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명 | 국립극장 '마당놀이 모듬전' | |
일시 | 2024년 11월 29일(금)~2025년 1월 30일(목) 화·수‧목‧주말 및 공휴일 15시, 금 19시 3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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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국립극장 하늘극장 | |
주요 제작진 |
원안 김지일 극본 배삼식 연출 손진책 작곡 박범훈 안무 국수호 연희감독 김성녀 무대디자인 박동우 조명디자인 김창기 의상·장신구디자인 김영진 소품디자인 김상희 영상디자인 김장연 음향디자인 지 영 분장디자인 강대영 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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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출연진 |
심봉사 윤문식 뺑덕 김성녀 놀보 김종엽 심청 민은경/송나영 춘향 이소연/백나현 몽룡 김준수/정보권 흥보 유태평양/이재현 월매 조유아/전애현 방자 정준태/윤석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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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 국립극장, ㈜인사이트모션 | |
관람료 | 전석 70,000원 | |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관람 | |
소요시간 | 약 120분 예정 (중간휴식 없음) | |
예매 | 국립극장 02-2280-4114 www.ntok.go.kr |
◈ 20만 관객 울리고 웃긴, 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 맞아
- 12월부터 내년 1월 설 연휴까지, 하늘극장에서 54회 장기 공연
◈ 연말연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 공연의 대명사
- 발레에 ‘호두까기 인형’ 연극에 ‘스크루지 영감’ 있다면, 한국형 송구영신(送舊迎新) 공연은 ‘마당놀이’
◈ 마당놀이 원조제작진은 물론, 스타 출연진까지 총출동
- 손진책·박범훈·국수호, 윤문식·김성녀·김종엽! 전설이 돌아왔다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인사이트모션(대표 김지욱)과 함께 기획공연 '마당놀이 모듬전'을 오는 11월 29일(금)부터 2025년 1월 30일(목)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선보인다.
국립극장 마당놀이는 2014년 '심청이 온다'로 시작해 '춘향이 온다'(2015), '놀보가 온다'(2016), '춘풍이 온다'(2018~2020)까지 20만여 명의 관객이 관람한 흥행작이다.
'마당놀이 모듬전'은 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다. 마당놀이 대표작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흥미로운 장면을 엮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구성했다.
손진책 연출을 비롯해 극작가 배삼식, 안무가 국수호, 작곡가 박범훈 등 마당놀이 신화를 일궈온 제작진이 의기투합하고, ‘마당놀이 스타 3인방’ 윤문식·김성녀·김종엽이 특별 출연해 원조 마당놀이의 흥겨운 매력을 선사한다.
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년간 극단 미추에서 3천 회 이상 마당놀이 공연을 함께한 이들은 환상의 호흡과 찰진 입담으로 관객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민은경·이소연·김준수·유태평양·조유아 등 국립창극단 스타 배우들과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젊은 배우들도 출연해 신구(新舊) 세대가 어우러지는 신선한 조화도 확인할 수 있다.
원형극장을 가득 채우는 58여 명의 배우와 무용수, 연주자가 시종일관 흥겨운 노래와 연기를 펼치는 가운데 동시대 사회 이슈들을 적나라하면서도 유쾌하게 거론해 관객이 즐겁게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여기에 무대디자이너 박동우, 조명디자이너 김창기, 의상디자이너 김영진, 소품디자이너 김상희 등 걸출한 디자이너들이 합세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잔치판을 완성한다.
부채꼴 형태로 설치된 기존 하늘극장 객석에 가설 객석을 더해 관객이 무대를 완전히 감싸도록 했다.
무대 상부에는 지름 19미터의 천으로 만든 거대한 연꽃 모양 차일(遮日, 천막)을 설치해 전통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차일을 둘러싼 64개의 청사초롱으로 연말연시의 정취를 돋운다.
무대 바닥 일부에는 LED 패널을 설치해 젊은 감각을 더하고, 다양한 이야기 속 시공간의 변화를 영상으로 표현해 관객의 몰입감을 높인다.
