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봄의 창작무대에서 연말 대작까지.. 국립합창단 2026 시즌 라인업 공개”
• 2026 시즌 주제 「숨(Breathing)」 아래,
Classicism, 이성과 형식을 키워드로 창작과 고전을 한 흐름으로 엮은 정기연주회 구성
❑ “모차르트·하이든·베토벤·슈베르트, 미사로 다시 만나는 18~19세기 합창 걸작”
• 모차르트 <c단조 대미사>, 하이든 <천지창조>, 베토벤 <C장조 미사> & 슈베르트 <E♭장조 미사> 등
❑ “이야기와 공간을 넓히는 기획공연”
• 3·1절 기념음악회 <거룩한 함성, 그날 이후...>, <폴란드 합창 음악의 향연>
광복절 기념음악회 <눈물상자> 등 다채로운 기획 공연 선보여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민인기)은 2026년 시즌 주제 「숨(Breathing)」 아래, 고전주의의 미학을 ‘Classicism, 이성과 형식’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하며 한 해의 흐 름을 구성한다.
모차르트 <c단조 대미사>, 하이든 <천지창조>, 베토벤 <미사 C 장조>와 슈베르트 <미사 E♭장조>를 아우르는 제209회 <베토벤 & 슈베르트>, 그리고 연말 <헨델 메시아>로 이어진다.
또한 3·1절 기념음악회 <거룩한 함성, 그날 이후...>, <폴란드 합창 음악의 향연>, 광복절 기념음악회 <눈물상자>, <제 13회 전국골든에이지(어르신)합창경연대회>, <신진지휘자 초청연주회> 등 기념·육 성 프로그램을 함께 선보인다.
네 편의 미사로 만나는 18~19세기 합창 걸작
제207회 정기연주회 <모차르트 c단조 대미사> / 5.13.(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모차르트 c단조 대미사>는 미완성 악장이 있음에도 가장 장대한 규모 와 극적인 대비를 보여주는 미사로 손꼽힌다.
오페라를 연상시키는 독창과 이중 4중창, 치밀한 대위법과 관현악이 어우러져 “신 앞에 선 인간”의 두려움과 갈망 을 고전주의 양식 안에서 극적으로 드러낸다.
국립합창단은 제207회 정기연주 회 <모차르트 c단조 대미사>를 통해, 젊은 모차르트가 전통적인 미사 형식을 빌려 얼마나 과감하게 표현의 경계를 넓혀 갔는지를 입체적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제208회 정기연주회 <하이든 천지창조> / 6.19.(금)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제208회 정기연주회 <하이든 천지창조>에서는 오라토리오 <천지창조(Die Schöpfung)>를 통해 혼돈에서 빛으로, 침묵에서 생명으로 나아가는 순간을 세밀한 음향으로 그려낸다.
성서 ‘창세기’와 밀턴의 ‘실낙원’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이 작품은 폭풍과 어둠, 새소리와 빛, 인간의 목소리까지 음악으로 조형하며, “세상이 어떻게 노래로 태어나는가”를 보여주는 대표적 고전주의 합창 걸작이다.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최상호, 바리톤 정록기가 솔리스트로 출 연한다. 하이든 특유의 유머와 엄숙함, 서정성과 장엄함이 공존하는 이 작품을 통해 창조의 이야기를 단순한 서사가 아니라, 오늘을 사는 청중에게도 유효한 질문과 감동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제209회 정기연주회 <베토벤 & 슈베르트> / 9.30.(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제209회 정기연주회는 베토벤 <C장조 미사>와 슈베르트 <E♭장조 미사>를 한 무대에서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고전주의 전통 위에서 서로 다른 시대적 감각을 보여주는 두 작품을 통해, 미사 형식이 지닌 ‘형식의 힘’과 작곡가별 어법의 차 이를 함께 조명한다.
제210회 정기연주회 〈헨델 메시아〉 / 12.15.(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이어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로 2026년 정기연주회 시리즈를 마무리한 다. 메시아는 성서 텍스트를 바탕으로 예언-탄생-수난-부활과 영광으로 이어지 는 서사를 세 부분으로 펼쳐 보이며, 독창의 레치타티보·아리아와 합창이 교차 하는 형식 속에서 ‘말(텍스트)’과 ‘울림(음향)’이 긴밀하게 맞물리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합창이 작품의 중심 축으로 기능하며, 장대한 코러스와 대위적 전개가 누적될수록 음악은 개인의 감상을 넘어 공동체적 에너지로 확장된다.
