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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년 맞이한“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신작”겨울의 끝을 장식할“신작의 발견”- 2월, 주목해야 할‘올해의신작’ 5작품 공개

연극

by 이화미디어 2024. 2. 7.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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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TEDDY DADDY RUN(테디 대디 런)', 무용 'The Line of Obsession', 연극 '화전', 연극 '이상한 나라의, 사라'

- 음악 /In & Around C'

- 편견에서 벗어나 이해와 조화로 나아가는 여정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주최의 우수 신작 발굴을 위한 지원사업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선정작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2월 중순부터 연극 'TEDDY DADDY RUN(테디 대디 런)', 무용 'The Line of Obsession', 연극 '화전', 연극 '이상한 나라의, 사라', 음악 'In & Around C' 등 총 다섯 작품이 개막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들은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한 구성원들이 이해와 조화로 나아가는 따뜻한 여정을 보여준다는 특징이 있다.

 

216일부터 25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연극 'TEDDY DADDY RUN(테디 대디 런)'은 열여섯 살의 한국 아이 윤서와 열다섯 살의 코피노 아이 니나가 사라진 아빠를 찾아 필리핀 마닐라 곳곳을 누비며 펼쳐지는 로드트립, 액션 연극이다.

 

작품은 사회적인 문제인 코피노’(한국 남성과 필리핀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2세를 이르는 말)를 소재 삼아 무책임한 어른들 아래 빛나는 아이들의 단단하고 값진 유대를 에너지 있게 풀어낸다.

 

이세희 작가는 실제와 밀접하게 연관된 작품을 위해 열흘간 마닐라에 머물며 직접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작품을 완성했다. 특히 기존 연극에서 보기 힘든 추격씬과 곳곳을 이동하는 장소의 변화를 통해 긴박함과 절실함을 극대화하고,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오는 217일부터 18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정형일 Ballet Creative무용 'The Line of Obsession' 은 본질의 선을 강박적으로 탐구했던 몬드리안의 이미지에 영감을 받아 창작됐다.

작품은 고전발레의 대표적인 캐릭터인 백조와 요정을 파괴하고, 몬드리안의 선과 공간으로 표현되는 움직임과 영상을 통해 진정한 발레의 본질을 고찰한다. 예술감독 정형일은 가장 발레다운 컨템포러리 발레가 무엇이고, 어떤 모습으로 진화해야 하는지 묻고 답하는 공연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연극 '화전'정선아라리의 탄생에 얽힌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창작됐다. 작품은 조선 초, 화전민들이 오랫동안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강원도 정선 서운산 골짜기를 배경으로 신분이 다른 두 집단(토착 화전민과 숨어들어온 고려의 유신들)이 공존하며 겪는 갈등과 화해, 역사적 시련을 구슬프고 흥겨운 가락으로 펼쳐낸다.

주목할 점은 시대적 배경을 사실적으로 무대에 구현하기보다는 다양한 악기 구성과 독특한 무대 구성으로 재해석하여 6백여 년 전 이야기지만 동시대 우리 공동체의 부조리한 현상들을 녹여내는 시도를 선보인다. 오는 217일부터 2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23일부터 33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창작집단 상상두목의 연극 '이상한 나라의, 사라'는 한국 사회에서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는 조현병을 소재로 하여, 사회적 낙인을 극복해가는 한 소녀의 성장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작품은 엄마의 조현병 확진 이후, 세상의 시선과 수군거림, 손가락질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딸 사라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정신질환자 당사자보다는 당사자를 바라보는 시민과 사회의 태도에 주목한다.

원인진 작가는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정신질환 뿐만 아니라 차별받는 모든 것에 관심 갖는 순간이 늘어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음악 'In & Around C'는 다양한 소리와 장르를 포용하는 테리 라일리의 대표작 'In C'와 이로부터 출발해 무지카 엑스 마키나가 창작한 사운드 퍼포먼스 'Around C', 이 두 작업으로부터 출발한 프로젝트다.

작품은 다양한 소리의 아름다움 찾기라는 여정의 일환으로 한국 전통음악, 재즈, 전자음악, 유럽 고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열 명의 음악가의 이야기와 그들이 만들어낸 소리-음악을 엮어 선보인다.

특히 무지카 엑스 마키나가 오랫동안 시도해 온 연출-창작 기법이자 무대 위 연주자가 아닌 한 개인으로서의 서사를 보다 직접적으로 관객과 나누는 다큐멘터리 씨어터형식을 통해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공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오는 224일과 25, 양일간 플랫폼엘 플랫폼 라이브에서 공연한다.

