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효승의 언어로 표현하는 한국춤의 다섯 가지 감각
- 벨기에 ‘레 발레 세드라베’ 한국인 무용수로 유럽 무대에서 활약
- 독보적 예술세계로 에르메스·까르띠에 등 글로벌 브랜드에서도 주목
◈ 국립무용단 최초 남성 무용수만 출연, 시대를 관통하는 한국춤 선사
- 20대부터 50대까지 남성 무용수 20명이 강렬한 에너지 발산
◈ 전통장단은 물론 EDM, AI까지 흡수한 한국춤의 무한한 잠재력
- 라이브 디제잉, 노출형 스피커 등 오감의 향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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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명 | 국립무용단 '파이브 바이브' |
일시 | 2025년 06월 25일(수)~06월 29일(일) 수·목·금 오후 7시 30분, 토·일 3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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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 |
주요 제작진 |
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 안무·연출 예효승 콘셉트·구성 박진영 조안무 류진욱·이재화 음악감독 송광호 무대디자인 박은혜 의상디자인 최원 조명디자인 이영욱 AI 디자인 김진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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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국립무용단 | |
관람료 | R석 4만 원, S석 3만 원 | |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 |
소요시간 | 약 60분(중간휴식 없음) | |
예매 | 국립극장 02-2280-4114 www.ntok.go.kr |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은 신작 '파이브 바이브'를 6월 25일(수)부터 29일(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국립무용단 최초로 전원 남성 무용수만 출연하는 작품으로 안무가 예효승과 함께 남성 한국춤의 다채로운 매력을 펼쳐 보인다.
여성 무용수 중심으로 발전해 온 한국무용에서 남성 무용수의 특징에 초점을 맞춘 작품은 많지 않다.
'파이브 바이브'는 남성 한국춤이 지닌 절제된 에너지와 낮고 깊은 중심, 그리고 고유의 신체성에 주목해 한국춤의 확장을 또 한 번 시도한다.
안무는 2005년부터 지금까지 벨기에의 현대무용 컴퍼니 ‘레 발레 세드라베(Les Ballets C de la B, 現 라게스트) 한국인 무용수로 활약 중인 예효승이 맡았다. 유럽 무대에서 독자적 춤 언어를 구축해 온 안무가로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움직임을 인정받아 왔다.
2011년 솔로 작업 <발자국>을 시작으로 독보적 예술세계로 주목받았고, 최근에는 에르메스·까르띠에·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의 아트디렉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파이브 바이브'는 안무가 예효승이 본인의 시선에서 관찰한 한국무용을 토대로 그 안에 녹아있는 다섯 가지 본질적 요소―‘선’ ‘장단’ ‘숨’ ‘흥’ ‘시간’―을 발굴, 이를 바탕으로 창작한 새로운 모습의 한국춤이다.
이번 무대는 국립무용단 남성 무용수 16명과 2025년 새롭게 합류한 4명의 시즌 단원까지, 다양한 세대와 경력을 아우르는 총 20명의 무용수가 함께한다.
각기 다른 연령대의 무용수들이 각자의 몸에 담긴 시간과 움직임을 다양한 층위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작품의 또 다른 핵심이다. 예효승은 “오랜 해외 활동 속에 오히려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
전통과 현대는 유리된 것이 아니라 늘 함께 교차하며 흘러간다고 믿는다. 가장 현대적인 언어로, 가장 한국적인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작품의 취지를 밝혔다.
무대는 단순한 장치나 배경의 기능을 넘어, 무용수의 움직임을 다양한 방식으로 감각할 수 있도록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무대디자이너 박은혜는 다양한 크기의 스피커를 무대에 쌓아 올려 무용수의 호흡과 진동이 공간 전체에 퍼지도록 설계해 소리를 ‘듣는 것’을 넘어 ‘몸으로 감각하는 것’으로 확장했다. AI 영상을 활용한 점도 특징적이다.