국립극장은 마당놀이 장기 공연을 위해 외부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재원 확보로 안정적인 공연 제작 환경을 마련했다. 공동주최사로 협업하게 된 ㈜인사이트모션의 김지욱 대표는 “국립극장 대표공연인 마당놀이 제작에 함께하는 것은 단순한 협업 이상의 가치와 상생의 의미가 담긴 뜻깊은 작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당놀이의 매력은 무대와 객석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만들어 내는 소통에 있다. 공연 시작 전 관객들이 엿을 사서 나누어 먹는 작은 즐거움부터 돼지머리에 돈을 꽂으며 새해의 행복을 기원하는 참여형 고사, 공연 내내 이어지는 추임새와 뒤풀이 춤판까지, 관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할수록 공연의 재미는 배가된다.
손진책 연출은 “우리나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우리 정체성을 가진 공연이 아직 없다”라며 “어린이부터 할머니까지 한자리에 모여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장르는 마당놀이가 거의 유일하다”라고 마당놀이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냈다.
찰진 입담, 시원한 시대 풍자, 배꼽 잡는 해학이 더해진 명실상부 ‘한국형 송구영신(送舊迎新)’ 공연으로 풍요로운 연말연시 정취를 만끽해 보자.
한편, '마당놀이 모듬전' 2차 티켓 오픈(2025년 1월 1일~1월 30일 공연)은 11월 19일(화) 오후 2시로, 자세한 정보는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
■ 공연 자세히 보기
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 연말연시 대표공연의 부활
히트작 ‘모둠’으로 선보이는 마당놀이 ‘종합선물세트’
'심청이 온다(2014)' '춘향이 온다(2015)' '놀보가 온다(2016)' 마당놀이 공연 사진 |
마당놀이는 우리 고전을 현대적인 감각의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면서 노래와 춤 등 우리 고유의 연희적 요소를 가미한 공연이다.
1981년 극작가 김지일과 기획자 이영윤이 창사 20년을 맞은 문화방송과 손잡고 마당놀이 '허생전'(연출 손진책)을 선보이면서 마당놀이라는 명칭이 처음 사용됐다.
이후 '별주부전', '놀보전', '이춘풍전', '방자전' 등 레퍼토리를 확장하며 매해 관객과 만나온 마당놀이는 시원한 시대 풍자와 배꼽 잡는 해학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대표 배우 3인방 윤문식·김성녀·김종엽은 찰진 입담과 연기로 ‘마당놀이 인간문화재’라고 불리며 스타 자리에 올라 전국을 휘어잡았다.
공연장 앞은 늘 인산인해를 이뤄 배우의 차가 들어가기도 힘들 정도였고, 명절 황금 시간대 TV 녹화방송까지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렇게 30년간 약 2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마당놀이는 2010년 30주년 기념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14년, 국립극장은 마당놀이 원조제작진과 함께 ‘극장식 마당놀이’를 선보이며 마당놀이의 부활을 알렸다.
체육관이나 가설 천막극장에서 펼쳐지던 마당놀이가 1,500석 규모의 해오름극장 무대에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국립극장 마당놀이는 '심청이 온다'(2014년)를 시작으로 '춘향이 온다'(2015), '놀보가 온다'(2016), '춘풍이 온다'(2018, 2019)까지 5년 동안 매진을 기록했고,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연말연시 대표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을 기념해 '마당놀이 모듬전'을 마련했다.
그동안 국립극장에서 선보인 '심청이 온다', '춘향이 온다', '놀보가 온다' 세 작품의 가장 대표적이고 흥미로운 장면을 엮은 ‘마당놀이 종합선물세트’다.
사랑을 속삭이는 춘향과 몽룡 사이에 난데없이 심봉사가 끼어들거나, 공양미 삼백석을 바치고 딸 청이를 잃은 심봉사 앞에 놀보가 심술궂게 등장하는 등 고전 속 주인공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익숙한 이야기와 예측 불가능한 조합으로 친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만큼, 공연에 몰입해 함께 웃고 놀다 보면 마음에 쌓였던 한 해의 걱정을 떨쳐내고, 새해를 맞이할 에너지가 충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박인건 국립극장장은 “한국 전통예술 고유의 흥과 신명, 해학과 풍자가 담긴 마당놀이를 되살려 국립극장 연말연시 레퍼토리로 정례화할 예정”이라며 “이번 공연이 앞으로의 30년을 출발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전설의 귀환, 마당놀이 역대 스타 배우들의 총출동!
