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원예술, 영화, 건축의 다장르, 융복합 전시로 현대미술관의 실험성과 다양성 강화
◈ 배리어 프리 전시 개최로 개방성, 접근성 확대를 통한 미술관의 사회적 포용 실천
◈ 구겐하임미술관 역사상 최다 관객을 기록한 서구 미술 최초의 추상화가 힐마 아프 클린트의
아시아 최초 블록버스터 순회전시 개최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부산현대미술관(관장 강승완)은 2025년, 현대미술의 소통 강화 및 대중 친화를 위한 블록버스터 전시, 배리어 프리 전시 등 예술의 확장성과 사회적 가치를 담은 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미술관은 실험적 융복합 예술전, 시대를 초월한 대가의 회고전, 미술관 기본 자산인 소장품전 등 다채로운 기획을 통해 현대미술의 역할과 가능성을 폭넓게 조명하고 사회적 포용성을 실천할 예정이다.
2025년 미술관은 현대미술의 실험성과 형식 확장을 수용하는 다양한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
4월 12일, 융·복합 다원예술을 소개하는 첫 시도인 《부산현대미술관 다원예술 초록 전율》이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 기획·협력으로 문을 열었다.
퍼포먼스와 워크숍(15회), 사운드 아트, 설치 등을 통해 오늘날의 생태 환경과 자연 문제를 다양한 감각으로 재구성했으며, 특히 미술관이 위치한 을숙도의 생태를 주제로 한 다원예술 신작도 선보였다.
2023년 《부산현대미술관 시네미디어 영화의 기후: 섬, 행성, 포스트콘텍트존》 으로 처음 선보인 격년제 전시《부산현대미술관 시네미디어》가 9월 두 번째 개최된다.
《부산현대미술관 시네미디어 영화 이후》는 영화의 본질을 되돌아보고, 영화의 미학적 유산을 반영한 무빙이미지와 설치 작품을 통해 영화가 전시 공간에서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는 모습을 조명한다.
동시대 미술의 일부로서 영화라는 매체가 축적해 온 성질, 구조, 담론의 흐름을 따라가며, 극장과 미술관의 공간적 공존과 전이의 체험을 동시에 선사한다.
연례전 《부산현대미술관 플랫폼》은 첫 해(2023) 자연과 인간의 원초적 관계성, 두 번째 해(2024)에는 디지털 지능화 기술 융합과 인간 및 환경의 연결, 미래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다뤘다.
2025년《부산현대미술관 플랫폼 나의 집이 나》는 현대미술과 건축을 연결하며 공모로 선정된 다학제팀의 전시를 통해 변화하는 집과 가족, 거주의 개념을 탐구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정서적 교감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새로운 공간 실험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건축과 포용적 도시 공간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나아가, 예술의 감각적 다양성과 사회적 포용성에 주목하며, 미술관의 공공적 역할을 확장하고자 한다.
5월 3일에 개막한《열 개의 눈》은 손가락 열 개를 두 눈에 비유한 전시명으로, 작년에 진행된 장애, 비장애를 상호 연결한 예술 워크숍 '미술관 밖 프로젝트#1-6'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감각의 유동성을 탐구하는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장애·비장애 예술가 20명이 참여해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미술관은 이를 통해 모두에게 평등하게 열려 있는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또한 《열 개의 눈》 전시와 연계해 시각 장애인을 위한 촉각 도슨트와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도슨트를 운영함으로써, 감각의 경계를 허무는 포용적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모두를 위한 미술관 실현을 지향한다.
전시 외에도 부산광역치매센터, 부산시 5개 구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하여 시니어 프로그램‘2025 사부작 사부작’을 선보이며 이를 통해 치매 환자들이 예술을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한, 시대를 초월한 철학과 예술성을 지닌 세계적 작가의 회고전을 통해 관객에게 깊이 있는 예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7월에는 힐마아프클린트재단(스웨덴)과 일본 동경국립근대미술관(일본)과의 협력으로 스웨덴 출신의 여성 화가 힐마 아프 클린트(1862~1944)의 아시아 최초 순회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최근 10여 년간 북미와 유럽 주요 미술관에서 조명되며 서구 최초의 추상 미술 작가 중 하나로 미술사의 지형을 재편한 힐마 아프 클린트의 예술적 성취를 국내 관객에게 소개하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한다.
