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치다’, ‘다시’라는 뜻의 ‘갱(更)’에서 출발한 DAC Artist 본주 신작
- 조기 갱년기를 겪는 영양사 피영의 몸을 따라 세대 순환과 생존의 시간을 비춰
- 오는 9월 2일부터 9월 2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관객과 만나
- 8월 6일 티켓 오픈, 조기예매 및 프리뷰 등 다양한 할인 진행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두산아트센터는 2025년 선정한 DAC Artist(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 본주의 신작인 연극 <갱更>을 2026년 9월 2일부터 9월 2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선보인다.
DAC Artist 본주는 극단 생존자프로젝트의 대표로, 폭력과 생존에 대해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작가 겸 연출가다. 본주는 가정, 학교, 사회, 환경, 젠더, 역사 등 다양한 관점에서 폭력을 조명하고, 동시대의 아픈 목소리를 연극 언어로 옮겨왔다.
'공동창작 실패 다큐멘터리: 생존자프로젝트는 생존할 수 있을까'로 2024년 동아연극상 신인 연출상을 수상했다.
이번 신작 '갱更'은 조기 갱년기를 겪는 영양사 피영이 자신의 몸과 타인의 몸을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다.
재정난 속에서도 청년 창업 조리실 운영을 이어가던 피영은 '잘 사는 것'의 기준이 각기 다른 타 세대들과 갈등하고, 사회 속에서 소모되어 온 몸들을 대면한다.
산업화 세대부터 베이비붐, 밀레니얼, 제트 세대까지 다양한 인물들은 한 공간에 뒤섞이며 아슬아슬하게 공존한다. 작품은 각 세대가 가진 아픔과 그 경계에 끼어버린 몸들을 조명한다.
작·연출을 맡은 본주는 “2023년 겨울, 조기 갱년기 진단을 받았다. 내 나이 만 서른아홉이었다.”고 밝히며, “‘갱(更)’ 글자가 '고치다', '다시'라는 뜻을 지닌 것은 변화에 대한 새로운 적응과 시작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늙음에 대한 위로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계에 서서 바라본 상실의 몸은 사회 속에서 소모되는 몸들로 각자의 시대를 드러내는 축적물이었다.”며 “몸이 어떻게 소비되고 저물어가는지, 그 소모의 궤적이 얼마나 아픈 삶의 단면을 드러내는지 보고 싶어졌다”고 했다.
작품은 조리실을 배경으로 먹고 일하고 버티는 몸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포착한다.
스테인리스 조리대와 산업용 환풍기가 놓인 차가운 생산 공간 위로, 인물들의 뜨거운 신체가 겹쳐진다. 누군가는 경제성장과 노동을 위해 몸의 일부를 잃어버리고, 누군가는 다른 이의 몸을 삼키지 않고서는 생존할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작품은 세대 간 갈등을 넘어, 노동과 돌봄, 부양과 생존이 얽힌 관계를 따라가며 현재의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갱更'은 8월 6일(목) 오후 4시부터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NOL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9월 6일(일) 공연 종료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정가 40,000원, 두산아트센터 회원 32,000원, 조기예매(8.6-8.12 예매에 한함) 28,000원, 프리뷰(9.2-9.4 공연에 한함)/예술인 24,000원, 24세 이하/65세 이상/장애인/복지 20,000원. 이동보행 지원, 휠체어석은 전화예약만 가능. 문의 02-708-5001. doosanartcenter.com
DAC Artist(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는 공연 예술 분야의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을 발굴, 선정하여 신작 제작, 작품개발 리서치 및 워크숍, 해외 연수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자람(국악창작자), 성기웅(작/연출가), 여신동(무대디자이너/연출가), 김은성(극작가), 이경성(작/연출가), 양손프로젝트(창작그룹), 윤성호(작/연출가), 이승희(국악창작자), 김수정(작/연출가) 등이 선정되었다.
