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현악단·합창단·소프라노·테너 등 130여 명이 들려주는 웅장한 한국 합창
- 박상후 지휘자의 손에서 재탄생한 국립국악관현악단 합창 명곡
◈ ‘시조 칸타타’, 다른 시공간에서 태어난 두 성악 장르의 조화
- 한국 음악계 거목 이영조 작곡, 소프라노 이유라·테너 신상근·정가 하윤주 협연
◈ ‘천년의 노래, REBIRTH’, 음악으로 이어진 이어령 선생의 기개
- 시대의 지성 이어령 글, 한국적 합창음악 선두주자 우효원 작곡, 테너 존 노 협연
공연명 |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Ⅲ '한국의 숨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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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4년 3월 29일(금) 오후 7시 30분 | ||
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
주요 출연진 |
지휘 | 박상후 | |
합창 | 국립합창단 | ||
협연 | 소프라노 이유라 | ||
테너 신상근, 존 노 | |||
정가 하윤주 | |||
주요 제작진 |
예술감독·단장 | 채치성 | |
작곡 | 이영조, 우효원 | ||
관람료 |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 | ||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 ||
소요시간 | 90분(중간휴식 포함) | ||
예매 | 국립극장 02-2280-4114 www.ntok.go.kr |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관현악시리즈 III '한국의 숨결'을 3월 29일(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내 합창음악의 선두 주자인 국립합창단과 함께 우리 전통의 정서를 담은 한국적 색채의 ‘시조 칸타타’와 장르 간 경계를 허문 현대적 색채의 ‘천년의 노래, REBIRTH’ 두 곡을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 72명과 국립합창단 54명, 소프라노, 테너, 정가 가객 등 130여 명이 무대를 가득 채워 웅장한 합창을 들려준다. 지휘는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박상후가 맡았다.
1부에서는 이영조 작곡의 ‘시조 칸타타’를 소프라노 이유라, 테너 신상근, 정가 하윤주의 협연으로 들려준다.
우리 고유의 정형시이자 전통음악의 한 갈래인 ‘시조’와 독창·중창·합창으로 이루어진 서양 고전음악 ‘칸타타’를 결합한 작품으로, 2020년 '국악관현악과 한국 합창 : 시조 칸타타'에서 위촉 초연했다.
각기 다른 시공간에서 태어난 두 성악 장르가 조화를 이룬 ‘시조 칸타타’는 소재와 창법,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까지 전통적인 요소가 생생히 느껴지는 합창곡이다.
작곡가는 “한국 전통음악이라는 우리만의 진솔한 맛을 서양의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악곡 형식의 그릇으로 담아낸 곡”이라고 밝혔다. 총 3부로 구성된 작품의 가사는 ‘자연과 인간’이라는 주제 아래 자연․사랑․효심을 소재로 노래한 시조로 구성됐다.
작곡가는 고려 말 문인 원천석의 시조부터 조선시대 기녀 황진이의 시조까지 다양한 인물의 시조를 가사로 삼고, 일부 가사는 현대어로 쉽게 풀어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60분에 달하는 곡을 30분 길이로 축약해 무대에 올린다.
2부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지성이자 석학인 이어령 선생이 조감해 온 우리 민족의 이야기를 가사와 음악으로 담아낸 ‘천년의 노래, REBIRTH’를 테너 존 노의 협연으로 만날 수 있다. 2021년 '천년의 노래, REBIRTH'에서 위촉 초연한 작품이다.
이어령의 한국 문화론이 담긴 『흙 속에 저 바람 속에』『한국인의 신화』『뿌리를 찾는 노래』『한국인 이야기』 등에서 발췌한 내용을 노랫말로 엮었다. 작곡은 국립합창단 전속 작곡가로 활동했으며 한국 합창음악 작곡에서 주목받는 우효원이 맡았다.
총 5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작품에는 이어령 선생이 한국인의 사상적 원형으로 지목한 단군설화 속 ‘신시(神市)’, 삶의 자세로 강조한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 등이 담겨있다.
1장 ‘신시의 아침’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화음이 흐른다. 이어지는 2장 ‘흙, 바람, 눈물’에서는 질곡의 역사 속 우리 민족의 고난과 아픔을, 3장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에서는 죽음의 본질과 두려움을 노래한다.
성대한 합창으로 희망을 노래하는 4장 ‘노래여, 천년의 노래여’, 우리 민족의 노래인 아리랑의 선율로 구성된 5장 ‘환희의 아리랑, REBIRTH’까지 작품 전반에 한국인의 한과 흥이 고스란히 배어난다.