AI로 구현한 이상화된 몸의 움직임과 실제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교차하는 연출로, 감각과 실존의 경계를 넘나들며 '몸'이라는 존재의 의미에 질문을 던진다.
음악은 국악의 강렬한 울림을 EDM 사운드로 재해석해 전통과 전자음악을 과감하게 결합한다. 광고·패션·케이팝 등 장르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사운드를 구축해 온 음악감독 송광호가 무대 위에서 직접 디제잉을 통해 춤의 파장을 실시간으로 완성한다.
의상은 최원이 맡아 점프수트·데님 등 남성 근현대복의 고전적 아이템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동서양의 미감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전통과 현대를 잇는 동시대적 감각을 선보인다.
조명은 빛을 통해 감정과 움직임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이영욱 디자이너가 담당해 춤의 섬세한 결을 부각한다.
또한 2012년부터 예효승과 함께 작업하며, 드라마터그·구성·무대감독 등 다양한 역할로 호흡을 맞춰온 박진영이 이번 작품에서는 콘셉트와 구성 작업을 함께하며 완성도를 높인다.
남성 무용수들의 강렬한 에너지와 예효승의 예리한 감각이 어우러진 신작 '파이브 바이브'를 통해 끊임없이 변주되는 한국춤의 현재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
■ 공연 자세히 보기
예효승의 언어로 표현하는 한국춤의 다섯 가지 감각 ― ‘선’ ‘장단’ ‘숨’ ‘흥’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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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 사진 ⓒ 박지만 |
'파이브 바이브'는 국립무용단과 유럽에서 맹활약 중인 안무가 예효승이 함께하는 첫 번째 작품이다.
벨기에의 현대무용 컴퍼니 ‘레 발레 세드라베(Les Ballets C de la B, 現라게스트)’ 의 한국인 무용수로 국내외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신체 언어를 구축해 온 예효승은 한국적 정서와 움직임을 독특한 방식으로 발전시켜 왔다.
이번 작품에서 익숙한 전통을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며, 국립무용단의 에너지에 자신만의 움직임을 결합해 지금 이 시대 한국춤의 새로운 감각을 제시한다.
'파이브 바이브'는 미국의 안무가 가브리엘 로스의 ‘파이브 리듬’이 단초가 된 작품이다. 로스는 움직임의 본질을 ‘혼돈’ ‘흐름’ ‘정적’ ‘스타카토’ ‘서정성’이라는 다섯 단계로 설명한다.
예효승은 이러한 형식을 차용해 한국춤에 내재한 다섯 가지 본질적 요소 ‘선’ ‘장단’ ‘숨’ ‘흥’ ‘시간’을 발견했다. 이는 전통춤 이론에 존재하는 개념이 아니라 안무가가 관찰을 통해 현재의 신체가 감각하는 현상으로 파악한 요소들이다.
‘선’은 신체가 그리는 시간의 궤적, ‘숨’은 단순한 호흡을 넘어 ‘몸이 공간을 밀고 당기며 생성하는 리듬’, ‘장단’은 규칙과 변주를 거듭하며 음악과 함께 노는 구조, ‘흥’은 관객과 주고받는 교감이자 억눌린 감정이 분출되는 해방의 감각이며 ‘시간’은 현재의 우리가 존재하게끔 만든 과거의 역사로 바라보았다.
이 다섯 요소는 장면별 주제나 단편적 키워드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공연 전반에 걸쳐 유기적으로 배합되어 하나의 흐름을 이루고,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예효승은 “오랜 해외 활동 속에 오히려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 전통과 현대는 유리된 것이 아니라 늘 함께 교차하며 흘러간다고 믿는다. 가장 현대적인 언어로, 가장 한국적인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작품의 취지를 밝혔다.
<손가락춤-Life> <오피움> 등의 전작에서 보여준 안무가 특유의 ‘몸의 문장’도 섬세하게 드러난다.
이번 공연에서는 수어(手語)를 신체 언어의 확장으로 접목해, 춤이 가장 강력한 언어가 될 수 있음을 환기한다.
