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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으로 주저하는 당신에게 전하는 응원과 위로, 뮤지컬 '틱틱붐'

뮤지컬

by 이화미디어 2024. 11. 2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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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불꽃처럼 살다가 요절한 조나단 라슨(뮤지컬 렌트 원작자)의 자전적 뮤지컬   '틱틱붐'이 오는 11월 16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관객을 만난다. 

 

수년째 유망한 젊은 작곡가로 불렸던 창작자의 두려움과 꿈이 담긴 뮤지컬 '틱틱붐'

 

'틱틱붐'은 1990년, 막 서른 살이 된 조나단 라슨에 의해 계획된 뮤지컬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작곡가로의 꿈을 키우며 낮에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에는 창작에 매진하던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워크숍을 통해 1인극 모놀로그로 선보였지만,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1996년 1월 25일 뮤지컬 렌트 공연을 하루 앞두고 사망)과 함께 묻혔다가 친구들의 노력으로 2001년 6월, 3인극으로 재정비되어 오프 브로드웨이 뉴욕 제인스트리트 극장에서 빛을 보게 되었다. 

 

뮤지컬 '틱틱붐'은 생동감 있고 정열적이다. 뮤지컬 '렌트'와 같이 저항할 수 없는 힘을 가진 뮤지컬  The Record이 작품은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잠시라도 걸어본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작품이다  Maryland Theatre Guide 등 찬사를 받으며 공연되었고 약 6개월 뒤, 2001년 12월 1일 대한민국에 상륙했다. 

 

14년 만에 신시컴퍼니가 제작하는 뮤지컬 '틱틱붐'

 

2000년 뮤지컬 '렌트'를 한국에 소개한 신시컴퍼니는, 기존의 뮤지컬 형식에서 벗어난 파격과 혁신을 높이 평가하며 조나단 라슨의 또 다른 작품인 뮤지컬 '틱틱붐'을 2001년에 선보였다.

 

이는 당시에는 전례 없었던, 시차 없이 해외 신작을 만나는 첫 사례였다. 이후 '틱틱붐'은 2002년, 2005년, 2007년, 2010년까지 다섯 시즌에 걸쳐 한국에서 공연되었다.

 

당시 최고 청춘스타 남경주, 최정원, 전수경, 성기윤, 이석준, 배해선, 이건명, 강필석, 신성록, 윤공주 등이 작품에 참여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2024년, 14년 만에 신시컴퍼니가 제작하는 뮤지컬 '틱틱붐'에는 깊은 감성과 음악성을 가진 실력파 배우 배두훈, 장지후, 이해준 (존 役), 방민아, 김수하 (수잔 役), 김대웅, 양희준 (마이클 役) 외 5명의 앙상블이 함께하며 대극장 무대에서 8인 극의 모습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흘러도 달라지지 않는 삶의 두려움에 대하여 이야기하다.

 

뮤지컬 '틱틱붐'은 1990년에 서른 살을 맞은 한 예술가의 개인적인 인생을 보여주지만, 그가 자신의 삶에서 느끼는 두려움은 특정한 직업과 나이가 아니더라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모두 느끼는 감정과 다르지 않다.

 

작품 속 주인공 존은 꿈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지만 결국 그가 꿈을 이루었는지, 못 이루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존은 자신이 느끼는 부정적 두려움을 담담하게 마주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느꼈던 그 충만한 감정을 다시 깨닫고 자신이 선택한 꿈을 향해 묵묵히 앞으로 나아간다.  

 

2024 '틱틱붐'의 새로운 시도

 

하나. 번역가 황석희, 연출 이지영이 원작에 집중해 새롭게 작업한 대본과 가사

 

지금까지 이 작품은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이루어질 거야라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원작에서 말하는 것은 막연한 희망이 아닌 내가 선택한 꿈에 대한 불안함, 두려움이 있지만 그 꿈을 향해 노력한 시간이 행복했다면 겁 없이 걸어갔으면 좋겠다를 이야기한다. 

 

이번 공연에는 바로 그 감정,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흘러도 어떤 나이건 모두가 가지고 있는 두려움에 대해 집중한다. 그리고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꿈을 향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한다. 

 

둘. 3인 극에서 8인 극으로 확장된 공연

 

1990년 조나단 라슨에 의해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선보인 워크숍은 1인극이었다. 이후 2001년 3인극으로 재정비되어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2024년 대극장 무대에서 공연될 이번 버전은 5명의 앙상블이 추가되었다. 

 

이들은 드라마는 더 탄탄하게, 음악은 더 풍부하게 만들며 3인극에서 부족했던 장면에 무게감을 더할 것이다.

 

셋. 확장된 밴드 구성에 배우들의 합창을 더해 풍성해진 음악

 

대극장 무대, 확장된 드라마와 출연진에 맞게 음악도 변화를 주었다. 김영곤 편곡자와 오민영 음악감독은 2024년 공연을 위해 악기 구성을 추가하여 사운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스타일도 현대적으로 바꿨다. 

