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대한민국은 공연중’ 제목이 재미있다. 관련한 기자간담회가 지난 6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지하1층 다원공간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 원일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대한민국은 공연중'은 10월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서울아트마켓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등 전국의 공연을 다채롭게 즐기고 더 나아가서는 유통과 마켓을 활성화하도록 마련한 행사다.
유인촌 장관은 “예술가들이 공연의 준비와 유통, 발표까지 가는 과정에 우리가 희망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라면서, “세상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시스템 안에서 선택되고 더 나아가서 해외무대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여러 관계 기관과 문화체육관광부의 근본적인 역할이고 목표다”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국립창극단 김수인 단원은 “우리 전통공연이 K클래식이라는 타이틀로 소개되는 만큼, 전통예술이 심포니, 발레와 함께 동시대성을 띠게 되었다”라면서, “제가 입단 후 국립창극단이 더욱 인기가 많아지는 것을 실감한다. 10월에는 바티칸에서 ‘리어’를 공연한다. 거기까지 관람 오는 관객도 있는데 창극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만큼 동시대성을 띠게 되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피아니스트 박재홍은 10월 20일 다비드 라일란트가 지휘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한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가 남긴 작품을 이번에 국립심포니와 다비드 라일란트와 연주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서정성과 향수와 애수를 가진 작품으로 많은 관객에게 감동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앨범발매를 기념회 서울 뿐 아니라 통영, 울산, 진주 등 투어로 설렌다. 앞으로도 지역의 많은 분들과 ‘2024대한민국은 공연중’으로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이번 사업에 대한 소감도 말했다.
연극 ‘랭’으로 백상예술대상을 받은 바 있는 연출가 이철은 이번에 작품 ‘랭’을 업그레이드했다. 그는 이 작업으로 백상예술맹진사댁 경사를 재창조한 작품이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 맞게 리뉴얼하여 힙하게 만들었다”면서 “맹진사의 모습을 오늘날 더 잘살기 위해 애쓰는 현대인의 모습에 대비시켜서 오늘날 관객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어떤 유효한 질문을 던지게 될지 탐구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대전을 기반으로 한 최성옥 메타댄스프로젝트 예술감독은 11월 8일과 9일 양일간 무용극 ‘오필리아’를 펼친다. “이 작품은 오필리아와 햄릿과의 심적 고통을 현대무용으로 만든 작품이다. 오필리아와 햄릿이 한 공간에 있지만 일반적인 듀엣장면은 없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23회째인 ‘뉴댄스 페스티벌’을 제가 대전에서 운영해오며 지역무용가의 서울진출과 그로부터 해외연결을 해왔다. 지원금을 못받을때도 있었고 중단위기도 있었다”라면서, “지역의 젊은이들이 지역의 대학을 가고 지역의 예술성을 높이고, 좋은 작품을 통해 서울무대에 설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모색한다면 좋은 변화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PAMS나 아트마켓이 요사이 작아진 느낌이 있어서, 우리 예술시장으로서의 역할을 만들겠다는 취지의 사업이다. 전국에서 공연단체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각 민간공연 단체가 홍보하고 전국의 기관이 와서 선발하고, 내년부터는 해외 각 축제에 예술 감독들을 초청해서 이 사업이 적어도 아시아에서 최대의 아트마켓이 되도록 해외교류를 준비하며 예술시장으로서의 의미를 심어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많은 관객들에게 인정받았던 국악, 연극, 음악 들을 내년부터는 다시 소환하고 레퍼토리화 시켜서 인정받은 작품이 매년 공연될 수 있는 작품을 하겠다. 기대를 하시면 좋겠고 예술에 대한 지원제도 자체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전국의 공연예술 활로가 더욱 개척되고 시장형상과 산업화까지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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