무용수들은 단순히 수어 동작을 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수어를 통해 또 다른 움직임의 층위를 체험하고 이를 자연스럽게 안무 속에 녹여낸다.
20명의 남성 무용수가 선보이는 밀도 높은 에너지
그동안 여성 무용수 중심으로 발전해 온 한국무용에서 남성춤은 소품 형식이나 작품 일부 장면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다수였다. '파이브 바이브'는 전막 작품을 전원 남성 무용수로 구성해 선보이는 국립무용단의 이례적인 첫 시도다.
단순히 무용수 성별 차별화에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움직임의 다양성, 표현 방식 등 한국춤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무대는 국립무용단 남성 무용수 16명과 2025년 새롭게 합류한 4명의 시즌 단원까지, 다양한 세대와 경력을 아우르는 20명의 무용수가 함께한다. 20대부터 50대까지 각자의 몸에 담긴 시간과 움직임을 다양한 층위로 펼쳐낸다.
'파이브 바이브'에서 예효승은 국립무용단 무용수들의 개별 신체성과 집단의 움직임이 교차하고 충돌하는 지점을 정교하게 설계했다. “한국춤에는 느림 속의 정교함, 섬세함 속의 폭발력이 있다.
나는 그 힘을 믿는다”라고 강조하며 “정제된 군무 속에서 파편처럼 튀어나오는 개별성과 그 긴장감”을 통해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무용가이자 창작 단체 ‘고스트 그룹’ 대표로 활동하며 도전적인 행보를 이어온 류진욱, 국립무용단 <탈바꿈><가무악칠채> 등에서 안무가로서의 역량을 쌓아온 단원 이재화가 조안무로 합류해 동시대적 춤을 구체화하는 데 힘을 보탠다.
또한 2012년부터 예효승과 협업을 이어온 박진영이 이번에는 콘셉트와 구성 작업을 함께 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파이브 바이브'는 지금 이 시대의 남성 무용수들은 어떤 신체 감각으로 춤을 추고 있는지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무대다.
예효승은 “무용수들이 무대에서 자유로움을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반 이상은 성공”이라고 말하며 '파이브 바이브'를 통해 한국춤을 추는 무용수들의 존재 자체가 만들어내는 울림을 선보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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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 바이브' 연습 현장 |
전통장단·EDM·AI까지, 다양한 융복합적 시도로 완성하는 무대 미학
음악은 방탄소년단 RM의 솔로곡 ‘Heaven’(2024)의 공동 작곡자이자 다양한 K-POP 아티스트 의 뮤직비디오 및 트레일러 영상 사운드 프로듀싱을 담당해 온 송광호가 맡는다.
남성춤의 강렬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한국의 장단을 해체하고, 전자음악의 구조 안에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음악을 완성했다.
사물놀이의 타격감, 판소리의 거친 발성과 공명, 북의 진동 같은 전통적 소리를 EDM과 결합해 춤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특히 춤의 즉흥성과 에너지를 돋보이게 할 수 있도록 음악감독 송광호가 직접 무대 위에서 디제잉을 선보이며 생동감 넘치는 시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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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 바이브' 무대 스케치(좌) 의상 스케치(우) |
무대는 <가무악칠채> <2022 무용극 호동> 등에서 함축적이고 상징적인 스타일을 보여준 박은혜가 맡았다.
'파이브 바이브'의 무대는 단순한 장치 또는 배경의 기능을 넘어, 무용수의 움직임을 다양한 방식으로 감각할 수 있도록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무대디자이너 박은혜는 절제되고 미니멀한 무대 위 다양한 크기의 스피커를 쌓아 올려 무용수의 호흡과 진동이 공간 전체에 퍼지도록 설계했다. 작품 속 핵심 테마인 ‘숨’을 시청각적으로 구현한 방식이기도 하다.