2021년부터는 보다 많은 창작자와 만나기 위해 공모로 전환해 매년 2명씩 선정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본주(작∙연출가), 이경헌(극작가)이 차례로 신작을 선보인다.
두산연강재단 두산아트센터는 두산 창립 111주년을 기념하여 2007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연강홀, Space111, 두산갤러리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며 각각의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응원하며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에서부터 인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매년 공연, 전시, 교육 등 총 40여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나며 2023년에는 백상예술대상 ‘백상 연극상’, 2019년 동아연극상 ‘특별상’, 2013년 대한민국연극대상 ‘예술문화후원상’,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 콘텐츠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011년 메세나 대상 ‘창의상’ 등을 수상하며 문화예술계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일시: 2026년 9월 2일(수) ~ 9월 20일(일)
화수목금 7시 30분/토일 3시 *월 쉼
장소: 두산아트센터 Space111
기획∙제작 두산아트센터
작∙연출 본주
드라마터그 박다솔
조연출 이민주
출연 강혜련 공상아 곽영현 김은희 이주협 조하석
프로덕션 무대감독 유성엽
무대디자인 남경식
무대제작 와스테이지(대표 조환준)
조명디자인 신동선
사운드디자인 Kayip(카입)
의상디자인 EK
분장∙소품디자인 장경숙
움직임디자인 하영미
방언지도 김호준
관람연령: 13세 이상
러닝타임: 120분 예정
가격 정가 40,000원 / 두산아트센터 회원 32,000원
조기예매(8.6-8.12 예매에 한함) 28,000원
프리뷰(9.2-9.4 공연에 한함), 예술인 24,000원
24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20,000원
문의/예매 두산아트센터 02) 708-5001 doosanartcenter.com
NOL 티켓(인터파크) 1544-1555 nol.yanolja.com
관객과의 대화
일정: 9월 6일(일) 3시 공연 종료 후
참석: 본주(작·연출), 박다솔(드라마터그) / 진행 이정민(프로듀서)
공연 소개
갱更
DAC Artist 본주는 극단 생존자프로젝트의 대표로, 폭력과 생존에 대해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극작가 겸 연출가이다. 본주는 가정, 학교, 사회, 환경, 젠더, 역사 등 다양한 관점에서 폭력을 조명하고, 동시대의 아픈 목소리를 연극 언어로 옮겨낸다.
'공동창작 실패 다큐멘터리: 생존자프로젝트는 생존할 수 있을까'로 2024년 동아연극상 신인 연출상을 수상했다.
연극 '갱更'은 조기 갱년기를 겪는 영양사 피영이 자신의 몸과 타인의 몸을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다. 재정난으로 힘든 시기를 버티던 피영은 ‘잘 사는 것’의 기준이 다른 타 세대와 갈등하며, 사회 속에서 소모되어 온 노동의 몸들을 대면한다.
죽으로 곯은 배를 채웠던 금옥, 경제성장기 부품처럼 살다가 노쇠한 천태, 비정규직으로 불안한 미래와 관계 맺는 법을 배우는 도로시와 바리. 한 공간에 뒤섞인 산업화, 베이비붐, 밀레니얼, 제트 세대는 각자가 끼인 경계를 드러낸다.
그 사이에 선 피영은 상실과 생존 사이에서 무엇을 먹고, 무엇을 삼킬지 고민한다.
시놉시스
재정난을 버티며 운영을 이어가는 청년 창업 조리실에는 각기 다른 시대를 통과해 온 세대들이 모여 음식을 만든다. 학교 급식실을 그만두고 창업에 뛰어든 피영은 조기 갱년기 진단을 받고 상실해 가는 자신의 몸을 마주한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할아버지의 등장에 피영은 부양을 거부하며, 엄마 금옥과 함께 그가 가져온 산재 보상금을 두고 갈등하기 시작한다.

