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동감 충만한 입체화로 그려낸 대자연 '순리의 기쁨'
- 자연의 근원적인 모습을 추구한 절제된 산의 모습 표현(2024.7.31(수)
- 8.12(월)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1F 그랜드관)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음악과 미술을 서로 연합하며 공동의 예술적 목표를 두고 전문적인 창작을 지향하는 화가이자 음악가인 조미경 작가의 초대전이 7월 31일부터 8월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회장 박복신) 1층 그랜드관에서 열린다.
조미경은 음악과 미술 작업을 존중하는 성악가다. 서울예고 성악과 수석 졸업, 서울대 음대 성악과 수석 졸업, 맨해튼 음악대학원 성악과를 졸업한 성악계의 성골이다.
화제의 전시회나 음악회를 즐겨 다니는 학구적 태도를 견지한다.
제1회 MBC 대학가곡제 대상 수상, 음협 콩쿠르 1등, 2002 옴스크 심포니 베스트 연주자상, 대한민국 파워리더 대상, 대한민국 오페라 교육부문 대상, 대한민국 오페라 CTS상,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특별예술가상 수상의 다채로운 수상 기록이 있다.
1. 빛이 있으라 fiat Lux
작가는 혼돈과 암흑 속에서 한 줄기 빛은 새로운 질서를 갖게 되고, 밝음이 어둠과 구분되며, 새로운 창조를 제시한다.
여기서 과학적이라 말하는 진화론적 세계관의 비과학적 진리를 다시 반성하며, 창조의 의미를 오히려, 작가의 경험적·이론적인 신앙적인 입장에서 예술 이론을 세우는 작가의 모습을 보게 된다.
이 창조의 빛은 귀한 빛, 하늘의 빛으로 황금 색을 비롯한 다양한 색으로 연출된다.
2. Natura
Natura는 곧 nature이다. 그렇지만 nature의 의미에는 없는 ‘탄생하다’, ‘아이를 낳다’ 등의 의미가 있다.
이 점에서, 작가는 탄생과 그 과정, 생성적인 모습으로 자연을 관찰하며, 새로운 번영과 충만하게 하신 은혜를 노래한다.
동물과 식물, 새나, 물 속의 생명들, 이러한 다양한 생명을 노래한다. 또 나투라 연작 속에는 가방, 복주머니 등 작품 유형이 존재한다.
3. 밤이 내리다.
일련의 '밤이 내리다' 연작은 따듯하고 평안, 휴식의 밤이 선물처럼 내려온다.
고요하고 아름다운 밤을 그리는 작가는 현대의 인간이 잃어버린 안식을 선물해주는 것 같다.
창조 후, 휴식이며, 삶의 안식이다.
4. 생기
작품 생기는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작가의 또 다른 조형성을 보여준다.
사람의 잘못으로 죽음으로 놓인 생명들이, 새롭게 생명의 기운을 받아,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그리며, 절망과 죽음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생의 희망과 부활의 희망을 주는 작품이다.
생기는 곧 생명의 호흡이면서도 루아흐, 성령이기도 하다.
5. 인간
인간의 의미를 다시 한번 작가는 질문한다.
이 세계를 다스리는 것으로 위임 받은 인간, 하나님의 형상을 받은 인간의 창조는 정말 생명 창조의 과정 속에서 중요하고 축복받은 은혜이다.
이를 작가는 다양한 기쁨과 감사로 나누어 그린다. 또한 작가는 남자와 여자의 모습으로도 아름답게 표현한다.
6. Seme
‘낳는다’는 것에는 ‘씨앗’의 뜻이 본질적으로 포함된다.
이 씨앗의 어원의 어근이 되는 단어 중 하나는 ‘seme-‘이다.
이는 기호학 semiology, semiotics 등의 어원이 되며, semantics 의미론의 어원이기도 하다. 곧 ‘의미’의 뜻이 있고 또 한 편으로는 ‘씨앗, 정자’의 의미가 있다.
이는 모든 의미적-물리적-존재적 관점에서 근원이 되는 의미이다. 작가는 이 점을 인식하고, 존재론적으로나 공간적으로, 또 우주적인 관점으로도 화장시킨다. 이를 조형적으로는 점(點)으로, 또 때로는 선(線)으로 전개 시킨다.
7. 충만
충만 시리즈 작품은 여러 획 또는 선으로 구성된다. 이 선은 글자의 획이면서도 그림의 선이다. 글자로 보면 글자가 마치 형성되는 시기의 모습과 유사한 모습이 있다. 그래서 작가의 ‘글-그림’(gramma)은 일종의 원형적?
고대 초기의 글쓰기의 모습을 연상하게 하는 것이고, 이는 우리가 객관적, 과학적 분류 이전에 원형적인 공간, 글쓰기-그림의 공간을 생각나게 한다.
작가가 사용한 언어 역시, 히브리어, 라틴어, 히랍어 등 다양한 언어들을 해체되고 재조합하며, 쓰고 그렸다.
강태성(예술학 박사) - 음악가이자 화가인 조미경 작가는 그의 경력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의 전공을 목표로 두고 작업하기 보다는 음악과 미술 전공을 서로 연합하며. 공동의 예술적 목표를 두고 전문적이면서도 종합적인 창작을 지향하였다.
작가는 전문화된, 개별적인 음악의 아름다움에 만족하지 않았고, 미술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인문학적, 신학적 주제를 고찰하며, 공통의 ‘무엇’, 공통의 예술적 가치를 찾았다.
작가의 이러한 태도는 과학(科學), Science는 개별적인 영역으로 분파되는 의미를 반성하는 것이다.
즉 science는 그 어원이 되는 ‘scier 자르다’에서 나온 것처럼, 분파적, 분열적인 진리가 아니라, 통합적이고 총체적인 진리를 추구한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현대와 포스트모던을 반성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인사아트프라자 회장 박복신은 “음악가와 화가인 작가만의 특별한 커리어가 표현하는 새로운 예술 전시.”라며 “관람객분들 모두가 작가가 표현하는 대자연의 탄생과 충만함을 경험 수 있는 전시가 되길 원한다” 이라고 전했다.
'조미경 초대전'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1층 그랜드관(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에서 7월 31일(수)부터 8월 12일(월)까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
▶ 연중무휴 · 대관문의 · 무료관람 · 작품구매
▶ 문의: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02-736-6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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