우효원 작곡가는 “이어령 선생님의 깊은 성찰의 언어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덕분에 더욱 단단하게 음악을 끌어갈 수 있었다”라며 “음악과 함께 가사의 내용과 깊이를 봐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공연 지휘를 맡은 박상후는 만 38세에 KBS국악관현악단 최연소 상임지휘자로 임명되어 주목받은 인물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황홀경' 등에서 함께했으며, 명료한 곡 해석력과 섬세하고 정확한 지휘 동작을 보여준 바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공연에 앞서 관객포커스 ‘청음회’를 개최한다. 초연 실황 음악을 들으면서 관현악 총보(總譜)를 보고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다. 작곡가 이영조·우효원과 지휘자 박상후가 직접 나서 작품의 작곡 의도와 감상 포인트를 직접 들려준다. 3월 15일(금)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습실에서 진행된다.
공연 및 청음회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
■ 공연 자세히 보기
한국 창작음악 발전을 이끈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합창 프로젝트
동시대 한국 합창음악을 제시하는 두 작곡가 이영조·우효원
국내에서 창작된 대부분의 합창음악은 한국적 소재의 가사를 붙이고 한국적 창법을 구사할지라도 서양악기로 연주된다는 점에서 전통음악의 어법과 특성을 표현하는 데 여러 한계를 지녀왔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소재와 창법은 물론이고 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전통적인 요소가 생생히 살아 숨 쉬는 ‘한국 합창’을 꾸준히 시도해 왔다.
국악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은 임준희 작곡 ‘어부사시사’(2010년)를 시작으로 박범훈 작곡 ‘니르바나(Nirvan)’(2018), 김성국 작곡 ‘국악관현악과 합창을 위한 원(願)’(2018) 등을 선보이며 한국 합창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의 숨결'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 합창 프로젝트의 궤를 잇는 명곡 ‘시조 칸타타’(작곡 이영조)와 ‘천년의 노래, REBIRTH’(작곡 우효원)를 무대에 올린다. ‘시조 칸타타’는 우리말의 음감을 살린 선율과 화성의 창작을 위해 오랜 세월 고민해 온 작곡가 이영조가 쓴 곡으로, 2020년 초연했다.
‘천년의 노래, REBIRTH’는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합창음악을 제시해 온 우효원이 작곡한 곡으로, 2021년 초연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두 작곡가의 작품을 웅장하고 화려한 앙상블로 감상할 수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서양 악기 연주자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국립합창단, 작품별 솔리스트까지 130여 명이 해오름극장 무대를 가득 메워 묵직하고 깊은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의 지휘를 맡은 박상후는 중앙대학교에서 학부 최초로 국악 지휘를 전공하고, 만 38세에 KBS국악관현악단 최연소 상임지휘자로 임명되는 등 국악관현악의 미래를 제시하는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인간이 가진 음악 도구인 목소리와 자연을 닮은 소리를 가진 전통 악기가 어우러진 한국적 음향의 진수를 들려줄 것”이라며 공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한국의 숨결' 프로그램
구분 | 곡명 | 작사, 작·편곡 | 비고 |
1부 | ‘시조 칸타타’ - 협연: 소프라노 이유라, 테너 신상근, 정가 하윤주 국립국악관현악단, 국립합창단 |
작곡 이영조 | 2020년 위촉 초연 |
2부 | ‘천년의 노래, REBIRTH’ - 협연: 테너 존 노 국립국악관현악단, 국립합창단 |
글 이어령 작곡 우효원 편곡 박한규 가사구성 김희연 |
2021년 위촉 초연 |
▶ 관객포커스 ‘청음회’, 작곡가·지휘자가 직접 들려주는 작곡 의도와 감상 포인트
국립국악관현악단은 '한국의 숨결' 공연에 앞서 관객포커스 ‘청음회’를 개최한다. 창작음악이 난해하게 느껴지는 관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작곡가 이영조·우효원과 지휘자 박상후가 작곡 의도와 감상 포인트를 직접 들려준다.
초연 음원을 들으며 작품을 미리 접하고, 관현악 총보(관현악 연주 시, 각 악기별 악보를 한데 모아 한눈에 전체 곡을 볼 수 있게 기록한 악보)를 보면서 국악관현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3월 15일(금)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습실에서 진행된다. 선착순 4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예매는 3월 7일(목)부터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진행된다.