바닥은 고탄성 스포츠 매트로 무용수의 움직임이 더욱 유연하게 확장될 수 있게 돕는다. 무게 중심이 낮고, 깊은 호흡에 뿌리로 두는 한국무용의 특성과 만나 익숙한 움직임에 새로움을 더 한다. AI 영상을 활용한 점도 특징이다.
AI로 구현한 이상화된 몸의 움직임과 실제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교차하는 연출로, 감각과 실존의 경계를 넘나들며 '몸'이라는 존재의 의미에 질문을 던진다.
의상은 연극·뮤지컬·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해 온 최원이 시간의 흐름과 움직임의 본질에 관한 질문을 화두로 삼아 남성 근현대복 고전 아이템인 점프수트·데님 등을 활용해 시대를 초월해 살아남은 ‘기본의 가치’를 의상으로 표현한다.
또한 일률적인 단체복 구성에서 공연이 진행됨에 따라 의상의 겹이 제거되고 원단이 얇아지며 무용수 개개인의 몸과 움직임이 드러나는데, 이를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본질로의 회귀와 전통의 의미를 표현한다.
조명은 다수의 무용 작품에서 정교하고 감성적인 빛의 활용을 선보인 이영욱이 완성한다.
인위적이지 않은 빛의 조색, 정교한 조도 변화, 절제된 색감 채용 등으로 한국춤 특유의 미학을 신선하게 시각화한다. 또한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공간의 여백과 신체가 남긴 잔상을 감싸는 조명으로 작품의 정서를 섬세하게 이끈다.
■ 주요 제작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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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연출 ㅣ 예효승 2004년 프랑스 카를린 칼송 무용단, 이듬해 벨기에의 세계적 안무가 알랭 플라텔이 이끄는 레 발레 세드라베(현 라게스트)이 한국인 무용수로 발탁되며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1년 솔로 작업 <발자국> 이후 <손가락춤-Life>(2012) <N(own)ow>(2013) 등 안무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실험성과 완성도를 겸비한 작품으로 해외 페스티벌에 꾸준히 초청되고 있다. 신체의 감각을 극대화하는 독창적 움직임으로 주목받는 안무가다. 개성있는 예술세계로 글로벌브랜드의 주목을 받으며 까르띠에 안무‧연출(2024), 에르메스 코리아 캐스팅 및 아트디렉터(2022-2024)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뮤지컬 <드라큘라>(2022), 서울예술단 <굳빠이, 이상>(2017), 영화 <살아있다>(2020) 등 다양한 장르와 협업했다. 최근 국립현대무용단 <우리는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2025)를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현재 Blue Poet D.T 대표이자 건국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창작활동과 더불어 교육 현장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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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구성 ㅣ 박진영 무용과 안무를 전공하고, 국내외 레지던시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실험적이고 경계 없는 창작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 오스트리아 임펄스탄츠 댄스웹(Impulstanz DanceWeb) 프로그램에 장학생으로 참가했고, 2016년과 2018년에는 독일 트레펜 토탈(Treffen Total)에서 활동하며 국제적 교류와 실험을 지속했다. 이외에도 <그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상실의 시선> 등 다수의 영상 작업을 통해 독창적 시각 언어를 쌓으며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 에르메스와의 작업에서 무대감독을 맡는 등 다재다능한 예술가이기도 하다. 안무가 예효승과는 2012년부터 호흡을 맞추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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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무 ㅣ 류진욱 현대무용가 류진욱은 무용수이자 창작 단체 ‘고스트그룹’의 대표로 활동하며, 독창적인 움직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LDP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브래키에이션> <28조톤> <낡은 집> 등 다수의 작품에서 안무를 맡아 자신만의 언어를 구축해왔다. 또한 <희년연구> <오라> <오피움> <노 코멘트> 등 다양한 무대에 참여하며 무용수로서의 깊은 내공을 쌓았다. 장르와 형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행보를 통해 동시대 무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끊임없이 탐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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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무 ㅣ 이재화 국립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탁월한 움직임을 선보이는 동시에, 안무가로서도 꾸준히 자신의 언어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18년 농악 칠채 장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가무악칠채>를 통해 안무가로 데뷔했다. <가무악칠채>는 이후 MODAFE 2021 개막작으로 초청되며 국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2024 국립무용단 안무가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탈바꿈>으로 다시 한 번 MODAFE 2025에 참가하는 등 안무가로서의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전통과 동시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작을 통해 ‘지금의 한국춤’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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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독 l 송광호
기타리스트이자 음악 프로듀서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펼치고 있다. K-POP을 비롯해 광고, 패션, 현대무용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음악을 작곡·제작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특히 방탄소년단 RM의 솔로곡 ‘Heaven’(2024)에서 연주 및 작곡을 맡으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또한 코스·구찌·꼼데가르송·삼성X마르지엘라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 및 광고 캠페인의 음악 작업을 다수 이끌었으며, NCT Dream·태연·슬기·지민·라이즈·백현 등 K-POP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 및 트레일러 음악 제작에도 참여해 감각적인 사운드 프로듀싱을 선보여왔다. 전자음악 레이블 Honey Badger Records의 멤버로 활동하며 DJ로서의 면모까지 폭넓게 펼치고 있다.
