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국내 클래식계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국립심포니’)와 컬래버레이션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한다.
2024 교향악축제(이하 ‘교향악축제’)의 일환인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올해 4월 선발된 KNSO국제아카데미 교육생을 대상으로 4월 15일(월) 개인 부문(바이올린·첼로), 4월 24일(수) 앙상블 부문으로 진행된다.
특별히 올해 교향악축제 협연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하유나, 첼리스트 문태국이 함께해 세계무대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미래 한국 클래식 음악의 주역들이 음악적으로 깊이 있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생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4월 15일(월) 개인 부문 마스터클래스에서는 한경arte필하모닉(4.10) 협연자인 에스메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 하유나가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1악장’, 바흐 ‘파르티타 제2번 중 사라방드’, 이자이 ‘소나타 제3번’을,
부산시립교향악단(4.21) 협연자인 첼리스트 문태국이 하이든 ‘첼로 협주곡 제2번 1악장’을 연주했다. 교육생들은 기존의 연주법과 작품에 임하는 자세를 되돌아보고 개선점을 찾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마스터클래스 참여 소감을 전했다.
오는 4월 24일(수)에는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4.19) 협연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가 드보르자크 ‘현악 4중주 제12번 “아메리칸”’로 앙상블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시·장소 | 2024년 4월 15일(월) 10:00~13:00 │ 국립예술단체 연습동 첼리스트 문태국 │ 에스메 콰르텟(바이올리니스트 하유나) |
2024년 4월 24일(수) 10:00~11:00 │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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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최 | 예술의전당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
첼로 문태국
문태국은 제15회 성정전국음악콩쿠르 최연소대상, 2011년 제3회 앙드레 나바라 국제 첼로 콩쿠르 우승, 2014년 파블로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쿠르 우승, 2019년에는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4위 등 국내외 수많은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며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다.
2004년 금호영재독주회와 2006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 독주회를 시작으로 한국, 미국, 유럽 등에서 다수 연주를 하며 인천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브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타이페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 툴루즈 카피톨 국립오케스트라와 헝가리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비롯하여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 바 있다.
2014 부산국제음악제 라이징스타를 시작으로 교향악축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등에 참가하며 여러 아티스트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2017년에는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동했으며 2019년까지는 실내악 그룹 앙상블 디토 활동을 겸하였다. 2022년에는 롯데콘서트홀 인하우스 아티스트로 활동했다.
(재)성정문화재단과 황진장학회에서 후원을 받는 문태국은 제2회 SK케미칼 그리움(G.rium)아티스트로 선정되었고 제1회 야노스 슈타커상과 제51회 난파음악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에 수원시 홍보대사로 임명되었다. 2019년에 워너 뮤직 인터내셔널 레이블로 데뷔 앨범 『첼로의 노래』를 발매했다.
만 4세에 첼로를 접한 문태국은 한국에서는 양영림, 줄리어드 예비학교에서는 클라라 민혜 김을 사사하였다. 이후 보스턴의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로렌스 레서를 사사, 미국 남가주대학교에서 랄프 커쉬바움과 마르시 로젠을 사사했고 현재 줄리어드 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수학 중이다.
에스메 콰르텟
제1바이올린 배원희, 제2바이올린 하유나, 비올라 디미트리 무라스, 첼로 허예은
“이 네 명의 연주자들이 전달하는 서정성과 투명함은 듣는 이들에게 예상치 못한 깊이와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프랑스 「디아파종」
"에스메 콰르텟은 내가 들은 젊은 세대 콰르텟 중 단연 으뜸이다. 그들의 테크닉적인 면 뿐만 아니라 이 네 명의 연주자들이 만들어내는 음악적인 감성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 귄터 피힐러 (알반 베르크 콰르텟 제1바이올린)
에스메 콰르텟은 결성 1년 반 만인 2018년 봄, 유서 깊은 런던의 위그모어홀 스트링 콰르텟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하였다.
이후 독일 포셀 재단 음악상,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페스티벌 선정 HSBC Laureat, 독일 마인츠 과학문학재단과 빌라무지카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한스 갈 프라이즈(Hans Gál Prize) 대상,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 대상, 벽산음악상 등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콰르텟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랑받다’라는 뜻을 가진 옛 프랑스어인 에스메(Esmé)라는 이름에는 듣는 이들에게 사랑받고, 또 그 사랑을 돌려주고자 하는 네 명의 소망을 담았다.