《힐마 아프 클린트: 완전한 소환》은 힐마 아프 클린트의 작업 140점을 연대기적으로 구성하여 작가의 예술 세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확장되었는지를 조망한다. 자연에 대한 관찰에서 출발한 초기 작업부터 보이지 않는 세계를 탐구한 상징과 추상의 시기, 그리고 대규모 연작을 통해 우주적 질서를 시각화한 중후기 작업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사유와 감각의 흐름을 따라가며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힐마 아프 클린트의 회화가 단순한 형식 실험이 아니라 깊은 철학과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를 담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으며, 예술이 시대의 경계를 넘어 어떻게 미래를 향해 말을 거는지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미술관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소장품 전시와 더불어, 장기적인 수집 계획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반영하고자 한다.
2023년 9월에 문을 연 《소장품섬》은 미술관 소장작품을 선보이는 상설전이다. 올해는 역사적 사건과 사회적 문제를 다룬 3개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지난 3월에 문을 연 최찬숙 '밋찌나'를 시작으로 7월, 권은비 '노동의 지형학', 11월, 문소현 '공원 생활'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올해부터「소장품 수집 10개년 계획(2025~2034)」에 의거하여,‘21세기’, ‘부산미술’, ‘아시아’를 키워드로, 기술·사회 이슈·지역성 등을 아우르는 동시대 미술 작품을 중점적으로 수집한다.
이를 통해 21세기 미술관으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수집 방향과 사회적 역할을 모색할 예정이다.
덧붙여,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4월부터 화~토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차례 고속철도부산역에서 관람객을 픽업하는 미술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오후 1시 10분에는 부산현대미술관에서 관람객을 픽업해 고속철도부산역까지 이동하면서 미술관과 고속철도부산역 간을 오전 11시(고속철도부산역 출발), 오후 1시 10분(미술관 출발), 오후 2시(고속철도부산역 출발) 하루 3차례 운행한다.
자세한 운영 일정은 미술관 누리집 ‘소식/참여-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장은 “부산현대미술관은 개관 이래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담아내기 위한 실험과 시도를 꾸준히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현대미술의 실험성과 포용성, 대중성과 공공성을 균형 있게 확장해 나가고, 예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함께 고민하는 미술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 번 | 전 시 명 | 전시기간 | 전시실 | 전시내용 |
1 | 《부산현대미술관 다원예술_초록 전율》 | ‘25.4.12.~6.15. | 전시실5 (2F) |
을숙도를 중심으로 한 오늘날의 생태 문제를 퍼포먼스, 사운드 아트 등 다양한 다원예술을 매개로 재인식하는 전시 |
2 | 《열 개의 눈》 | ‘25.5.3.~9.7. | 전시실4 (1F) |
보편적 감각의 기준에 의문을 던지며 흔히 장애로 바라본 감각을 창조적 능동적 감각으로 재조명하는 전시 |
3 | 《힐마 아프 클린트: 완전한 소환》 | ‘25.7.19.~10.26. | 전시실5 (2F) |
최초의 추상화가 중 하나인 스웨덴 화가 힐마 아프 클린트의 아시아 최초 순회전 |
4 | 《2025 부산현대미술관 시네미디어_영화 이후》 | ‘25.9.13.~’26.2.18. | 전시실2,3 (B1F) |
사라져가는 영화 고유의 속성을 환기하고, 영화의 미학적 유산을 흡수한 무빙이미지를 탐구하는 전시 |
5 | 《2025 부산현대미술관 플랫폼_나의 집이 나》 | ‘25.11.22.~’26.3.22. | 전시실4,5 (1,2F) |
집과 거주의 개념을 탐구 및 소개하는 현대미술과 건축의 융합전시 |
6 | 《소장품섬_최찬숙: 밋찌나》 | ‘25.3.29.~6.29. | 전시실1 (B1F) |
제 2차 세r계대전 당시 부산에서 버마(현 미얀마)의 밋찌나로 동원된 20명의 위안부 여성들의 증언과 기록을 다룬<밋찌나>소장품 전시 |
7 | 《소장품섬_권은비: 노동의 지형학》 | ‘25.7.19.~10.19. | 음성 해설과 아크릴 대형 설치로 이루어진 <노동의 지형학> 작품을 통해 노동에 관하여 논하는 소장품 전시 | |
8 | 《소장품섬_문소현: 공원 생활》 | ‘25.11.8.~’26.2.18. | 도시의 소외된 자를 그로테스크하게 표현한 문소현 작가의 2016년도 작업인 12채널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공원생활>을 포커스하는 소장품 전시 |
■ 전시 세부 내용
1.《부산현대미술관 다원예술 초록 전율》
○ 개요
- 전시제목 : 부산현대미술관 다원예술 초록 전율 Busan MoCA Performing Arts_Green Shivering
- 일정/장소 : 2025. 4. 12. ∼ 6. 15. (전시실5/2층)
- 부 문 : 퍼포먼스, 영상, 설치, 사운드 아트 등 총 21점
- 참여작가 : 김익명, 곽소진, 이수진, 임고은, 하이너 괴벨스 Heiner Goebbels(독일) 총 5명
- 전시담당 : 이다솔 학예연구사
○ 전시 내용 및 구성
《부산현대미술관 다원예술 초록 전율》은 부산현대미술관이 최초로 시도하는‘다원예술’에 주목한 전시이다.
