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재)평택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균)은 2025년 평택시문화재단 2025 전문예술활동 지원사업 선정작인 박성복 작가의 『기억과 기록 평택 Befor and After』 전시회가 9월 20일부터 11월 5일까지 웃다리문화촌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1995년 5월 10일, 평택군과 송탄시, 평택시 3개 시·군이 도농 복합도시인 통합 평택시로 새롭게 출범했다. 통합 이후 30년이 지난 지금, 평택은 얼마나 변모했을까?
당시 개발이 시작된 평택항은 30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 국제무역항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교역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미군기지 이전의 반대급부로 조성된 고덕국제신도시와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캠퍼스는 평택의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평택시 통합 30년의 희노애락과 변화된 모습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지역언론 1세대이자 케이블TV 개국 멤버로 1989년 언론계에 입문한 박성복 작가가 준비했다.
박성복 작가는 1980년대부터 2025년까지 평택에서 일어난 역사적인 순간과 주민의 삶을 아카이브 형식으로 기획했다. ‘기억과 기록 평택 Before and After’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9월 20일부터 11월 5일까지 47일간 평택 서탄면 웃다리문화촌에서 열린다.
■ 근현대 평택 사진 1,000여 장 전시
이번 사진전은 박성복 작가가 36년간 직접 촬영하거나 수집한 근현대 평택 관련 사진 100만 장 가운데 1,000여 장을 엄선해 선보인다.
전시는 정치·선거, 행정, 교육, 경제, 사회, 문화·예술·체육, 농축수산, 도시 발전, 자연풍광, 평택항, 도로·교통, 사회·환경, 국방·안보, 미군, 사건·사고, 생활·여가 등 평택에서 벌어진 다양한 분야를 고르게 담아냈다.
특히
▲영상실록 평택
▲시간여행 평택
▲천지개벽 평택
▲만세낙토 평택
▲희로애락 평택
▲박성복 기자에게 찍힌 사람들
등 시간의 흐름이나 장르별로 구성된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를 통해 1995년 평택시 통합 이후 평택 곳곳의 모습과 이 시기 평택 주민들의 생생한 얼굴을 담아냈다.
■ 장르별 전시로 평택 발전상 ‘한눈에’
장르별 전시 가운데 ‘영상실록 평택’은 1910년부터 1970년까지 근대 평택 모습을 담은 빛바랜 흑백사진 320장에 음악을 더해 관람객이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된 사진에는 일제강점기 수렵 활동에 나선 사람들, 평택역 앞 본정통, 군문교 목교를 건너는 농민, 평택에서 열린 체육대회에 출전한 안성군 유도부, 평택오산미공군기지 대형 화재 사건, 미군 장병의 구두를 닦는 슈산보이 등 희귀 사진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1980년대부터 2025년까지 시간 흐름에 따라 정리한 ‘시간여행 평택’ 전시에는 대표 사진 90장과 관련 사진 200장이 연도별, 일자별 사진 제목과 함께 전시한다.
대표 사진으로는 서정리역과 청소하는 역무원, 3개 시·군 통합 직전 평택군청·송탄시청·평택시청 전경, 배다리저수지에서 낚시하는 모습, 이마트 평택점 개점식, 평택화교소학교, 미군기지 평택 이전 반대운동, 쌍용자동차 노사 분규, 평택항 경계 분쟁, 다양한 질병 발병, 수해와 설해, 산업단지 개발 등 사회 전반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포함된다.
사진 전시 외에도 추억의 CF 영상, TV 뉴스, 행사 기념품, 포스터 등 다양한 사료도 함께 전시한다.
황량한 들판과 농경지였던 시절과 각종 개발사업이 완료된 현재 모습을 비교할 수 있는 ‘천지개벽 평택’ 전시는 격세지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평택시 남부·북부·서부 시가지, 포승국가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원평동과 평택역,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캠퍼스, 청북신도시, 평택호관광단지 등의 사진을 통해 20~30년 만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한 전·후 모습을 비교 관람할 수 있다.
평택의 아름다운 풍광을 모은 ‘만세낙토 평택’은 사계절의 평택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다.
동요 ‘노을’의 고장으로 알려진 평택의 노을 사진을 비롯해 평택호관광단지 레포츠, 무봉산 만기사 사찰의 설경, 평택항 어선 출항, 평택오산미공군기지 내 500년 된 은행나무의 단풍, 진위천과 안성천 두물머리, 서해대교 일출 등 평택의 매력을 담은 장면들이 전시되어 평택에 대한 사랑을 한층 더 깊게 만든다.
■ 체험과 기록으로 이어지는 사진전
‘기억과 기록 평택 Before and After’를 관람하는 시민들을 위해
▲평택을 상징하는 대표 사진에 색칠하는 ‘나만의 평택 체험’
▲‘아카이브 사진전 기념 엽서’ 무료 나눔
▲‘박성복 기자에게 찍힌 사람’
전시 코너에 붙은 사진을 가져가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나만의 평택 체험’은 평택을 상징하는 아웃라인으로 인쇄된 사진에 관람객이 직접 색칠해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진전을 기념해 평택 권관항 정박 어선, 무봉산 만기사 설경, 군문동 안성천 일출 사진을 ‘아카이브 사진전 기념 엽서’로 제작해 각각 500매씩 무료 배포한다.
‘박성복 기자에게 찍힌 사람’ 전시 코너에는 작가가 36년간 만난 수많은 사람 중 일부를 인화해 부착했으며, 관람객은 자신이 주인공인 사진을 가져갈 수 있는 행운도 누릴 수 있다.
이번 전시 사진 1,000여 장은 17개 분야로 분류하고 사진 촬영 일자와 제목을 달아 '기억과 기록 평택 Before and After'라는 제목의 사진집으로 발간한다. 사진집은 10월 말 500권이 제작되어 평택시, 도서관, 평택문화원, 각급 학교 등 주요 기관과 단체에 무료 배부할 예정이다.
■ 체험과 기록으로 이어지는 사진전
박성복 작가의 ‘기억과 기록 평택 Before and After’ 전시회는 평택시문화재단 ‘2025 전문예술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결실을 맺게 되었다. 올해는 ‘평택시 통합 30주년’을 맞는 해로, 이번 전시회는 더욱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
특히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사진 1,000장은 9월 20일 오후 2시 평택 웃다리문화촌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평택시에 무상으로 기증될 예정이며, 평택박물관의 상설전시 및 기획전시에 활용될 계획이다.
박성복 작가는 “1989년 지역신문 기자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36년간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고 평택의 모습을 기록해 왔다.
이번 사진전을 준비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수많은 사진 가운데 전시할 사진을 선별하는 작업이었다”라며, “평택의 변화상을 한눈에 보여주는 아카이브 사진전인 만큼 많은 분들이 전시장을 찾아 격세지감을 느끼고 감회에 젖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기록의 힘은 매우 강하다”라고 전시회를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평택시문화재단 관계자는 “평택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사진전이 아니라, 평택의 어제와 오늘을 잇는 소중한 기록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평택의 역사와 문화를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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