지난 시즌 롯데콘서트홀, 벨기에 뮤직트로아 페스티벌 등에서 상주 음악가로 활동한 바 있는 에스메 콰르텟은 대관령음악제, 통영국제음악제, 헤르프스트골드 페스티벌, 엑상프로방스 페스티벌, MISQA, 독일 하이델베르크 현악사중주 페스티벌, 힛채커 페스티벌, 메클렌부르크-포어폼머른 뮤직 페스티벌, 라인 벨리 뮤직 페스티벌, 뷔르츠부르크 모차르트 페스티벌, 함부르크 엘브필하모니, 예테보리 챔버 뮤직 페스티벌, 루체른 페스티벌, 르오디토리 드 바로셀로나, 영국 위그모어홀 등에서 꾸준히 세계 여러 나라의 관객들과 만나며, 그들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주고 있다.
23/24시즌 미국 작곡가 존 아담스의 현악 사중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완벽한 농담(Absolute Jest)’으로 아시아 3개국 투어를 펼친 에스메 콰르텟은 2023년 3월 홍콩에서 홍콩 필하모닉과, 4월 서울에서 경기필하모닉과 공연하였으며 24년 1월에 도쿄에서는 작곡가인 존 아담스의 지휘 아래에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연주하여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2024년, 교향악축제에서 한경필하모닉과 함께 쇤베르크의 현악 사중주 협주곡을 협연할 예정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현악 사중주단으로서 새로운 레퍼토리의 발굴을 멈추지 않고 있다.
에스메 콰르텟은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알프레드 브렌델을 비롯하여 알반 베르크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 귄터 피힐러와 제랄드 슐츠, 아르테미스 콰르텟의 하이메 뮬러, 에카르트 룽게, 쿠스 콰르텟의 올리버 뷜레, 크리스토퍼 포펜, 에버하르트 펠츠, 카잘스 콰르텟, 켈러 콰르텟 등으로부터 음악적 영향을 받으며 실내악단으로서의 역량을 단단히 하였다.
금년 에스메 콰르텟은 애플뮤직 클래식의 공식 파트너로서 아시아 앱 출시를 기념하여 애플 뮤직 한정 디지털 싱글 음반을 발매하였으며, 2023년과 2020년 프랑스의 음반사 알파 클래식 레이블에서 두 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하였다.
특히 그들의 인터내셔널 데뷔 음반 『To be loved』는 세계 3대 클래식 권위지인 영국의 「BBC 뮤직」 매거진, 그리고 프랑스 「디아파종」에서 만점을 받으며 뉴욕의 WQXR 라디오로부터 그 해 최고의 클래식 음반 부문 Top10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특히 이 음반은 작곡가 진은숙의 현악사중주를 담은 첫 번째 음반으로 더욱 화제가 되었다.
바이올린 이지혜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3위와 모차르트 최고 연주자상을 차지하며 차세대 한국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주목받기 시작한 이지혜는 예후디 메뉴힌 콩쿠르 3위, 사라사테 콩쿠르 우승, 독일 레오폴트 모차르트 콩쿠르 청중상 및 우승 등 세계 유명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저력 있는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비엔나 챔버 오케스트라, 로스톡 북독일 필하모니, 빌바오 오케스트라, 아우구스부르크 필하모닉, 수원시향, 부산시향,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등과 협연을 했으며 오스트리아 로켄하우스 페스티벌, 독일 크론버그 실내악 페스티벌, 미국 라비니아 페스티벌 등 세계 유수의 페스티벌에서 초청받아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금호 신년음악회, 라이징스타 시리즈,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등에서 초청받아 국내 관객들과 만나왔다.
솔로이스트 뿐 아니라 실내악에도 많은 열정을 가지고 있는 이지혜는 2013년 트리오 가온(Trio Gaon)을 결성하여 피아니스트 김태형, 첼리스트 사무엘 루츠커와 함께 독일과 유럽 등지에서 연주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메나헴 프레슬러, 미샤 마이스키, 프란츠 헬머슨, 기돈 크레머, 미리암 프리드, 루돌프 부흐빈더 등의 저명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했다.
예원학교 졸업, 서울예고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 입학하여 김남윤 교수를 사사하고 이후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미리암 프리드 교수의 지도로 마스터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 후 독일 크론버그 아카데미에서 아나 츄마첸코(Ana Chumachenco)의 가르침으로 연주자과정을 취득하였고 2015년에는 트리오 가온과 함께 뮌헨 국립음대에서 크리스토프 포펜과 프리드만 베르거를 사사하며 실내악과정을 수료하였다.
2013년 아우구스부르크 필하모닉에서 오케스트라 역사상 최연소 악장으로 임명, 새로운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으며 그 후 2015년 동양인 최초, 오케스트라 역대 여성 최초로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제2바이올린 악장으로 임명되어 마리스 얀손스와 수많은 무대를 함께 했으며 다시금 한국 음악인으로서 유럽무대에 신선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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