창작자 소개

작·연출가 본주
DAC Artist
극단 생존자프로젝트 대표
작·연출
〈8월, 카메군과 모토야스 강을 건넌 기록〉〈공동창작 실패 다큐멘터리: 생존자프로젝트는 생존할 수 있을까〉〈맆소녀〉〈박테리아 이분법〉〈면목동: 기억에 관한 다큐멘터리〉〈공기없는세계〉〈면목동〉
수상
2024 제61회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 〈공동창작 실패 다큐멘터리: 생존자프로젝트는 생존할 수 있을까〉
2023 제19회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 ‘작품상’ 〈박테리아 이분법〉
작·연출노트
"2023년 겨울, 조기 갱년기 진단을 받았다.
내 나이 만 서른아홉이었다.
‘갱(更)’ 글자가 '고치다', '다시'라는 뜻을 지닌 것은 변화에 대한 새로운 적응과 시작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늙음에 대한 위로이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무엇에 대해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지, 어떤 얼굴의 기성세대가 되어갈지 두려웠다. 경계에 서서 바라본 상실의 몸은 사회 속에서 소모되는 몸들로 각자의 시대를 드러내는 축적물이었다.
치열한 생존으로 직조된 몸이 어떻게 소비되고 저물어가는지, 그 소모의 궤적이 얼마나 아픈 삶의 단면을 드러내는지 보고 싶어졌다. 차가운 조리대 위 재료처럼 아직 익지 않은 날것의 생을 무대 위에 그려본다.
끊임없이 과거의 얼룩을 지워내는 스테인리스의 생산 공간과 인물들의 뜨거운 신체가 빚어내는 부조화는, 우리가 일상에서 감추었던 얼룩과 그 이면의 욕망을 낯선 감각으로 드러낼 것이다.
누군가의 피와 살로 이루어 낸 현실이 비록 잔혹할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나가는 모습에서 무엇을 마주하게 될지, 솔직하게 나누고 싶다.”
DAC Artist (DOOSAN ART CENTER Artist)
공연 예술 분야의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을 발굴, 선정하여
신작 제작, 작품개발 리서치 및 워크숍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아티스트
백혜경(연극창작자) 서동민(극작가)
본주(작·연출가) 이경헌(극작가)
강동훈(극작가) 박주영(작∙연출가)
배해률(극작가) 신진호(연출가)
강현주(작∙연출가) 진해정(작∙연출가)
진주(극작가) 추다혜(국악창작자)
김수정(작∙연출가) 이승희(국악창작자) 윤성호(작∙연출가)
양손프로젝트(창작그룹) 이경성(작∙연출가) 양태석(드럼아티스트) 김은성(극작가)
여신동(무대디자이너∙연출가) 성기웅(작∙연출가) 이자람(국악창작자) 서재형(연출) 한아름(극작가)
배우 소개

강혜련 | 몽고 역
연극 <은의 혀><손가락 걸고><몸 기울여><메데이아: 화살, 심장, 더러운 피>
<착생안티식물고네><문라이트 오키나와><그 여름><무서운게 딱 좋아>
<더 라스트리턴><덜메이드><번아웃에 관한 농담><유니버셜 스튜디오>
<모자, 숨, 스물다섯><춤의 국가><마른 대지><오문오방:무릉도O>
<우리는 이 도시에 함께 도착했다> 외

공상아 | 피영 역
연극 <당연한 바깥><편입생><아버지와 아들><불신의 힘>
<한때 사랑 했던 여자에게 보내는 마지막 메세지><여기가 집이다>
<바람난 삼대><비언소><양덕원 이야기> <씨,베토벤> <짬뽕><날 보러 와요> 외

곽영현 | 도로시 역
연극 <몸:Have,Make,Live with><어느 날 문을 열고><알바의 집,배로나르다><유리 동물원>
<걸리버스><윌리로먼 비긴즈><메디아 온 미디어>
<브레히트 브레히트의 ’거리두기‘ 효과 창출을 위한 연출과 연기술 연구>
<면역리허설 3부작><메이드 인 스타그램><코인세탁소>외
수상 2022 제59회 동아연극상 유인촌신인연기상 <걸리버스>

김은희 | 금옥 역
연극 <변하는 이야기><빅 마더><히스테리 앵자이어티 춤추는 할머니><노스체>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누수공사><고목><너 자신이 되라><생활의 비용>
<베로나의 두 신사> 외

이주협 | 바리 역
연극 <나의 땅은 어디인가><안젤리나 졸리 따라잡기><스와이프!><마지막 면회>
<베를린의 동편><시차><물고기 뱃속><성공적인 직업생활><러브 앤 인포메이션><몬순>
외

조하석 | 천태 역
연극 <세메테이><바냐삼촌><동물원 이야기><라몰의 땅: 땅의 아이>
<태풍이 오던날><광인일기> 외
영화 <다우렌의 결혼><유령><자산어보><소리도 없이> 외
드라마 <애마><우씨왕후><삼식이 삼촌><모범택시><경이로운 소문> 외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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