 

올해로 15년을 맞이한 공연예술창작산실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공연예술 전 장르에 걸쳐 단계별(기획쇼케이스(무대화)본 공연) 연간 지원을 통해 우수 창작 작품을 발굴하는 예술위원회의 대표 지원사업이다.

지난 20235, 6개 장르(연극, 창작뮤지컬, 무용, 음악, 창작오페라, 전통예술)의 최종 실연심의를 통해 작품을 선정하였고, 27개의 선정작들은 20241월부터 3월까지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등에서 관객과 만난다.

 

'2023 창작산실 올해의신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 예매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http://theater.arko.or.kr), 인터파크 등에서 가능하다.

사업명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기 간 2024. 1. 6.() ~ 2024. 4. 14()
장 소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CKL스테이지, THILA Ground, 국립극장, 종로 아이들극장, 충무아트홀, 플랫폼엘, 플러스씨어터
2023
창작
산실
-
올해의
신작
장르 작품명 공연단체 공연기간 공연장소
연극 언덕의 바리 프로젝트 내친김에 1.6()
~1.14()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연극 아들에게
(부제 : 미옥 앨리스 현)
극단 미인 1.13()
~1.21()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연극 TEDDY DADDY RUN (테디 대디 런) 마방진 2.16()
~2.25()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연극 화전 창작공동체 아르케 2.17()
~2.25()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연극 이상한 나라의, 사라 창작집단 상상두목 2.23()
~3.3()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창작
뮤지컬
내 친구 워렌버핏 컬쳐홀릭 1.21()
~2.18()
종로아이들극장
창작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유한회사 공연제작소작작 1.27()
~2.25()
CKL 스테이지
창작
뮤지컬
여기, 피화당 주식회사 홍컴퍼니 2.7()
~4.14()
대학로 플러스씨어터
창작
뮤지컬
이솝이야기 주식회사 컴인컴퍼니 2.16()
~4.14()
충무아트홀 블랙
무용 애니멀 PDPC 1.26()
~1.28()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용 Yaras 정훈목 JUMOK Dance Theater 1.27()
~1.28()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용 a Dark room 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 2.2()
~2.4()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용 The Line of Obsession 정형일 ballet creative 2.17()
~2.28()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용 반가: 만인의 사유지(思惟地) 순헌무용단 3.1()
~3.3()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용 Where is the Rabbit? 허 프로젝트 3.1()
~3.2()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음악 민요 첼로 (MINYO CELLO) 임이환 1.6()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음악 시선 si, Sonne! 주준영 1.26()
~1.27()
국립극장 하늘극장
음악 크로스 콘체르토 프로젝트 오예승 1.27()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음악 UN/Readable Sound 가재발(이진원) 2.2()
~2.4()
Thila
음악 In & Around C 무지카 엑스 마키나 2.24()
~2.25()
플랫폼엘 플랫폼 라이브
창작
오페라
32분의 1 A 울산문수
오페라단
1.11()
~1.12()
국립극장 하늘극장
창작
오페라
이상의 날개 대전오페라단 3.8()
~3.10()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전통
예술
만중삭만 - 잊혀진 숨들의 기억 라폴라
예술연구소
1.12()
~1.13()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전통
예술
물의 놀이 그루브앤드
(groove&)
1.20()
~1.21()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전통
예술
남성창극 살로메 김시화 2.2()
~2.4()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전통
예술
밤쩌: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 Part. 2 불세출 2.2()
~2.3()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전통
예술
무한수렴(無限收斂)의 멀티버스 -Multiverse of Infinite Convergence- 허윤정 2.23()
~2.24()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예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theater.arko.or.kr 02-3668-0007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연극 
사회·역사적 시련 속 외면받아온 인물에 대한 재조명


'
언덕의 바리'는 사진 한 장 발견되지 않았던 독립운동가 여자폭탄범 안경신의 드러나지 않은 삶에 주목한다. 안경신의 생애를 꿈과 현실을 오가는 여정으로 재구성하여 동시대적 드라마와 바리데기 신화의 전복을 꾀한다.

'아들에게 (부제 : 미옥 앨리스 현)' 1903년 하와이에서 태어나고 중국, 일본에서 공부했으며, 중국, 러시아, 미국을 오가며 독립운동과 공산주의 운동을 했던 실존 인물 현미옥(앨리스 현)의 생애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주체적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간 현미옥(앨리스 현)의 삶을 중심으로 세기를 넘어 여성의 일과 사랑, 가족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보여준다.