 

조나단 라슨 특유의 음악성 보존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새롭게 편곡된 음악은 황석희 번역가의 위트와 감성으로 번역된 가사와 8명의 배우가 겹겹이 쌓은 목소리에 힘입어 극 중 화자 의 심리를 때론 섬세하게 때론 웅장하게 표현하며 극에 재미와 감동을 더 해줄 것이다

 

넷. 가로·세로·높이 모두 6미터 이상의 대형 정글짐으로 표현되는 공간, 극 중 분위기를 극대화 시키는 조명, 존의 심리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영상.

 

공연장에 들어가면 거대한 놀이터처럼 보이는 정글짐이 무대 중앙에 놓여있다. 이 정글짐은 회전하며 존의 집과 아르바이트하는 다이너, 마이클의 집과 회사, 편의점 등 다양한 공간을 입체적이고 리드미컬하게 보여준다. 

 

이 공간은 조명과 영상을 통해 생기가 더해지는데 특히 영상은 무대적 완성을 높이는 역할과 더불어, 극의 일정 장면에서 극중 인물의 모습을 생중계하는 데 쓰인다. 

 

이는 인물의 섬세한 감정 변화와 심리를 극대화해 전달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존의 서사에 깊이 공감하며 관객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이게 하는 촉매제로 작용한다.

 

연출 이지영은 존이 주저하는 사이 생각들이 뒤죽박죽 뒤섞이고, 때론 제자리를 빙빙 맴도는 존의 머릿속 같은 모습을 담은 무대를 요청했고, 최영은 무대 디자이너의 아이디어와 임재덕 조명 디자이너, 이수경 영상 디자이너의 섬세함이 더해져 완성되었다.

 

다섯. 실제 30대의 주연 배우들이 깊이 공감하며 표현하는 감성의 드라마

 

무대 위에서 한 번도 퇴장하지 않고 11곡의 넘버와 대사를 소화하는 막강한 스테미너의 주인공 - 배두훈. 장지후. 이해준 (존 役)

 

이 작품의 주인공 존은 섬세하고 깊은 감성과 폭발하는 에너지를 품고 있는 실력파 배우 배두훈, 장지후, 이해준이 맡았다. 존은 유.망.한 젊은 작곡가로 몇 년째 언급되고 있지만 현실은 낮엔 아르바이트, 밤엔 기약 없는 꿈을 향해 노력하는 가난한 예술가이다. 

 

이 세 명의 배우는 서른 살 생일을 앞두고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나이 먹는 두려움과 불안을 가지고 있는 존을 과장되지 않게 담담하게, 하지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물로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110분 러닝타임 동안 퇴장 없이 무대를 소화하며 복잡한 심리를 표현하는 것은 물론 11곡의 넘버와 햄릿 못지않은 긴 대사를 소화해 낸다.

 

일인 다역의 재기발랄함이 폭발하는 두 역할  방민아, 김수하 (수잔 役), 김대웅, 양희준 (마이클 役)

 

존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기도 하고 때로는 고민과 갈등을 주는 여자 친구 수잔 역에는 끼와 재능이 넘치는 방민아와 김수하가가장 친한 친구 마이클 역에는 탄탄한 실력으로 무대를 채우는 김대웅과 양희준이 맡았다. 

 

이들은 수잔과 마이클 역 외에도 직장 상사, 존의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 가게 점원 등 다양한 역할로 분하며 조금은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에 웃음이라는 쉼을 넣어준다. 

 

이렇게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만날 2024 뮤지컬 '틱틱붐'은 다채로운 감정과 공감되는 이야기로 보는 이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할 것이다.

 

2024 뮤지컬 <틱틱붐> 공연개요

 

l 공연일정: 2024년 11월 16일(토) ~ 2025년 2월 2일(일)(프리뷰 11월 16일(토),17일(일))

l 공연시간: 화-금 7시 30분 ㅣ토-일 2시, 6시 30분ㅣ월 공연 없음

l 공연장소: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coex신한카드artium)

l 티켓가격: VIP석 11만원ㅣOP석 11만원ㅣR석 9만원ㅣS석 7만원

l 러닝타임: 110분(인터미션 없음)

l 관람등급: 14세 이상 관람가(2024년 공연: 2011년생 포함 이전 출생자 관람 가능)

l 출연: 존 배두훈, 장지후, 이해준 ㅣ 수잔 방민아 김수하 ㅣ 마이클 김대웅, 양희준
      
.앙상블 홍동하, 서정, 백중훈, 권수정, 권릴리

l 스태프극본, 작사, 작곡 조나단 라슨 
번역·한국말가사 황석희 ㅣ연출 이지영 ㅣ 음악감독 오민영 ㅣ 안무 채현원 
무대디자인 최영은 ㅣ 조명디자인 임재덕 ㅣ영상디자인 이수경 ㅣ 음향디자인 김기영
의상디자인 홍문기  분장디자인 김유선 ㅣ소품디자인 김상희 ㅣ 제작무대감독 김재홍

l 제작신시컴퍼니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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