이 전시에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연출가이자 음악가인 하이너 괴벨스를 비롯해, 국내외 다원예술 분야에서 주목받는 곽소진, 김익명, 이수진, 임고은 등 네 명의 여성 작가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전통적인 시각에서 벗어난 각자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각자 경험한 자연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냈다.
또한 이들은 부산현대미술관의 공간적 토대가 되는‘을숙도’를 중심으로, 인류가 그동안 켜켜이 쌓아온 지층과 생태를 예술 언어로 재해석하고 이를 퍼포먼스, 사운드, 설치 등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다원예술의 층위와 연결할 것을 제안했다.
상시 관람이 가능한 설치, 영상, 입체 작품에 더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퍼포먼스와 워크숍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 퍼포먼스 일정표
날짜 | 시간 | 참여 작가 | 제목 | 장소 | 소요시간 |
25.04.12(토) | 11:00 | 임고은 | 그림자-숲 | 전시실 5 | 약 25분 |
25.05.04(일) | 14:00 | 김익명 | 깊은 곳; 따개비 노래 | 전시실 5 | 약 20분 |
16:00 | 이수진 | 폴리포니 클럽: 사건과 메아리 사이 N개의 이야기* |
야외 / 교육실 | 약 1시간 | |
25.05.05(월) | 14:00 | 김익명 | 깊은 곳; 따개비 노래 | 전시실 5 | 약 20분 |
15:00 | 임고은 진행: 이한범 |
워크숍_ 실재하는 두꺼비가 사는 상상의 정원* |
교육실 | 약 45분 | |
16:00 | |||||
17:00 | |||||
25.05.06(화) | 14:00 | 김익명 | 깊은 곳; 따개비 노래 | 전시실 5 | 약 20분 |
25.05.17(토) | 15:00 | 이수진 | 폴리포니 클럽: 사건과 메아리 사이 N개의 이야기* |
야외 / 교육실 | 약 1시간 |
17:00 | |||||
25.05.30(금) | 16:00 | 곽소진 협력: 라니 짐박 (인도네시아) |
땅 돌리기 | 전시실 5 | 약 30분 |
25.05.31(토) | 11:00 | 임고은 | 그림자-숲 | 전시실 5 | 약 45분 |
14:00 | |||||
16:00 | 곽소진, 협력: 라니 짐박 (인도네시아) |
땅 돌리기 | 전시실 5 | 약 30분 | |
25.06.01(일) | 14:00 | 임고은 | 그림자-숲 | 전시실 5 | 약 45분 |
16:00 | 그림자-숲 | 전시실 5 | 약 45분 |
*해당 프로그램은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합니다.(홈페이지 공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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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고은, '세 개의 고래-인간 동그라미', 2021-2022(2025 재제작). | 곽소진, '무빙 그라운드', 2025. 부산현대미술관 지원으로 제작. |
2. 배리어 프리 기획전《열 개의 눈》
○ 개요
- 전시제목 : 열 개의 눈 Seeing With Ten Fingers
- 일정/장소 : 2025. 5. 3. ∼ 9. 7. (전시실4/1층)
- 부 문 : 회화, 조각, 설치, 퍼포먼스, 디자인, 아카이브 등 총 70점
- 참여작가 : 김덕희, 김은설, 김채린, 다이앤 보르사토 Diane Borsato(캐나다),
라움콘(송지은, Q레이터), 라일라(이수연), 라파엘 드 그루트 Raphaëlle de Groot(캐나다, 이탈리아 거주), 로버트 모리스 Robert Morrise(미국, 작고), 미션잇(김병수), 에밀리 루이스 고시오 Emilie Louise Gossiaux(미국), 엄정순, 정연두, 조영주, 카르멘 파파리아 Carmen Papalia(캐나다), 피네건 샤논 Finnegan Shannon(미국), 해미클레멘세비츠 Remi Klemensiewicz(프랑스), SEOM:(엄예슬, 서하늬) 총 20명/팀
- 전시담당 : 박한나 학예연구사
○ 전시 내용 및 구성
《열 개의 눈》은 미술관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의 최종 단계로 선보이는 국제 기획전으로, 다분야 국내외 작가 20명이 참여해 70여 점의 공감각적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는 손가락 열 개를 두 눈에 비유한 전시명처럼, 감각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신체 조건과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 있음을 탐구하며, 감각의 위계를 해체하고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감각적·존재적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으로 꾸려졌다.