'테디 대디 런' 2010년부터 뜨거운 사회적 문제로 다뤄온 코피노(한국 남성과 필리핀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2세를 이르는 말) 문제를 조명한다. 사라진 아빠를 찾아 국적이 다른 두 딸이 필리핀을 횡단하는 이야기를 다룬 로드액션 청소년극으로 어른이 아닌, 청소년들의 유대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화전'은 정선아라리의 탄생에 얽힌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창작된 작품이다. 조선 초, 화전민들이 오랫동안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강원도 정선 서운산 골짜기를 배경으로 신분이 다른 두 집단(토착 화전민과 숨어들어온 고려의 유신들)이 공존하며 겪는 갈등과 화해, 역사적 시련을 구슬프고 흥겨운 가락으로 펼쳐낸다.

'이상한 나라의, 사라'는 한국 사회에서 혐오와 멸시의 대상이 되고 있는 조현병 환자를 가족으로 둔 한 가정의 적응을 다룬 작품이다. 특히 조현병 환자의 딸로 등장하는 사라를 중심으로 정상이라는 사회적 통념에 짓눌리지 않는 주체적 삶의 필요성을 전한다.

 

창작뮤지컬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한 다양성과 실험정신

'내 친구 워렌버핏'은 어린이만화 베스트셀러 'Who?'시리즈의 '워렌버핏'편을 가족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투자의 전설로 불리는 워렌 버핏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모티브로 다양한 세대에게 공감을 전한다.

키라 밸 겐더의 심리치료 에세이와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재창작된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는 현대인에게 낯설지 않은 정신질환을 소재로 간증과 토크콘서트라는 실험적인 형식으로 관객과 활발하게 소통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영웅소설이자 작자미상의 고전소설 박씨전에서 모티브를 얻은 '여기, 피화당'은 가장 약한 이들의 연대를 다룬다. 병자호란 이후, ‘환황녀들의 참담한 현실과 이를 이겨내기 위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남기려 애쓰는 주체적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극중극의 형식으로 보여준다.

'이솝이야기'는 이솝의 생애와 이솝우화를 연결지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구전문학의 속성과 이야기꾼의 역할에 착안하여 한편의 동화적인 플롯을 선보인다.

 

무용 약육강식과 각자도생! 공동체의 분열과 대안의 모색

'애니멀'은 폭력과 유린, 놀이가 엉망으로 뒤섞인 카니발(carnival)을 배경으로 한다. 카니발 속에서 드러나는 식인행위에 초점을 맞춰 인간과 동물의 경계에서 빚어지는 갈등, 현대사회에서 존재하는 약육강식의 현실 등을 움직임으로 풀어낸다.

'Yaras'는 다가올 미래에 대한 인문학적 방향성 제시에 물음을 던지는 융복합 성향의 현대무용 작품이다. 미래지향적인 오브제(사이버 도그(Cyber Dog), 사이버 버드(Cyber bird))들을 활용하여, 비주얼적으로 강력하면서도 독특한 세계관을 창조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인다.

'a Dark room'은 현대인의 불안과 두려움을 몸의 언어로 전한다. 지나친 경쟁과 성장 중심의 사회가 빚어낸 문제점을 극복하고 해체에서 관계로의 이정표를 제시해야 할 필요성을 몸의 언어로 표현한다.

'The Line of Obsession'은 몬드리안의 작품을 모티브로 발레의 본질에 다가가려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고전발레 속 주인공 백조와 요정을 파괴하고, 본질의 선을 찾기 위한 강박적인 반복을 표현한다.

'반가:만인의 사유지(思惟地)'는 종교적, 역사적 산물인 미륵반가사유상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됐다. 공동체의 해체가 빚어내는 갈등과 불안으로부터 마음의 안정과 사유의 시공간을 제안하는 이머시브 형태의 작품이다.

'Where is the Rabbit?'은 몸의 언어를 통해 내재되어 있는 감춰진 욕망과 두려움을 수면 위로 끌어내 공동체의 해체를 보여준다. 작품의 주요한 오브제인 토끼는 인간에게 친숙함과 동시에 이상한 세계로. 그리고 우리가 잊고 있었던 순수의 세계로 안내한다.

 

음악 경계를 넘나드는 소통과 공감

'민요 첼로(MINYO CELLO)'는 우리나라의 민요를 다섯 대의 첼로와 밴드로 재해석한다. 경계를 넘어서고 세대와 시대를 초월하는 폭넓은 공감을 선사한다.

'시선 si, Sonne!'은 안톤 체호프의 독특한 단편 어느 공무원의 죽음을 재해석한 음악극이다. 타인의 시선과 자기검열에서 오는 압박을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연출을 통해 표현한다.