널리 알려진 ‘할렐루야(Halleluja)’ 코러스를 비롯해, 마지막을 장식하는 합창에 이 르기까지, 한 해의 끝자락에 어울리는 장엄함과 환희를 선명하게 전하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이야기와 기억, 그리고 새로운 시야를 여는 기획무대
3·1절 기념음악회 <거룩한 함성, 그날 이후...> /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1절 기념음악회 <거룩한 함성, 그날 이후...>(작곡 김민아, 대본·연출 김숙영)는 2025년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 기념음악회 <거룩한 함성>의 구성과 음악을 바 탕으로,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오늘의 언어와 음악으로 다시 묻고 확장하는 무대다.
합창과 내레이션, 기악이 어우러진 형식을 통해 역사적 장면을 단순히 재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이어가야 할 질문과 다짐, 위 로를 차분하지만 깊이 있게 그려낸다.
기념일마다 되풀이되는 의례가 아니라,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3·1절의 의미를 새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 하고자 한다.
<폴란드 합창 음악의 향연> / 4.17.(금)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
<폴란드 합창 음악의 향연>은 다리우시 짐니츠키(Dr. Dariusz Zimnicki)의 객원 지휘로 르네상스부터 현대에 이르는 폴란드 합창음악의 흐름을 한 자리에서 조 망하는 무대다.
폴란드 작곡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시대에 따라 변화해 온 음악적 언어와 종교적 텍스트의 결을 입체적으로 드러내며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 는 합창의 색채를 펼쳐 보인다.
고요한 선율과 치밀한 다성, 엄숙함과 투명한 울림이 교차하는 폴란드 합창 레퍼토리의 특징은 합창의 음색과 발음, 프레이징 의 미세한 차이에서 더욱 선명하게 살아난다.
이번 공연은 단순히 ‘폴란드 작곡가 작품 모음’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축(宗敎)적 텍스트가 시대·양식·작곡가의 시선에 따라 어떻게 다른 음악으로 구현되는지를 따라가며 청중의 감상을 자연 스럽게 확장하도록 구성된다.
국립합창단은 이 무대를 통해 한국 무대에서 상대적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폴란드 합창 음악의 다층적인 매력을 깊이 있게 소개 하고, ‘텍스트-음향-공간’이 긴밀하게 맞물리는 합창 공연의 본질을 설득력 있게 전하고자 한다.
광복절 기념음악회 <눈물상자> / 8.14.(금)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광복절 기념음악회 <눈물상자>는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한강의 동명 소설을 모티프로 한 합창 창작극으로, 동시대 문학 텍스트를 음악적 서사로 확장한 작품이다.
광복 이후의 고통과 치유, 상실과 기억이라는 정서를 ‘어린아이의 눈물’이라는 관점에서 풀어낸 원작의 서정성과 상징성을 바탕으로, 합창·오케스 트라·뮤지컬 요소가 결합된 무대 형식을 취한다.
작곡가 박천휘는 기존 창작 뮤지컬에서 축적한 서사 구성 능력을 바탕으로 섬세한 문장을 음악적 구조로 전 환했으며, 합창은 극의 화자이자 정서와 상징을 드러내는 핵심 장치로 기능하여, 한 개인의 이야기에서 출발한 눈물이 세대와 시대를 관통하는 기억으로 확 장되는 순간을 음악으로 빚어낸다.
시민·신진 음악가와 함께하는 무대 – 경연·육성 프로그램
<제13회 전국골든에이지(어르신)합창경연대회> / ※ 9월 중 예정
<제13회 전국골든에이지(어르신)합창경연대회>는 전국의 시니어 합창단이 한 자 리에 모여 인생의 경험이 담긴 목소리로 무대를 채우는 축제이다. 국립합창단은 이 경연대회를 통해 합창의 저변을 넓히고, 세대 간 교류와 공감의 장을 마련하 고자 한다.
<신진지휘자 초청연주회> / 11.17.(화)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
<신진지휘자 초청연주회>는 차세대 지휘자들에게 국립합창단과 함께하는 실연 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립합창단은 전문 합창단과의 협업 경험이 젊은 지휘자들의 음악적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 보고, 앞으로 도 신진 예술가 발굴·육성에 적극적인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년, 고전과 오늘을 잇는 국립합창단의 시도
국립합창단의 2026년 시즌은 정기연주회를 통해 네 편의 고전주의 작품을 집중 적으로 조명하는 한편, 공공성과 예술성, 기억과 미래를 함께 바라보는 무대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은 “2026년 정기연주회 시리즈는 「숨 (Breathing)」이라는 시즌 주제 아래, 고전주의가 지닌 ‘Classicism, 이성과 형식’의 가치, 명료한 구조와 균형, 그리고 음악이 지향하는 이상을 오늘의 청중에게 어 떻게 설득력 있게 들려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동시에, 시대와 역사를 되새기는 창작무대와 저변확대를 위한 전국합창경연대회,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 는 신진예술인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합창이 품을 수 있는 이야기의 폭과 깊이를 함께 확장해 가는 시즌이 될 것”이라며, “국립합창단의 무대를 통해 각자의 삶 속에서 응축된 감정과 기억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 프로필

국립합창단의 제12대 단장 겸 예술감독 민인기는 특유 의 섬세하고 세련된 합창음악 그리고 정확한 바톤 테크 닉으로 대한민국 정상의 합창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한 후, 도미하여 미국 뉴욕대 합창지휘 석사, 합창 최고의 명문 미국 남 가주대(USC)에서 합창지휘 전공으로 음악박사학위를 받 았다.