진솔한 우리말의 ‘맛’과 논리적인 서양 ‘악곡’의 이색 만남
한국 창작 음악계 거목 이영조 작곡 ‘시조 칸타타’
우리 고유의 정형시 ‘시조(時調)’는 ‘그 시대의 노래’를 뜻하는 ‘시절가조(時節歌調)’의 줄임말로 문학인 동시에 음악의 한 갈래다. 고려 말기부터 발달하기 시작해 조선 시대 유행한 시조에는 당시의 시대적인 정서와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음악적으로는 언어를 낭송하는 듯한 표현이나 음절을 긴 음으로 해체해 독특하고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 낸다. 한편, ‘칸타타(cantata)’는 ‘노래하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칸타레(cantare)’에서 유래된 용어로, 17세기 초 이탈리아에서 유행한 기악 반주에 독창·중창·합창이 어우러진 성악곡이다.
‘시조’와 ‘칸타타’는 동서양에서 각각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 유구한 역사를 만들어 온 장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서로 다른 시·공간을 배경으로 탄생한 만큼 각각 고유의 어법을 지니고 있다. 한국 음악계의 거목 이영조는 두 장르를 결합해 ‘시조 칸타타’라는 새로운 작품이자 장르를 만들었다.
총 3부로 구성된 ‘시조 칸타타’는 ‘인간과 자연’이라는 주제 아래 자연‧사랑‧효를 노래한다. 작품의 노랫말을 직접 구성한 이영조 작곡가는 고려말 문인 원천석의 시조부터 조선시대 기녀 황진이의 시조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지었던 옛 시조를 가사로 차용했다. 일부 가사는 작곡가가 현대어로 쉽게 풀어내거나 필요에 따라 첨가했다.
이영조는 “서양식 합창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정서와 말을 살릴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자 평소에 즐겨 읽던 시조들을 가사로 삼았다”라고 밝혔다.
자연에서 도를 즐기며 사는 모습을 그리는 허자의 시조로 시작되는 1부 ‘자연’에서는 성운‧고응척‧이신의‧박상간‧원천석 등의 시조를 통해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을 노래한다.
자연물을 소재로 인간 세상의 다양한 면모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각 시조의 노랫말은 음악적 묘사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된다. 2부 ‘사랑’은 조선 전기 문인인 이명한의 시조와 황진이의 시조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의 추상적인 감정인 사랑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해 사랑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나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고 후회하는 마음 등을 담아냈다. 이어지는 3부 ‘효’에서는 교훈적인 내용을 다룬 작품인 ‘훈민시조’를 담는다.
천지와 부모 사이에서 만물과 인간이 생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음을 노래한 이언적의 시조, ‘오륜가’ 중 두 번째 작품으로 부모님의 은혜가 하늘과 같아 갚을 수 없다는 주세붕의 시조, 그리고 작곡가 이영조가 직접 지은 시조까지 3편을 엮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60분에 달한 곡을 30분 길이로 축약해 무대에 올린다. 테너 신상근과 소프라노 이유라, 정가 가객 하윤주까지 세 솔리스트의 3중창으로 시작해 풍성한 합창으로 완성한다.
▶ ‘시조 칸타타’ 구성
구분 | 내용 | 구성 |
Ⅰ. 자연 | 1. 하늘 땅 | 합창 |
2. 조물주가 말 하되 | 테너 독창 | |
3. 봄 | 소프라노 독창과 합창 | |
4. 여름 | 테너 독창 | |
5. 가을 | 여창과 남성 합창 | |
6. 겨울 | 소프라노‧테너 이중창과 합창 | |
Ⅱ. 사랑 | 1. 사랑이 어떻더냐 | 테너 독창 |
2. 어저 내 일이여 | 테너 서창과 합창 | |
Ⅲ. 효 | 1. 하늘 땅 | 여창‧소프라노‧테너 삼중창 |
2.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셨으니 | 합창 | |
3. 좋고도 좋을시고 부모님께 가는 길 | 합창 |
민족의 숨결이 담긴 노래, 천년의 세월 속 흐르는 겨레의 마음
한국적 합창음악 전문 작곡가 우효원 ‘천년의 노래, REBIRTH’
‘천년의 노래, REBIRTH’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021년 해오름극장 재개관 기념 공연에서 초연한 곡으로, 새롭게 단장한 해오름 무대가 더욱 빛나길 바라는 기원을 담았다.
