 레퍼토리와 신작 개발을 위해 쉼 없이 정진하고 있다.
ewha-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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