서울시, 부산시립, 대구시립, 광주시립, 고양시립, 원주시립, 청주시립, 당진시립, 부천시립, 용인시립 그리고 안 산시립 등을 객원 지휘하였고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울산시립교향악단,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청주시립교향악단,
강릉시립교향 악단, 프라하심포니에타, 몰도바국립방송교향악단, 키에 프방송교향악단, 뉴 재팬 필하모닉 교향악단, 오사카 교 향악단 등 유수의 교향악단을 협연 지휘하며 ‘합창과 오 케스트라를 아우르는 정확한 해석과 감성이 있는 지휘 자’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호남신학대학교 음악학과 교수,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수원시립합창단, 울산시립합창단 및 강릉시립합창단 등 20년 이상 공립예술단체의 예술감독을 역임하였다.
한국합창지휘자협회 직전 이사장, 한국합창총연합회 이사, 한국교회음악협회 이사로 한국 합창음악의 발전을 위해서도 활동하고 있다.
미국 Yale Univ., Westminster Choir College, George Mason Univ., Univ. of Wisconsin, Colorado State Univ., 독일 Ko¨ ln 국립음대, 이탈리아 Parma 국립음악원, 스위스 Lausanne 국립음대 등 세계 유수의 음악대학 초청으로 합창 지휘 마스터클래스
그리고 합창 세미나 강의를 통해 한국 합창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으며, 올해 11월 폴란드 쇼팽 국립음악원에서 열린 2025 Int’l Conference “Personality of the Conductors”에 공식 초청되어 세미나 및 강연 등을 통해 한국합창의 우수성을 알리고 돌아왔다.
지난 2024년 1월 제12대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부임하여 국민들에게 감동과 위로, 희망을 전하는 지휘자로의 사명을 다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아름다운 합창음악을 세계에 알리며 한국 합창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국립합창단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기대해 본다.
국립합창단 프로필

국립합창단은 우리나라 합창음악의 전문성과 예술성 추구를 위해 1973년에 창단된 전문 합창단으로서 고(故) 나영수 초대 단장을 비롯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합창음악의 거장들(나영수, 배덕윤, 오세종, 염진섭, 김명엽, 이상훈, 구천, 윤의중)과 함께 지난 50년간 한국합창음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선도해왔다.
국립합창단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 합창단으로 2000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 단체로 독립, 재단법인으로 재발족하여 매년 5회의 정기공연과 60여 회의 기획공연, 지역공연, 해외공연, 외부출연, 공공행사 등 다양한 성격의 공연 및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세음악부터 현대음악, 창작음악, 오페라 그리고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주요 합창 명작품 및 한국 가곡, 민요, 영화음악, 뮤지컬 등 모든 장르의 합창음악을 폭넓게 소화해 내고 있다.
더불어 한국 고유 합창작품 개발 및 보급, 한국적 특성을 살린 창법, 해석법의 정립 등에 힘을 기울여 합창음악 발전에 지대한 업적을 남기는 것은 물론 합창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창작곡 발굴에 있어서는 대규모 칸타타 위촉 및 소품 창작곡 공모 등을 실시하여 우수한 창작품들을 발굴하는 취지의 프로젝트 등으로 한국합창음악계의 바람직한 방향과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24년 1월, 제12대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민인기 지휘자가 임명되어 음악적 사명과 예술적 비전을 균형 있게 구현해 나가며, 합창의 대중화 및 합창음악의 질적 수준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세계 유수 합창단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최고 수준의 연주 기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을 비롯한 세계 무대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 등 한국합창의 세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0월과 올해 7월,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여 일본 오사카 더 심포니 홀, 교토 콘서트홀, 도쿄 오페라시티 콘서트홀에서 재팬 센츄리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뉴 재팬 필하모닉 교향악단과 협연으로, 모차르트 ‘레퀴엠’, 하이든 ‘전시미사’, 그리고 한국·일본의 명가곡들을 선보이며 교민을 비롯한 현지 일본인 관객들의 환호 속에 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2026년 11월에는 미국의 대표 합창단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마스터 코랄(LAMC)의 공식 초청을 받아 세계적 공연장인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합동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52년간 대한민국 합창음악의 선도적 역할을 해온 국립합창단은 향후 50년에도 국민들과 함께하는 국립합창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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