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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 영어 버전 월드 프리미어, 웨스트엔드에서 초연.. 한국 뮤지컬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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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화미디어 2024. 3. 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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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퀴리

 

■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 웨스트엔드 ‘채링 크로스 씨어터(Charing Cross Theatre)’, 6월1일 정식 개막

■ K뮤지컬 '마리 퀴리', 영어 버전 월드 프리미어(The English Language World Premiere), 웨스트엔드 초연

■ 연출 ‘사라 매도우스(Sarah Meadows)’, 음악감독 ‘엠마 프레이저(Emma Fraser)’, 안무가 ‘조안나 굿윈(Joanna Goodwin)’, GM ‘케이티 립슨(Katy Lipson)’ 등 영국 제작진 및 현지 배우들과 영어로 제작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제작사 라이브(대표/프로듀서 강병원)가 제작한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한다.

 

지난 2월 29일에 보도된 영국의 공연 전문 매체 웨트스엔드 시어터(westendtheatre.com)와 왓츠온스테이지(whatsonstage.com)의 기사에 따르면, 영어 버전으로 초연되는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는 6월 1일 런던 채링크로스 시어터(Charingcross Theatre)에서 정식 개막해 7월 28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한국 제작사가 직접 제작하는 창작 뮤지컬이 웨스트엔드에서 영국 스태프와 현지 배우들이 참여해 영어로 장기 공연을 올리는 것은 이번이 최초. 미국 대표 공연 전문지 플레이빌(Playbill)도 뮤지컬 '마리 퀴리' 런던 공연 소식을 다루며 한국 뮤지컬의 웨스트엔드 진출에 주목했다.

 

웨스트엔드에서 개막하는 '마리 퀴리'는 라이브(주)가 제작하고, 강병원 프로듀서가 현지 프로덕션의 리드 프로듀서로 참여해 영국 제작진과 현지 배우들을 꾸렸다천세은 작가와 최종윤 작곡가가 작업한 한국어 공연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한국 창작진과 영국 스태프들과 함께 디벨롭해 현지화 과정을 거친다.

 

현지 스태프로는 앞서 런던에서 진행된 두 차례의 쇼케이스 공연 함께 호흡을 맞춘 연출가 ‘사라 메도우스(Sarah Meadows)’와 음악감독 ‘엠마 프레이저(Emma Fraser)’, 드라마터그 톰 램지(Tom Ramsay)‘, 제너럴 매니저 ‘케이티 립슨(Katy Lipson)’ 참여한다.

 

연출을 맡은 사라 매도우스(Sarah Meadows)’ 최근 뮤지컬 '라이드(RIDE)'로 업계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라이드(RIDE)'는 오프 웨스트엔드 어워즈(Off West End Theatre Awards)에서 뮤지컬 부문 최우수 연출을 포함한 여섯 개 부문 후보에 올라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음악감독과 영어 가사 번안은 영국에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렌트', '스누피 더 뮤지컬' 등에 참여한 ‘엠마 프이저(Emma Fraser)’가, 드라마터그 및 영어 대본 번안은 '지상에서 영원으로' 등에 참여한 톰 램지(Tom Ramsay)’가 맡는다. 

또한 영국과 뉴욕을 오가며 '아담스 패밀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 매년 15개 공연의 투어를 책임지는 ‘아리아 엔터테인먼트(Aria Entertainmnet)’의 ‘케이티 립슨(Katy Lipson)’이 제너럴 매니지먼트를 맡았다.

뮤지컬 마리 퀴리 웨스트엔드 론칭 기사 (플레이빌)

 

안무가 조안나 굿윈(Joanna Goodwin)’ 은 '사관과 신사' 영국 투어에 안무가로 참여하고 있고, 음향 디자이너 앤드루 존슨(Andrew Johnson)’ '리걸리 블론드' '고스트' '스프링 어웨이크닝' 다수의 작품에 참여했다. 