신구 배우들의 신선한 조화, 세대교체
국립극장 '마당놀이 모듬전' 연습사진 |
'마당놀이 모듬전'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부분은 마당놀이의 스타 3인방 윤문식(1943년생)·김종엽(1947년생)·김성녀(1950년생)의 귀환이다. 마당놀이는 30년간 무대에 오른 세 배우의 청춘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김종엽은 교통사고가 났을 땐 휠체어를 타고 출연했고, 결혼식도 1984년 마당놀이 무대에서 올렸다. 윤문식은 아내와 사별한 슬픔을 마당놀이 무대 위에서 웃음으로 달랬다.
세 배우는 “마당놀이와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했는데, 이 모든 게 관객의 힘이고 관객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동안 놀 물이 없어 아쉬웠는데 헤엄칠 물이 생겼으니, 물 만난 고기 마냥 신나게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윤문식·김종엽·김성녀는 마당놀이를 통해 국민에게 이름을 알리고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자신들이 누린 영예를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마당놀이가 성공적인 장르로 정착하도록 돕겠다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세 배우의 열의는 총 54회 장기 공연을 원캐스트로 소화한다는 사실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모두 일흔이 넘었지만, 무대에서의 존재감과 환상의 호흡은 변함이 없다.
‘심봉사’ 역을 맡은 윤문식이 특유의 눈웃음과 애드리브로 분위기를 띄우면, ‘뺑덕’ 역의 김성녀가 능청스럽게 받아쳐 관객이 폭소하게 만들고, 꼭두쇠이자 ‘놀보’를 맡은 김종엽이 극의 흐름을 흥겹게 이끌어갈 예정이다.
오랜 팬들에게는 추억을 자극하는 반가운 귀환이고, 젊은 세대에게는 전설적인 배우들을 직접 볼 귀한 기회다.
더불어 38명의 소리꾼과 무용수, 20명의 연주자 등 최고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신명나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국립극장 마당놀이 '춘향이 온다'에서 ‘몽룡’ 역을 맡았던 김준수, '심청이 온다'에서 ‘심청’ 역을 연기한 민은경, '놀보가 온다'의 ‘흥보’ 역 유태평양, ‘월매’ 역 조유아 등 국립창극단의 스타 배우들이 합세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처음 마당놀이에 출연하는 국립창극단 간판 여주인공 이소연은 ‘춘향’ 역을 맡아 창극에서와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 5월,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방자’ 역에 정준태, ‘몽룡’ 역에 정보권, ‘흥보’ 역에 이재현 등 차세대 마당놀이 스타들의 맛깔스러운 연기와 노래를 기대해도 좋다.
※ '마당놀이 모듬전' 줄거리 그네 타는 춘향의 모습에 반한 몽룡이 춘향의 집에서 첫날밤을 치르려고 실랑이를 하는데 난데없이 심봉사가 등장한다. 성장한 심청은 밥을 빌러 나가고 같은 처지의 흥보도 형 놀보에게 밥을 빌러간다.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가게 된 몽룡은 춘향을 다시 데리러 온다는 약속을 하고 떠나게 되고, 심청은 공양미를 위해 아버지와 눈물의 이별을 한 뒤 인당수에 몸을 던진다. 남원으로 새로 부임한 변학도의 수청을 춘향이 거부하던 그 시각, 놀보에게 맞고 제비의 다리를 고쳐준 흥보는 제비가 물어준 박을 탄다. 한편 옥중의 춘향과 왕후가 된 심청은 제각기 낭군과 아비를 기다리는데... |
마당놀이 드림팀 제작진, 흥겨운 잔칫집으로 무대 꾸며
관객이 함께 놀 수 있는 축제 같은 무대
마당놀이의 신화를 탄생시킨 한국 공연계의 거장 손진책(연출)·박범훈(음악)·국수호(안무)·배삼식(극본)·김성녀(연희감독)가 한자리에 다시 모였다.
관록의 제작진은 마당놀이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시대 변화에 맞춰 형식과 내용을 발전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연출을 맡은 손진책은 여느 때처럼 우리 고전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하는 마당놀이의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 시대를 비추는 풍자와 해학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작곡을 맡은 박범훈은 음악이 연희적인 극의 흐름, 재기발랄한 대사, 관객의 추임새를 이끌 수 있도록 흥겨운 음악을 준비 중이다.