이번 전시는 형식적인 배리어 프리를 넘어, 실질적인 접근성 실현에 초점을 맞춘다. 참여 작가의 절반이 촉각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며, 공감각적 감상 공간인 ‘감각 스테이션’을 별도로 마련해 수어, 오디오 해설, 촉각 재료 등을 제공한다.
또한 전시 설명을 웹툰 형식으로 제작하고, 비디오 스크리닝과 다큐멘터리 상영을 통해 더욱 포괄적인 이해를 돕는다.
정상성의 틀에서 배제되어 온 이들의 감각을 통해 세계를 다층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안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모두가 함께 살아가기 위한 새로운 감각을 상상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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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루이스 고시오, '진정한 사랑은 결국 당신을 찾을 것이다', 2021, 혼응지, 스티로폼, 나무, 알루미늄 관, 합성수지, 아크릴릭 광택제, 158.8×116.8×96.5cm, 작가소장 | 라파엘 드 그루트, '손과 손 사이-엉키는 매듭들', 2025, 퍼포먼스, 설치, 단채널 비디오, 사운드, 가변크기, 부산현대미술관 제작 지원 |
3. 《힐마 아프 클린트: 완전한 소환》
○ 개요
- 전시제목 : 힐마 아프 클린트: 완전한 소환 Hilma af Klint: Proper Summons
- 일정/장소 : 2025. 7. 19. ∼ 10. 26. (전시실5/2층)
- 작 품 : 회화, 드로잉, 영상, 아카이브 자료 등 140여 점
- 참여작가 : 힐마 아프 클린트
- 전시담당 : 최상호 학예연구사
○ 전시 내용 및 구성
힐마 아프 클린트(Hilma af Klint, 1862~1994)는 스웨덴 예술가이자 영적인 신비주의자이다. 그의 그림은 서양 미술사에서 알려진 최초의 추상 작품 중 하나로 간주된다.
놀라운 사실은 그의 작품 중 상당 부분이 칸딘스키나 말레비치, 몬드리안 등 남성 추상 화가의 작품보다 앞선 시기에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그의 작품은 동시대 예술의 탄생과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가 활동했던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는 새로운 표현 방식과 주제에 관한 시각이 확장하던 시기로 동시대 예술의 탄생과 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시기였다.
힐마 아프 클린트의 혁신적인 작품은 예술이 어떻게 시간과 함께 진화하고 이전 세대의 예술적 성취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이는 예술 작품들이 단절된 개별 요소가 아니라 역사적 맥락 속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한다. 이번 전시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동시대 예술이 단절된 혁신의 결과물이거나 갑자기 출현한 천재에 의해 발전한 게 아니라 역사와 문화의 맥락 속에서 지속해서 발전해 온 산물임을 제안한다.
※ 이미지 별도 제공
4. 정례전《2025 부산현대미술관 시네미디어 영화 이후》
○ 개요
- 전시제목 : 2025 부산현대미술관 시네미디어 영화 이후 Busan MoCA Platform_After Cinema
- 일정/장소 : 2025. 9. 13. ∼ 2026. 2. 18. (전시실2,3/지하1층)
- 작 품 : 무빙이미지, 영화, 영상 설치 등 50여 점(예정)
- 참여작가 : 타시타 딘 Tacita Dean, 로사 바바 Rosa Barba, 스탠 벤더비크 Stan Vanderbeek장 뤽 고다르 Jean Luc Godard, 권한슬, 한옥희 등 국내외 작가 총 50여 명
- 전시담당 : 하상민 학예연구사
- 공동기획 : 김은희(토킹픽쳐스 대표), 정세라(독립기획자)
○ 전시 내용 및 구성
《부산모카 시네미디어》는 2023년에 시작한 정례전으로 첫 전시 '영화의 기후: 섬, 행성, 포스트콘텍트존'을 통해 전시가 개최되는 을숙도를 중심으로 지구를 포함한 우주로까지 사유를 확장하는 영화매체와 외부환경 사이의 교류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2025 부산모카 시네미디어 영화 이후》는 영화의 물리적 내부에서 발생하고 축적되고 변화하는 성질, 구조, 담론의 흐름에 초점을 맞춘다.