초연 당시 국악기 본연의 소리와 합창단의 화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작사에 참여한 이어령은 신화에서 출발해 우리 민족 질곡의 역사를 녹여내고 희망찬 앞날을 기원하는 가사로 한 편의 대서사시를 탄생시켰다. 이어령은 “한국 문학과 한국인, 한국 문화의 원형을 한국의 소리로 옮겨보고자 했다”라고 참여 의도를 밝혔다.
작곡은 ‘한국적 합창음악’ 전문 작곡가로 불리는 우효원이 맡았다. 우효원은 인천시립합창단 전임 작곡가, 국립합창단 전속 작곡가로 활약했다. 우효원은 자연과 가장 닮은 국악기와 자연의 목소리를 담은 합창이 서로 조화롭게 각자의 목소리를 나타내는 데 중점을 두면서도 합창 속 독창과 중창, 국악관현악 속 솔로 악기 각각의 음색을 의미 있게 전하는 데 집중했다.
이 곡은 문학평론가이자 언론인, 시인이자 초대 문화부장관을 역임한 시대의 석학 이어령이 생전 마지막으로 작사에 참여한 작품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노랫말은 이어령의 한국 문화론이 담긴 『흙 속에 저 바람 속에』『한국인의 신화』『뿌리를 찾는 노래』『한국인 이야기』 등에서 발췌한 내용을 엮어 구성했다.
이어령이 한국인의 사상적 원형으로 지목한 단군 설화 속 ‘신시(神市)’, 삶의 자세로 강조한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 등이 국악관현악과 함께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전한다. 작곡가는 이어령의 많은 저서 속에 담긴 아름다운 우리 민족의 이야기와 깊은 성찰의 언어를 ‘천년의 노래, REBIRTH’ 속 5개의 악장에 담아냈다.
1장 ‘INTRO. 신시의 아침’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화음이 흐른다. 이어지는 2장 ‘흙․ 바람․ 눈물’에서는 질곡의 역사 속 우리 민족의 고난과 아픔을, 3장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에서는 죽음의 본질과 두려움을 노래한다.
성대한 합창으로 겨레의 희망을 노래하는 4장 ‘노래여, 천년의 노래여’, 우리 민족의 노래인 아리랑의 선율로 구성된 5장 ‘환희의 아리랑, 리버스(REBIRTH)’까지 작품 전반에 한국인의 한과 흥이 고스란히 배어난다. 협연자로는 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의 멤버인 테너 존 노가 함께한다.
▶ ‘천년의 노래, REBIRTH’ 구성
구분 | 내용 | 구성 |
1악장 | INTRO. 신시의 아침 | 국악관현악 |
2악장 | 흙, 바람, 눈물 | 국악관현악과 합창 |
3악장 |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 국악관현악과 테너 솔로 |
4악장 | 노래여, 천년의 노래여 | 국악관현악과 합창 |
5악장 | 환희의 아리랑, REBIRTH | 국악관현악과 4중창, 합창 |
‘시조 칸타타’ 초연(2020년) | ‘천년의 노래, REBIRTH’ 초연(2021년) |
■ 주요 제작진 소개
지휘┃박상후 중앙대학교에서 학부 최초로 국악 지휘를 전공하고 독일 함부르크 브람스 음악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부지휘자를 지냈으며, 국립국악관현악단‧국립창극단‧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등 다수의 예술단체 객원 지휘하며 관계를 맺고 있다. 현재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로 재직하며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창작음악의 잠재력과 국악관현악의 미래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 나가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원과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로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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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이영조 연세대학교 음악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나운영을, 뮌헨 국립음대에서 세계적인 거장 카를 오르프와 빌헬름 킬마이어를 사사했다. 이후 미국 시카고에 소재한 미국 음악원(ACM)에서 박사과정을 마친 그는 연세대학교 교수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을 역임하고, 국제현대음악협회 한국 대표·아시아작곡가연맹 조직위원장·전주세계소리축제 초대 예술감독 등을 맡아 우리 음악계를 이끌어왔다. 2013년 대한민국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하고 2015년 난파음악상을 수상했다. 오페라 <처용><황진이><목화>, 실내악 ’첼로와 장고를 위한 도드리‘ ‘줄풍류-II’ ‘대풍류-II’, 관현악곡 ’여명‘ ’무늬‘, 합창곡 ‘소요유’(逍遙遊), ‘경’(經: 승려의 노래), ‘월정명’(月正明) ‘탄금대’(彈琴臺), 칸타타 ’용비어천가‘ 등 한국적 요소를 담아낸 다수의 작품을 선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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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우효원 한국적이면서도 새롭고 다양한 합창음악 형식으로 세계무대에서 한국합창음악을 널리 알린 작곡가다.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 레이디스 싱어즈의 전속작곡가로 활동했다. 이후, 약 16년간 인천시립합창단의 전임 작곡가를 거쳐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국립합창단의 전속작곡가로 활약했다. 현재 한국합창작곡아카데미 교수, 한국교회음악협회 이사로 재직하며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의 한 사람으로서 합창 전문 작곡가를 꾸준히 양성하고 있으며, 새로운 실험과 연구를 통해 한국 합창음악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 주요 출연진 소개
