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놀이클럽 신작 연극 '클뤼타임네스트라', 25년 1월 2일부터 1월 12일 까지 연희예술극장에서 공연~!

클뤼타임네스트라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2021년 '마더퍼커 오이디푸스'에서, ‘오이디푸스’를 한국의 대통령으로 삼아 복수가 반복되는 한국 정치사를 조명했던 강훈구 연출가가 이번 '클뤼타임네스트라'의 작가 겸 연출을 맡았다. 

 

남편에게 아이를 잃은 여성이 남편을 살해하는 이야기를 담은 아이스킬로스의 그리스 비극 '아가멤논'을 ‘클뤼타임네스트라’의 시점에서 바라본 모던한 드라마로 창작하였다. 

 

클뤼타임네스트라 역을 맡아 연극을 준비하는 배우를 주인공으로 설정해 무대를 잃은 배우와 아이를 잃은 엄마의 광기를 왕복시키며,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조건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공놀이클럽 특유의 유쾌하고 실험적인 연출을 통해 웃음과 긴장이 교차하는 무대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고자 한다.

 

  이 극은 연극 배우이자 아이를 잃은 ‘승원’의 이야기로 전개다. 남편이 운전하던 차로 등교했던 아들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승원’은 남편의 집안이 운영하는 예술고등학교에서 연극을 가르치는 기간제 교사로 일한다. 

 

청소년연극제의 지도교사로 '아가멤논'을 연출하며 ‘'아가멤논'의 진정한 주인공은 남편을 살해한 클뤼타임네스트라’라고 주장하는 발칙한 고등학생 ‘태주’를 만나게 된다. 

 

한 인간의 상실과 억눌렸던 열망이 표출되는 과정을 그리는 이 연극은 배우들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와 유쾌한 무대로 새해 관객과 만나길 고대한다.

 

  이번 연극에는 전방위적으로 활약하며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준 5명의 배우 김설, 신현실, 김준우, 김기주, 오예현이 함께 한다. 

 

극단 뚱딴지 소속의 배우 김설이 아들의 죽음 이후 상실감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복잡한 내면의 인물인 ‘승완’ 역을 맡는다. 

 

연극 '로풍찬 유랑극단', '별',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에 이어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승원’의 감정을 깊이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어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영화 '카트' 등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 온 배우 ‘신현실’이 오랜만에 연

극 작품으로 돌아와, ‘기문’과 ‘승완’의 관계를 둘러싼 갈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영’을 연기한다. 

 

여기에 ‘기문’ 역으로 연극 '신파의 세기', '허생처전' 등에서 입체적인 연기로 활약을 펼쳤던 배우 김준우가, ‘승원’이 지도하는 고등학생 ‘태주’ 역으로는 극단 소년 소속 배우 ‘김기주’가 캐스팅되었다. 

 

또한, '이상한 어린이 연극-오감도' 등 공놀이클럽과 다수 호흡을 맞춰온 배우 오예현이 ‘다현’ 역을 맡아 함께 연기한다.

 

네이버 예매|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444375

플레이티켓 예매| https://playticket.co.kr/nav/detail.html?idx=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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