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제 2회 극단 고래 사회적 예술 단막극 낭독 페스티벌­

연극

by 이화미디어 2024. 5. 27. 20:49

본문

반응형

 

글로벌한 사회적 이슈를 담은 ‘제 2회 극단 고래 사회적 예술 단막극 낭독 페스티벌’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극단 고래는 연극이라는 순수 예술을 통하여 사회적 예술의 활성화 및 공연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의 인권 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연대를 치열하게 하고 있는 비정규노동자의 집 꿀잠과 함께 문화예술연대를 확장해나감으로써, 노동, 젠더, 장애, 청년, 기후위기 등 현대사회의 이슈를 고민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자 한다.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는 극단 고래의 성격에 맞게 한국 사회, 더 나아가 글로벌한 사회적 이슈들을 소재로 한 단막극 대본들을 선정하여 낭독극으로 발표하는 2회 극단 고래 사회적 예술 단막극 낭독 페스티벌을 개최하고자 한다.

 

선정작은 김일경 작가의 '땅 속 쉼터의 푸른 점', 정원 작가의 '비정상적 용서에 대하여' 이며 202463일 월요일 19시 대학로 시온아트홀에서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다. 본 공연의 관람료는 무료이다. 예매는 네이버 예매링크 https://zrr.kr/aFeI 에서 가능하다.

성폭력 피해 문제와 삶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

창작 단막극을 낭독극으로 만나다.

'비정상적 용서에 대하여'

 

이제 막 여름에 들어선 6. 작은 원룸. 막 단행본 작업을 마친 웹툰 작가 성연의 집에 잡지 기자인 해주가 단행본 출간 기념 인터뷰를 하러 찾아온다.

 

성연은 어릴 적 겪은 성폭행 피해 경험을 기반으로 웹툰을 그려 이름이 알려졌다. 그러나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성연은 해주에게서 이유 모를 불편함을 느끼고, 인터뷰의 방향은 점점 다른 곳으로 흘러간다.

그리고 성연은 자신과 해주 사이에 있는 연결고리를 알게 된다.

 

왜 피해자가 죄책감을 가져야 하는가? 이 질문에서 이 작품은 출발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확하게 존재하는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가 죄책감을 가지게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비정상적인 일이 아닌가?

 

이러한 의문에 대해 많은 이들이 생각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

- 창작의도

 

“(중략)... 피해자의 심리를 매우 내밀하고 섬세하게 표현해 냈다는 점에서 주목되었다.

 

특히 가해자와 피해자로 쉽게 도식화할 수 없는 극의 상황 속에서 반전의 장치를 활용해 인물의 심리를 더욱 깊이 있게 파고드는 긴장감 있는 극의 전개가 무척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 심사총평

 

'땅 속 쉼터의 푸른 점'

 

서울의 한 빌딩 지하 5. 이 빌딩의 경비원은 지하주차장 한 켠에 마련된 쉼터에 있다. 가장 덥고, 추운, 쉼과는 어울리지 않는 터에서 경비원이 쉬기 위해 몸을 뉘는 순간,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알 수 없는 존재들이 경비원에게 말을 걸기 시작하고, 그 역시 스스럼없이 그들에게 대답을 이어가는데

 

이 깊고 좁은 곳을 배경으로 퍽 환상적인 캐릭터들이 인물의 세계로 드나들며 부조리한 상황이 그려진다.

 

대화와 독백 그 사이 어디 즈음에서 발생하는 듯한 대사의 표현방식, 시공간이 해체되며 부조리함이 극대화되는 장면적 극작술 등을 통해 무대화의 상상력이 강렬하게 자극되는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 심사총평

 

합리적이지 않은 것이 하나로 합쳐질 때 새로운 합리가 된다는 생각을 했다.

 

세상은 늘 그렇게 비합리를 합리로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합리가 합쳐져 새로운 비합리를 낳는 곳인 것 같다.

 

이 작품은 그런 끊임없는 합리와 비합리의 연결고리가 순환 되는 모습을 시각화 한 작품이다. (중략) 그런 우리 일지라도 중요한 것을 최대한 인식하면서 살아가자는 취지로 창작했다. ” - 창작의도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세상을 플레이하라! 오락, 엔터테인먼트 전문 뉴스 - 플레이뉴스 http://ewha.biz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