소프라노┃이유라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바이올린 석사과정을 이수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성악에 재능을 발견하고 바이올린과 성악을 동시에 전공했다. 성악과 최고연주자 과정을 밟던 중 작센주립극장 솔리스트로 전속계약을 맺으며 오페라 가수로 데뷔했다. 오페라 <마술피리><헨젤과 그레텔><티토왕의 자비>, 오페레타 <박쥐> 등 다수의 무대에서 주연을 맡아왔으며 2018년 독일 데뷔 음반 「이영조의 한국예술가곡」 발매한 후 다수의 초청 독창회를 진행했다. 현재 뉴욕 MIA artists management 소속 소프라노로 유럽과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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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신상근 한양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오스트리아 빈 프라이너 콘서바토리움과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악대학에서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프랑스 뤼에유-말메종 음악원에서는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베를린·슈투트가르트·하노버·칼스루에, 프랑스 샹젤리제·렌느, 스위스 루체른, 노르웨이 베르겐, 그리스 아테네 등에 있는 세계 유수의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플라시도 도밍고가 지휘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동양인 최초 로미오 역으로 활약해 뉴욕타임스에서 극찬받았다. 공연 활동 외에도 현재 경희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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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하윤주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이수자. 2007년 온나라국악경연대회 일반부 성악 금상, 2008년 KBS국악대경연 정가 차상, 2018년 KBS국악대상 가악상을 수상했다. 정가의 본질을 탐구하면서도 다양한 표현 양식을 확장하는 다채로운 활동을 인정받아 2019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음악극 <적로><붉은 꽃>, 정가극 <이생규장전> 등에서 주연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 「Jardin du Son(소리의 정원)-추선秋扇」, 2020년 「황홀극치」 앨범을 발매했다. 크로스오버 밴드 두번째달 「팔도유람」앨범에 객원보컬로 참여했다. |
테너┃존 노 바로크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을 소화하는 테너 존 노는 세계적인 오페라전문 잡지 『Opera News』에서 감미로운 테너, 천부적인 테너로 극찬을 받았다. 존스홉킨스 대학교 피바디 음악대학 성악과를 수석 졸업하고, 줄리어드 음악원 석사학위 졸업과 동시에 카네기홀에서 솔리스트로 데뷔했다. 예일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했으며 예일오페라 단원으로도 활동했다. 2020년 인기리에 마친 JTBC <팬텀싱어3>에 참가하며 천재 테너로 불렸으며, 그가 소속된 팀 ‘라비던스’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대중가요, 월드뮤직 등 음악적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 국립합창단
국립합창단은 우리나라 합창음악의 전문성과 예술성 추구를 위해 1973년에 창단된 전문합창단으로 본격적인 합창 예술운동의 선두주자이자 합창음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선도해왔다.
2000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단체로 독립, 재단법인으로 재발족하여 매년 4회의 정기연주회와 60여 회의 기획공연, 지역공연, 해외공연, 외부출연, 공공행사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 불리는 헨델·바흐·하이든·멘델스존·브람스·칼 오르프 등 세계적인 작곡가의 합창작품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한 국립합창단은 합창음악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한국 창작 합창곡 개발과 보급, 한국적 특성과 정감을 표출하는 창법, 해석법의 정립 등에 앞장서며 한국 합창음악의 대중화 및 세계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 국립국악관현악단
1995년 창단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립극장 전속단체로 동시대의 음악을 창작하고, 수준 높은 음악으로 전 세계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는 연주 단체다.
유구한 역사 속 개발되고 전승되어 온 한국 고유의 악기로 편성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내외 저명한 작곡가 및 지휘자들을 영입해 60여 명의 전속 연주자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통 음악의 현대적인 재해석, 한국의 정신과 정체성을 담은 사운드, 전 세계의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는 독자적인 레퍼토리로 차별화된 음악회를 기획·개발하여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현재 8대 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과 함께 국립예술단체다운 품격이 있는 공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국립국악관현악단만의 정체성이 담긴 공연을 목표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창작 작업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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