캐스팅 디렉터로는 제인 디치(Jane Deitch)’, 영어 대본 직번역에는 류아름비가 참여했다. 출연진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마리 퀴리' 영어 공연이 초연되는 채링 크로스 씨어터는 런던의 중심지 트라팔가 광장 인근에 위치한 유서 깊은 공연장이다. 

1864년 채링 크로스 역 아래 문을 열어 ‘개티 인 더 아치스’, ‘플레이어스 시어터’, ‘뉴 플레이어스 시어터’ 등의 이름으로 운영돼 왔으며, 2011년 1월 극장명을 채링 크로스 
어터로 변경해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9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의 '레베카'가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채링 크로스 씨어터 무대에 올라 공연돼 큰 인기를 끌었다.
 

채링 크로스 어터의 극장주 ‘스티븐 레비(Steven Levy)’는 “ '마리 퀴리'의 처음 한국 공연 실황을 봤을 때 굉장히 똑똑한 공연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 극장에 올리고 싶었다. ‘마리 퀴리’라는 과학자의 이야기가 영국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이끌어낼지 큰 기대가 된다.”라고 호평을 보냈다.
 

강병원 프로듀서는 작품 개발 단계부터 꾸준히 해외 진출을 준비해 왔다. 작품은 한국과 일본, 폴란드에서 관객들의 검증을 거쳤다한국에서 사랑받은 창작뮤지컬 '마리 퀴리'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라며 영국 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마리 퀴리'의 영미권 진출은 꾸준히 준비되어온 프로젝트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뮤지컬 로드쇼 in 런던’ 프로그램에 참여해, 2022년 11월 웨스트엔드 개츠비 맨션(Gatsby’s Mansion)’에서 하이라이트 쇼케이스를 열면서 웨스트엔드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뮤지컬 마리 퀴리 웨스트엔드 론칭 기사 (웨스트엔드 시어터)


또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 11월 웨스트엔드 ‘디 아더 팰리스(The Other Palace)’에서 전막 쇼케이스를 개최해 다시 한 번 작품을 디벨롭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리 퀴리'의 영국 공연 티켓은 채링 크로스 씨어터 웹사이트(tickets.charingcrosstheatre.co.uk) 및 오피셜 런던 시어터(Official London Theatre), 런던 박스 오피스(London Box Office), 투데이 틱스(Today Tix등 주요 티켓 판매처에서 예매 가능하다.

뮤지컬 마리 퀴리 웨스트엔드 론칭 기사 (왓츠온스테이지)

 

'마리 퀴리'는 2018년 창작산실로 선정돼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쳤으며, 2020년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되었다. 같은 해 여름 작품을 업그레이드해 홍대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재연을 올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또한 2019년 상해에서 쇼케이스 공연을 개최했으며, 2022년 폴란드에서 열리는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 한국 오리지널 팀이 참여해 그랑프리 격인 황금물뿌리개상을 수상했다. 또한 일본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아뮤즈가 '마리 퀴리'의 라이선스 공연을 제작해 2023년 도쿄 오사카에서 성황리에 일본 라이선스 초연을 올린 바 있다. 

연출 ‘사라 매도우스’ 음악감독 ‘엠마 프래이저’ 드라마터그 ‘톰 램지’ 안무감독 ‘조안나 굿윈’ GM ‘케이티립슨’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소재로 한 한국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최초로 노벨상을 2회 수상한 과학자이자 한 인간이었던 ‘마리 퀴리’를 표현했다.

 

탄탄한 서사와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관객 평점 9.6을 기록했다. 또한 2021년 1월 개최된 제5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대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프로듀서상 등 5관왕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2020년 재연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마리 퀴리' 세 번째 시즌은 지난 2월 18일 서울에서 막을 내린 후 3개 지역 투어 공연을 이어간다. 지난 3월 2일과 3일 광주예술의전당을 찾았고, 3월 16일과 3월 17일에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을 찾는다. 5월에는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김해 공연이 예정돼 있다.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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