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2일까지 공공한옥 서촌라운지, 한류 문화예술인 박선기, 이갑철 작가 등 참여
- 지난 1월 파리 ‘2024 메종&오브제’에서 첫 선, 현지에서 큰 주목 받아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3월 19일부터 약 2개월간 서울시와 함께 공공한옥 서촌라운지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에서 한지소재 특별기획전《봄을 오르다》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인테리어 박람회 '메종&오브제 2024' 에서 선보여 현지의 주목을 받았던 기획전《ESCALADER LE PRINTEMPS ; 봄을 오르다》의 국내 앙코르(재청) 전시이다.
국제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류 문화예술인 중 숯을 이용한 조형물 작업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끌고 있는 조각가 박선기 작가의 설치작품 ‘조합체(An aggregation)’와 한국의 중견 다큐멘터리 사진가 이갑철 작가의 흑백사진 ‘무제’가 선보인다.
또한 두 중견작가의 작품에 영감을 받은 ▴김선희 ▴스튜디오 신유 ▴스튜디오 포 ▴바이그레이 ▴스튜디오 누에 등 신진 참여작가 5인의 다양한 한지 작품도 전시된다.
박선기 작가로부터 영향을 받은 ▴김선희 ▴스튜디오 신유 ▴스튜디오 포 는 한지만이 가진 빛, 조형, 물성의 세계에 주목하여 작품을 만들었고, 이갑철 작가의 사진을 모티프 삼은 ▴바이그레이와 ▴스튜디오 누에’는 한지에 자연과 시간, 사유의 정서를 담아냈다.
공진원 전통문화확산본부 김태완 본부장은 “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을 엄선하여, 한지의 독특한 색감과 조화로운 아름다움이 전통한옥의 공간미와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새봄을 맞이하여 한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소중한 문화유산인 한지의 우수한 가치와 예술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가 열리고 있는 서촌라운지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한옥으로 우리주거문화(K-리빙) 확산을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이번 전시는 3월 19일부터 5월 12일까지 약 2개월 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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