안무를 맡은 국수호는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살리면서도 어깨를 들썩일 수 있는 신명나는 안무를 구상하고 있다.
특히, 무대를 둘러싼 관객석 어디에서든 잘 보이는 움직임을 만들기 위해 신경 쓰고 있다.
김성녀는 주역 배우와 연희감독을 겸한다. 차세대 마당놀이 스타들을 지도해 마당놀이의 세대교체를 이끌 계획이다.
무대디자인 | 의상디자인 |
'마당놀이 모듬전'은 원형극장인 하늘극장에서 펼쳐진다. 원형무대와 그 무대를 둥글게 둘러싼 객석으로 이뤄져 마당놀이에 최적화된 장소다.
무대디자이너 박동우, 조명디자이너 김창기, 의상·장신구 디자이너 김영진, 소품디자이너 김상희, 영상디자이너 김장연은 하늘극장을 마당놀이에 걸맞게 잔칫집으로 변화시킨다.
부채꼴 형태로 설치된 기존 하늘극장 객석에 가설 객석을 더해 관객이 무대를 완전히 감싸도록 했다. 악단은 가설 객석 바로 위 2층 무대에 위치시켜 더욱 생생하게 음악을 들려준다.
무대 상부에는 지름 19미터의 천으로 만든 거대한 연꽃 모양 차일(遮日, 천막)을 설치해 전통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64개의 청사초롱으로 주변을 장식해 연말연시의 정취를 돋운다.
무대 바닥에는 LED 패널을 설치해 젊은 감각을 더하고, 다양한 이야기 속 시공간의 변화를 영상으로 표현해 관객의 몰입감을 높인다. 의상과 소품도 해학적인 요소를 잃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색감으로 작품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의상·장신구 디자인을 맡은 한복디자이너 김영진은 배우들이 각각 6~7회씩 의상을 갈아입도록 300여 벌에 달하는 의상을 준비 중이다.
잔칫집으로 변화한 하늘극장에서 관객은 더욱 가깝게 배우들과 호흡하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공연 시작 전 엿을 사서 먹고 길놀이로 흥을 돋우며, 돼지머리에 지폐를 꽂고 축원을 올리는 고사에 참여한다.
공연은 여는 노래 ‘오늘 오신 손님 반갑소’로 시작해 두 시간 동안 이어지는 화려한 춤과 노래, 흥겨운 음악으로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관객은 극장에 들어와서 나갈 때까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국립극장 마당놀이로 풍요로운 연말연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 주요 제작진 소개
극본 l 배삼식 동양과 서양, 고전과 현대를 넘나들며 탁월한 구성력과 깊이 있는 사유, 맛깔스러운 대사로 주목받는 이 시대 최고의 극작가다. 언어와 여백에서 음악이 흐르는 그의 작품에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배어있다. 2007년‧2009년 동아연극상 희곡상, 2008년 김상열연극상,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14년 제8회 차범석 희곡상 등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리어>, 연극 <화전가><1945><먼데서 오는 여자><3월의 눈><은세계><최승희><벽 속의 요정> 외 다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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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손진책 극단 ‘미추’의 대표 겸 예술감독.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연출가로, 연극과 마당놀이, 2002 한일월드컵 개막식 총감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다. 따뜻한 인간애를 바탕으로 한국 전통극의 방법과 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일관되게 추구해 왔다. 1988년 백상예술대상 대상·작품상·연출상을 비롯해 2003년 제13회 이해랑 연극상, 2005년 제1회 허규예술상, 2011년 제22회 고운문화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최근 연극 <햄릿><벽 속의 요청 20주년 공연>, 대한민국예술원 70주년 기념식 총감독 등 장르 불문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거장 연출로서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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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박범훈 한국음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곡가 겸 지휘자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일본 무사시노 음악대학 작곡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 한국 최초의 민간 국악관현악단인 중앙국악관현악단 창단과 1993년 한·중·일 민족음악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아시아 창단에 기여했으며, 1995년부터 5년간 국립국악관현악단 초대 단장을 지냈다. 국악의 대중화와 생활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1973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 2003년 대한민국 예술인상 대통령상, 2007년 서울특별시 문화상 국악 부문 등을 받았다. 