무대디자인 l 박은혜
<가무악칠채> <2022 무용극 호동> 등 무용 작품을 비롯해, 연극 <7분> <햄릿> <당신이 밤을 건너올 때> 음악극 <세종조 회례연> <반향> <적벽> 등에 참여하며 장르와 매체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작업을 이어왔다. 특히 <서울거리예술축제-파이프시티> 등 대중 참여형 공연에서도 독창적인 공간 미학을 구현해온 바 있다.
의상디자인 l 최원
전통 장르와 연극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1991년 극단 미추에 입단한 이후, 연극·창극·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했다. 대표작으로는 연극 <그의 어머니> <만선> <장녀들> <1945>, 창극 <오르페오전> <몽유도원도>, 오페라 <나비부인> <코지 판 투테> <돈 지오바니> 등이 있으며, 국립무용단과는 <더 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협업이다.
조명디자인 l 이영욱
예효승, 허성임, 랄리 아구아데 등 국내외 안무가들과의 협업을 비롯해, 창작의 본질에 밀착하는 조명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예효승 안무의 <우리는 움직일수 밖에 없었다> <Nownow> <Chaosoms> <Traces> <흔적들> <오피윰>, 허성임 <숨공장> <사라지는것은 극적이다> 랄리 아구아데 안무의 <승화>, 김시율의 <4 3 DATA SCORING>, 최사월 <운동과 시간의 연속성에 관한 연구> 등이 있다.
■ 국립무용단 소개
1962년에 창단된 국립무용단은 국립극장의 전속단체로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작을 목표로 꾸준히 예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초대 단장인 송범을 시작으로 조흥동·최현·국수호·김현자·배정혜·윤성주·김상덕·손인영에 이어 현재 김종덕이 예술감독 겸 단장을 맡고 있다.
당대 최고의 춤 예술가들의 지도하에 전통과 민속춤을 계승하는 한편, 그를 기반으로 동시대의 관객이 감동할 수 있는 현대적인 작품 개발을 위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레퍼토리로는 전통춤 모둠 ‘코리아 환타지’, 극무용 ‘춤, 춘향’, 세련된 한국 춤 ‘묵향’ ‘향연’, 해외 안무가와의 협업으로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우리 춤의 가능성을 확장한 ‘회오리’ ‘시간의 나이’,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가무악칠채’, ‘홀춤’, 무용영상 ‘희망의 기본’ 등이 있으며 전통을 기반으로 각기 다른 미학의 춤 예술로 대한민국의 공연예술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한국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50여 명의 무용수들이 역동적이고 세련된 춤사위로 관객에게 행복한 미적 체험을 선사한다. 국립무용단은 현재의 감동이자 미래의 전통이 될 풍성한 레퍼토리와 신작 개발을 위해 쉼 없이 정진하고 있다.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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