영화를 이미지와 사운드의 공간적 집합체인 ‘영화의 몸’과 시간성을 구축하는 행동인 ‘영화의 몸짓’이 결합된 존재로 인지한다면,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영화와 미술관에서 전시되는 무빙이미지 작품들의 기원과 구조는 다르지 않음에 주목한다.
전시는 영화의 종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라져가는 영화의 고유한 속성들을 환기하고, 영화의 미학적 유산을 흡수한 무빙이미지 작품들, 또는 전시로 확장되는 영화의 다른 버전(설치 작품)이 공존하거나 혼종의 다른 형태로 변형되는 현상에 대해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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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i Kwate Owoo, 'You Hide Me', 1970, Copyright: Nii Kwate Owoo, Source: Arsenal - Institute for Film and Video Art |
5. 연례전《2025 부산현대미술관 플랫폼 나의 집이 나》
○ 개요
- 전시제목 : 2025 부산현대미술관 플랫폼 나의 집이 나 Busan MoCA Platform Call Me By My Name
- 일정/장소 : 2025. 11. 22. ∼ 2026. 3. 22. (전시실4,5/1층,2층)
- 분 야 : 건축, 도시연구, 문화예술, 사회자연과학, 정보IT, 미디어 등
- 참여작가 : 작가, 건축가, 인문학자, 데이터사이언티스트 등 다학제간 협업 총 10명/팀(예정)
- 전시담당 : 김가현 학예연구사
○ 전시 내용 및 구성
《부산현대미술관 플랫폼》은 2023년부터 시작된 연례전으로, 지구적 대전환기를 맞아 미래 사회로 이어지는 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사회적 고민과 성찰을 공유하는 전시다.
공모 선정팀과 초대 전시팀으로 구성된 '나의 집이 나'에서는 인구 소멸과 초고령화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 건축을 제시하고,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한다. 또한, 1인 가구 시대의 개별성과 유연성을 보장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연결될 수 있는 공간을 건축가와 다학제 협업을 통해 제작한 작품으로 선보이며, 건축과 돌봄, 포용적 도시 공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지능화 기술 융합 시대에 변화하는 집, 가족, 거주 개념을 탐구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정서적 교감 방안을 제시한다.
6. 소장품 상설 전시《소장품섬》
○ 개요
- 전시제목 : 부산현대미술관 소장품섬 Busan MoCA Collection
- 일정/장소 : 2025. 3월 ∼ 2026. 2월 (전시실1/지하1층)
- 부 문 : 다채널 영상 등 미술관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드러내는 소장품 3점
- 참여작가 : 최찬숙, 권은비, 문소현 총 3명/3건
- 전시담당 : 김소슬, 이다솔, 박한나 학예연구사
○ 전시 내용 및 구성
• 최찬숙 '밋찌나': 2채널 영상 작품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부산에서 버마(현 미얀마)의 밋찌나로 동원된 20명의 위안부 여성들의 증언과 기록을 다룬 '밋찌나' 소장품 전시
• 권은비 '노동의 지형학: 12개의 장면들' : 노동 현장에 대한 12개의 이야기를 대형 아크릴 설치 작업과 연동되는 음성 해설과 함께 되짚어볼 수 있는 소장품 전시
• 문소현 '공원 생활' : 도시의 소외된 자를 그로테스크하게 표현한 문소현 작가의 2016년도 작업인 12채널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공원생활'을 포커스하는 소장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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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찬숙, '밋찌나' 전시전경, 코리아나미술관 | 권은비, '노동의 지형학: 12개의 장면들', 사진 송성진 |
문소현, '공원 생활 #12휴식시간' |
운행요일 | 출발지 | 출발시간 | 도착지 | 도착시간 |
화요일~ 토요일 |
부산역(고속철도) | 11:00 | 부산현대미술관 | 11:50 |
부산현대미술관 | 13:10 | 부산역(고속철도) | 14:00 | |
부산역(고속철도) | 14:00 | 부산현대미술관 | 14:50 |
※ 일정은 미술관 운영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누리집(소식/참여-공지사항) 참고 (https://www.busan.go.kr/moca/index)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세상을 플레이하라! 오락, 엔터테인먼트 전문 뉴스 - 플레이뉴스 http://ewha.biz》
플러스나인잉글리시, 미술을 접목한 창의적 융합 교육 '어린이 영어 에세이展' 개최 (0) | 2025.0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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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현대미술관, 다원예술_초록 전율》개최 (3) | 2025.05.10 |
부산현대미술관, 예술 접근성 강화 기획전 《열 개의 눈》 개최 (2) | 2025.0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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