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제목 | 티틴: 다시 만난 세계 |
작가명 | 김대운 (Dan Kim) 박주애 (Park Juae) 세피데 자마니(Sepideh Zamani) 야코 뮈리(Jaakko Myyri) 촨(Choānn) |
기획 | 대주 콜렉티브 |
주최/주관 | 노블레스 컬렉션, 대주 콜렉티브 |
전시 장소 | 노블레스 컬렉션(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62길 13 노블레스빌딩 1F) |
일정 | 2025년 3월 14일(금) ~ 4월 25일(금) |
입장료 | 무료 |
관람 시간 | 오전 11시~오후 7시(일·월요일, 공휴일 휴관) |
웹사이트 | http://noblessecollection.com |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노블레스 컬렉션은 3월 14일부터 4월 25일까지 '티틴: 다시 만난 세계'를 선보인다.
‘티틴’은 인체에 존재하는 가장 긴 화학식을 가진 단백질로 근육을 서로 연결하며 탄성과 수축 후 복원력을 제공한다.
이를 비유적으로 차용한 이번 전시는 현대 사회의 분절된 관계들을 재구성하고 새로운 연대의 가능성을 탐구하려 한다.
'티틴: 다시 만난 세계'는 크리에이터 그룹 대주 콜렉티브가 기획하고 참여하는 전시로, 핵심 멤버인 김대운과 박주애를 비롯해 세피데 자마니(이란), 야코 뮈리(핀란드), 촨(싱가포르) 등의 작가가 참여한다.
'다시 만난 세계'는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지닌 작가들이 경험한 타자성을 공유하고, 새로운 의미망을 형성하는 과정을 상징한다.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온 작가들은 각자의 고유한 경험을 예술언어로 풀어내며 동시대의 복잡한 현실을 포착하고, 새로운 세계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김대운(한국, b.1992)은 도자와 다양한 재료를 통해 현대 사회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탐구한다. 그는 소수자성이 현대미술에서 트렌드로 소비되는 현상을 비판하며 더 깊은 차원의 포용과 공존을 추구한다.
'너와나우리사이연결고리'(2025)는 도자, 유약, 나무 등 이질적인 재료들이 결합해 차이를 자연스럽게 수용하는 과정을 표현한다.
깨지고 버려진 도자 파편들이 고유성을 유지한 채 새로운 전체를 이루며, 불안정해 보이는 결합 속에서 각자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가운데 형성되는 새로운 아름다움을 제시한다.
박주애(한국, b.1990)의 작품은 제주의 역사적 트라우마와 여성성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출발하며 지역성과 보편성의 경계를 넘나든다.
개인적 경험과 갈등을 신체성을 통해 표현하며 신체 분비물의 흐름을 통해 자연의 순환과 고통의 승화를 시각화한다.
제주 화산 지형과 여성 신체의 유기적 연관성에 주목한 박주애의 회화는 여성성을 창조적 에너지로 탐구하며 동적인 구성과 선적 요소로 신체의 에너지와 욕망을 캔버스를 넘어 실제 공간으로 확장시킨다. 억압과 해방, 상처와 치유의 역동적인 과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개인적 경험을 자연의 순환과 연결해 새로운 차원의 재탄생을 그린다.
세피데 자마니(이란, b.1986)는 다양한 나라를 거친 경험을 통해 환경적 제약을 넘어서는 예술적 실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2025)는 바람이 부는 눈 덮인 날 고요히 서 있는 말을 포착한 순간을 설치 작품으로 시각화한다.
이 입체 작품은 공간 속에서 부유하며 미세한 긴장감을 조성하고 관객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며 바람의 존재를 암시한다. 이러한 섬세한 움직임을 통해 평화와 폭력, 고요함과 격렬함 등 이중성이 공존함을 암시한다.
촨(싱가포르, b.1991)은 소외된 인물들의 내면적 불안을 디스토피아적인 시각으로 풀어내며, 주로 영상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예술적으로 표현한다.
사회적 억압과 비주류 존재의 목소리를 담은 작품은 대중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이상화된 이미지에 대한 회의와 퀴어적 삶을 주제로 삼는다.
(2025)는 어린 시절의 순수한 기쁨과 수치심, 해방감이 교차하는 순간을 탐구하며 두 소년이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억압된 공간을 새로운 가능성의 장소로 변화시키는 장면을 그린다.
야코 뮈리(핀란드, b.1991)는 디지털 기술이 만들어내는 시적 순간들을 포착하며, 인간과 기계의 새로운 관계 가능성을 모색한다.
(2025)는 산업용 환풍기, 레이저 조각, 아크릴, 알루미늄, 강철 등으로 구성된 설치 작품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신경망과의 독특한 상호작용을 시각화한다.
AI가 형성하는 독특한 정체성과 환경 인식에 주목하며, 기술 발전이 가져오는 환경적 영향과 미래 불확실성 등의 문제를 제기한다.
이 전시는 다국적 작가들의 회화,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서로 다른 주제를 탐구하는 작품들이 한 공간에서 만나는 경험을 제공한다.
각 작가의 작품은 다양한 시각으로 대화하며, 관객에게 새로운 관점과 성찰의 기회를 선사한다.
'티틴: 다시 만난 세계'는 현대 사회에서 겪는 '타자성'이 어떻게 새로운 관계와 공존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제시하는 한편, 인체 내에서 티틴 단백질이 근육을 연결하고 탄성을 유지하는 것처럼 단절된 관계들을 이어 붙인 새로운 형태의 공존을 모색한다.
다양한 불완전함과 차이 속에서 새로운 관계를 찾는 과정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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