'크로스 콘체르토 프로젝트'는 클래식 작곡가 오예승과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창작 방식을 모색하는 작품이다. 클래식과 재즈의 소통을 통해 경계를 넘는 새로운 음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UN/Readable Sound"는 진동과 노이즈로 세계를 감각하는 사운드 아티스트의 관점을 현대인의 시야와 감각에서 공감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 비주얼 라이브 퍼포먼스를 통해 사인파를 기반으로 한 사운드와 언리얼엔진이 구현한 비주얼이 눈앞에 생생하게 펼친다.

'In & Around C'는 다양한 음악 체계에서 활동해온 열 명의 연주자가 서로 다른 음과 소리들을 넓게 포용하며 공통음에 도달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실험적이고 다채로운 여정 속에서 음악가들은 예기치 못했던 음악적 아름다움의 조각들을 찾는다.

 

창작오페라 욕망과 현실의 갈등, 비극적 아이러니

'3 2분의 1A'는 결핍과 욕망이 초래하는 풍자적인 잔혹 동화다. 신데렐라 동화 속 유리구두를 모티브로 욕망과 결핍을 세심하게 들여다본다.

'이상의 날개"는 전위적 예술가의 순수한 갈망과 좌절을 이야기한다. 천재시인 이상의 삶을 통해 그가 남긴 초현실적 작품들이 부조리한 시대의 반영임을 생생히 보여준다.

 

전통예술 본질에 대한 집착과 시공간을 초월한 확장

"만중삭만-잊혀진 숨들의 기억"은 과거 발걸음이 박자가 되던 시대, 그 호흡을 반영했던 음악을 탐색하고 고민한다.  , ,  순환의 흐름을 통해 현대인들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정리, 비움, 채움의 순환과정으로 선보인다.

'물의 놀이'는 둥근 호흡으로 이어지는 전통 장단을 흐르는 물에 빗대어 타악기만의 소리로 표현한다.  이라는 일상적이고 단순한 소재를 영상디자인과 결합하여 종합예술로서의 이야기로 그려낸다.

'남성창극 살로메'는 오스카와일드의 희곡을 남성창극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사랑과 욕망, 광기와 집착으로 결국 파국에 이르는 하룻밤의 그로테스크한 비극을 12명의 남성 배우들이 우리 소리로 표현한다.

'밤쩌: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 Part. 2'는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사라져가는 동해안 오구굿의 가치와 특징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밤쩌는 세습무들이 동해안 오구굿을 부르는 은어로, 불세출이 재해석한 오구굿의 이야기를 통해 굿의 본질을 이어가고 동시대 전통예술인의 시선으로 굿의 생명력을 다시 불어 넣어본다.

'무한수렴(無限收斂)의 멀티버스 -Multiverse of Iinfinite Convergence-'는 오롯이 거문고라는 악기와 40년간 함께해온 연주자 허윤정의 다채로운 음악세계를 다룬다. 한 무대에서 시공간을 초월한 멀티버스로 허윤정의 음악세계를 동시에 무대화한다.

TEDDY DADDY RUN
(테디 대디 런)
마방진
   
일시 2024.02.16() ~ 2024.02.25()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티켓 전석 40,000
프로듀서 고강민 | 작가 이세희
연출 서정완
출연 박희정, 정다함, 이지현, 임진구, 김시유


그러니까 모든 것은, 세상에 태어난 비밀 때문에


열여섯 한국 아이 윤서는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는 아빠를 만나기 위해 마닐라로 떠난다. 그 곳에서 열다섯 코피노 아이 니나를 조우하고 아빠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채 아빠를 찾아 나선 두 아이는 필리핀을 곳곳을 누비며 아빠의 실체를 알아간다. 무책임한 어른들 아래 빛나는 아이들의 단단하고 값진 유대를 에너지 있게 풀어낸다.