현재 조계종 불교음악원의 원장과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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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국수호 한국무용계를 대표하는 무용수이자 안무가다. 국립무용단의 제1호 남자 무용수이자 주역 무용수로 활약했으며, 이후 1996년부터 4년간 국립무용단 단장을 지냈다. 1987년 ‘국수호디딤무용단’을 창단해 현재까지 예술감독 겸 이사장으로서 무용단을 이끌고 있다. 대통령상, 올해의 예술상, 한성준예술상,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해 최고의 예술가로 인정받았으며, 우리 춤을 극장 춤으로 양식화하는데 업적을 남겼다. 또한, 고구려·백제·신라·가야춤을 창작 및 재현했으며, 북춤을 창시해 <코리안드럼Ⅰ‧Ⅱ‧Ⅲ>시리즈를 발표하는 등 한국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 개막식, 2002 한일월드컵 개막식, 2003년 대통령 취임식 등에서 안무를 맡아 우리 역사와 동양철학을 예술적 미학으로 풀어 작품에 담아왔으며, 지금까지 꾸준히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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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감독┃김성녀 연극과 마당놀이·영화·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연기와 실력을 겸비한 여배우다. 1972년 ‘비둘기 씨스터즈’ 라는 이름의 가수로 데뷔한 이후, 극단 미추의 창단 동인이자 대표로 활동했다.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문화예술계 전반에 걸쳐 폭넓은 영향을 미쳤으며,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을 맡아 창극의 무한한 가능성과 동시대성을 보여준 수장으로 평가받는다. 중앙대학교 국악교육대학원 원장 및 국악대학 학장을 지내며 후학 양성에 이바지했으며, 현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
■ 주요 인물 및 출연진 소개
심봉사 l 윤문식 “이날 이때까지 평생 살아온 대로 철없는 광대, 어린애로 살다 갈 것을 엄숙히 선서하는 바여!“ 한국 연극과 마당놀이의 산증인으로, 전통적인 해학과 풍자를 독창적으로 전달하는 배우이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69년 극단 가교의 연극 '미련한 팔자대감'으로 데뷔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1981년 국립극단에 입단하였고, 1985년부터 극단 미추의 창단 멤버로 활동해 허생전, 흥부전, 춘향전 등 마당놀이 무대에서 유쾌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사랑받았다.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활발히 활약했고, 1996년 서울연극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도 '윤문식의 싸가지 흥부전', '폐차장 블루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꾸준히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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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덕 l 김성녀 “하이고 나는 다시는 후처의 한을 당하지 않을라요!” 예술가 집안 출신으로 여성국극의 개척자 박옥진 명창의 딸로 태어나 어릴때부터 천부적인 재능을 이어받아 무대에서 빛나는 여배우다. 비둘기 시스터즈의 ‘까투리사냥’으로 가수로 데뷔한 뒤, 1976년 음악극 ‘한네의 승천’에서 주연으로 배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극단 민예와 국립극단, 국립창극단에서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극단 미추 창단 동인으로 참여하여 윤문식·김종엽과 함께 마당놀이의 전설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2005년 동아연극상 연기상과 올해의 예술상, 2010년 제20회 이해랑연극상, 2007년 자랑스러운 연극인상 등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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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보 l 김종엽 “야, 이놈아 나도 빨리 가서 제비 거시기를 분질러야 될 거 아니냐!” 윤문식, 김성녀와 함께 극단 미추의 창단 동인으로서 전통 예술의 진수를 국내외에 선보여 온 배우이다. 국가무형유산 봉산탈춤 전승교육사로서 판소리 명창 박동진과 탈춤 명인 최경명 등 여러 대가에게 예술적 영향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연극 남사당의 하늘, 돈키호테, 창극 흥보가, 마당놀이 허생전, 배비장전, 방자전 등이 있으며, 한국의 정서와 미감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연기로 1986년 KBS 우수연기상과 1993년 서울연극제 남자연기상을 수상했다. 관객과 소통하며 삶을 예술로 풀어내는 무대를 만들고, 전통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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