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의 파격 노린 새로운 청소년극의 탄생성장 불능의 시대를 관통하는 진짜 청소년 이야기 '초록이가 거짓말을 하면 우린 모두 박수를 치는 거야' 오는 8월 22일부터 31일 서강대 메리홀 공연

- 2023 부산일보 신춘문예 희곡 당선 작가 주은길 신작 -

- 성장하지 않겠다는 용기에 보내는 끝나지 않는 박수 -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독창적인 우화적 시선과 파격적인 형식 실험으로 청소년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온 작가 주은길이 자전적 서사를 바탕으로 한 신작 '초록이가 거짓말을 하면 우린 모두 박수를 치는 거야(이하 ‘초록이’)'를 무대에 올린다.

 

주은길(극작/연출)은 2023 부산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되며 극작가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극단 그린피그에서 활동하며 단막극전, '후-하!' 등 사회 문제를 우화적으로 풀어낸 작품들로 주목받아 왔다.

 

'초록이'는 성장을 강요하는 사회에 균열을 내고, 청소년기의 우울과 침묵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기존의 극 구조를 비틀어 펼쳐내는 ‘성장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지금 이 시대 청소년들의 감정을 포착한다.

 

형식 면에서도 파격적이다. 꿈에서 깨어나지 않기 위해 연극을 계속하는 아이 ‘초록’의 머릿속에서 펼치지는 연극 속의 연극은 꿈과 현실을 오간다.

 

이에 더해 ‘제4의 벽’을 넘는 메타 연극의 특성을 살려 배우와 인물, 현실과 환상이 중첩되는 무대 언어를 구현한다. 특히 연습 과정부터 배우들의 삶과 배역의 서사를 접목시키는 실험을 통해, 관객을 겹겹이 이루어진 독특한 감정의 층위로 초대한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청소년극을 넘어 연극이 품을 수 있는 언어와 감정을 우화적으로 실험하는 ‘주은길표 청소년극’ 시리즈의 출발점이다.

 

2024년 ‘안 착한 청소년극 페스티벌(극단 공놀이클럽 주관)’ 낭독회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되는 착한 성장 서사를 거부하는 새로운 장르로서 ‘청소년의 우울’과 ‘성장에의 저항’을 다룬다.

 

후속 작품 '등산하는 아이들', '파도 파도 파도' 등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작품은 집필 단계부터 성장과 불안에 대한 다양한 영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특히 최근 속편까지 큰 성공을 거둔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 반기를 들고 있다.

 

작가 주은길은 ‘기쁨이 없던 시기의 나를 구해준 것이 연극이었다. 이 작품은 누군가의 성장담이 아닌, 성장할 수 없었던 나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지금껏 없던 새로운 청소년극 '초록이가 거짓말을 하면 우린 모두 박수를 치는 거야'는 NOL티켓(구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특히 18세 이하 청소년은 1만 원, 8월 22일(금) 첫 공연은 전 연령 1만 5천 원으로 할인한다.

 

문의_ 070-4185-4527

공 연 개 요

공 연 명	초록이가 거짓말을 하면 우린 모두 박수를 치는 거야
일 시	2025년 8월 22일(금) ~ 31일(일) 화-금 7시 30분, 토-일 3시 (*월 공연 없음)
장 소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
작 / 연 출	주은길
출 연	김원태, 김효영, 권오득, 박은혜, 윤아진, 이승훈, 이태은, 최주연
스 태 프	음악_ 신혜원 | 조명_ 윤혜린 | 의상_ 온달 기획_ 김보람, 노지상 | 그래픽디자인_워크룸 | 기록 촬영_한문희
주최 / 주관	주은길, 그린피그
후 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 람 연 령	만 10세 이상
소 요 시 간	100분
관 람 료	전석 30,000원
예 매 처	NOL 티켓 (구 인터파크 티켓)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5010368
예 매 문 의	070-4185-4527

 

주은길 안 착한 청소년극

 

이 작품은 2024년 극단 공놀이클럽의 ‘안 착한 청소년극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 공개했다.

‘안 착한’과 ‘청소년’을 떠올리면 으레 학교폭력, 비행청소년 같은 이야기를 상상하지만

여기에서의 ‘착함’은 어디까지나 어른의 시선일 뿐이다.

주은길의 청소년극은 청소년 문제에 대해 어른의 시각으로 바라보기를 중단하고

청소년 본인에게서 출발하는 ‘착해질 수 없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 목록

- <초록이가 거짓말을 하면 우린 모두 박수를 치는 거야> - (발표 예정) <등산하는 아이들> - (발표 예정) <파도 파도 파도>

 

불온한 상상력, 그린피그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는 신념과 뜨거운 감성을 가진 새로운 연극을 하고자 모인 사람들이다.

의심없이 혹은 하지 않고 진행되는 우리 문명에 대한 진단을 하는 연극을 찾고자 모인 사람들이다.

주제와 예술형식의 진보를 고민하는 연극을 하고자 모인 사람들이다.

그린피그의 작업은 저항 혹은 엑소더스를 위한 매뉴얼 혹은 도구이다.

 

수상경력

2011 제2회 두산연강예술상 (윤한솔 연출) 2012 제5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두뇌수술> (한국연극협회) 2013 올해의 젊은 연극인상 <아름다운 동행-비밀친구> 공동수상 (서울연극협회) 2016 제9회 대한민국연극대상 ‘2016 공연 베스트7’ (재공연부문) <안산순례길 2016> (한국연극협회) 2016 제18회 김상열 연극상 (윤한솔 연출) 2023 제27회 베세토 국제연극제 우수작품상 <나무는 신발가게를 찾아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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