The Line of Obsession 정형일 BalletCreative
   
일시 2024.02.17() ~ 2024.02.18()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티켓 전석 30,000
예술감독 정형일 | 무대디자인 김태환
조명디자인 김익현
무대감독 박정빈 | 의상디자인 금세연
출연 강소연, 김은정, 김정하, 김성민,
김경원, 권수민 등








발레와 몬드리안이 빚어낸 강박과 집념의 새로운 표현


<강박의 캐릭터 - 소멸> -환상적인 캐릭터로 기억되었던 발레 요정과 백조의 파괴
발레가 더이상 요정과 백조라는 판타지를 넘어 본질이 되는 모습은 무엇일까. 발레의 본질에 다가가기 위해 고전발레 속 주인공 백조와 요정을 파괴한다. 그동안 발레작품에서 환상적인 캐릭터로 기억되었던 발레 요정과 백조의 파괴는 발레가 인간의 표현한계를 넘어가고자 하는 진화의 욕구와 열망이며, 세상에 아름다움을 전달하고자 하는 본질이자 강박일 것이다.
<강박적 반복 창조>-그리드 안에서 발레리나의 반복적 움직임의 속성을 들여다본다.
질서와 균형의 공간 그리드 안에서 발레리나의 내적인 강제에 한하여 반복적 움직임이 계속된다. 몬드리안이 사물 넘어 본질의 선을 창조하기 위해 끊임없이 반복하고 탐구했던 것처럼 발레리나의 변하지 않는 본질적인 선을 찾기 위한 강박적 반복을 표현한다.
화전 창작공동체 아르케
   
일시 2024.02.17() ~ 2024.02.25()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티켓 R60,000/ S40,000
작가/연출 김승철 | 기획 한가을
음악 공양제 | 조명 김성구
출연 신현종, 조은경, 이경성, 이해성, 김구택, 김성일 등


역사의 거울에 비추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공동체의 현재를 반추해보다


때는 1398년 초 늦겨울. 이성계가 역성혁명을 일으켜 새로운 왕조를 세우고, 고려의 유신들이 집단으로 은거하던 두문동이 불길에 잿더미가 되고 난 이듬해.
강원도 정선땅 서운산 깊은 골짜기, 열댓 채의 너와집이 옹기종기 터를 잡은 화전민 부락. 민초들은 초근목피로 겨우 연명하며 보릿고개를 힘겹게 넘기고 있다.
마른 벼락이 유난을 떨던 어느 밤, 부락민들 공동 곳간에 꾸역꾸역 모아놓은 귀한 양식이 도난당한다. 이건 아무리 봐도 산짐승이 아닌 사람의 소행..!
이틀 뒤, 곳간에 미리 쳐놓은 덫에 한 사내가 걸리고 부락민들은 그를 끌어내 그간 도둑맞은 곡식의 용처를 캐묻는다. 그때, 한 무리의 사내들이 나타나 그 곡식들을 죄다 먹어치운 건 본인들이라고 밝힌다. 사내들은 행색으로 보나 말씨로 보나, 높으신 분들 임에 틀림없는데...
어쨌거나 도적놈들을 그냥 곱게 돌려보낼 수 없었던 부락민들은 분개하고, 이에 촌장은 부락민들을 다독이며 오갈 데 없는 이 외지인들을 받아들이자고 제안한다. 대신 축난 곡식만큼 마을 일을 시키도록 조치하면서.
이로써 정선 서운산 화전민들과 의문의 타지 사람들의 어색한 동거가 시작되는데...!
이상한 나라의, 사라 창작집단 상상두목
   
일시 2024.02.23() ~ 2024.03.03()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티켓 전석 40,000
극작 원인진 | 연출 최치언
무대 손호성 | 조명 김성구
음악 김동욱
출연 박세인, 원인진, 김란희, 김덕환, 이정진


낙인을 견디는 사람 - 세상의 모든 사라에게 이 작품을 드립니다


엄마의 조현병 확진과 함께 찾아온 고통의 나날.
세상의 시선과 수군거림, 손가락질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사라.
혼수상태와도 같은 잠, 사라는 이상한 나라에서 깨어날 수 있을까.
사라는 고백한다.
이 글은 무덤에서 파헤친 기억들이고 지옥에서 건져 올린 문장들입니다.
이 이야기가 부디 쉼표가 되길. 신에게도, 당신에게도.”
In & around C 무지카 엑스 마키나
   
일시 2024.02.24() ~ 2024.02.25()
장소 플렛폼엘 플랫폼 라이브
티켓 전석 40,000
연출 장병욱 | 드라마터그 신예슬
프로듀서 류혜정 | 조연출 박현지
출연 윤현종, 이호석, 김규리, 김예슬, 안정아 등


음악적 아름다움의 조각들을 찾는 여정


음악에는 서로 다른 기준음을 지닌 다양한 음악 체계들이 존재한다. <In & Around C>에서 각자의 기준음을 지녀왔던 열 명의 연주자는 서로 다른 음과 소리들을 넓게 포용하고, 마침에 테리 라일리의 <In C>를 연주하며 공통음 ‘C’에 도달한다. 그 다채로운 여정에서 음악가들은 예기치 못했던 음악적 아름다움의 조각들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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