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독립영화 축제!배우 변우석 후원 단편 3편 개막작…상영작 129편 라인업 공개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성료!‘디깅’을 슬로건으로 11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10일간 개최
개막작 <그녀는 항상> <디이디임바알> <노웨어> 3편 월드 프리미어 공개‘
지하창작집단 파적’ 아카이브전·아핏차퐁 위라세타쿨 특별상영 등 해외초청
이명세·장철수 등 감독 7인과 AI감독 협업작 최초 공개…‘AI 시네마 기획전’ 선보여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가 11월 4일(수) 오전 11시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의 주요 프로그램과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디깅’을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영화제는 역대 최다인 1,917편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배우 변우석의 후원으로 시작된 단편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SIFF X 변우석: Shorts on 2025]의 완성작 3편을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서울독립영화제 김동현 집행위원장, 진명현 부집행위원장, 남다은·김영우 프로그래머, 권해효 배우 그리고 개막작 <그녀는 항상>의 박정빈 감독과 배우 오아연·박정우, <디이디임바알>의 허지윤 감독과 배우 김소완·김어진, <노웨어>의 이주용 감독과 배우 김연교가 참석했다.
김동현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상영 회차를 충분히 확보하고 관객들에게 더 많은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화제 기간을 하루 늘려 10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예산 삭감 등 여러 변화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는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에서 영화제를 준비할 수 있었다”며 “올해 출품작도 총 1,917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독립영화 창작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의 시작을 여는 개막작은 [SIFF X 변우석: Shorts on 2025]를 통해 완성된 <그녀는 항상>(박정빈 감독), <디이디임바알>(허지윤 감독), <노웨어>(이주용 감독) 이다.
지난해 배우 변우석이 독립영화에 보내는 순수한 응원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사랑’을 주제로 총 483편의 공모작이 출품되며 관심을 모았다.
배우 변우석은 공모 주제를 직접 제시하고 일부 심사에도 참여하며 선정 과정에 함께했다. 대중 배우가 독립영화 창작 지원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가능한 연대와 우정을 나누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이번 프로젝트의 완성작 3편은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올해는 총 1,917편(단편 1,715편, 장편 202편)이 출품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1,805편보다 112편 증가한 수치로, 전체 출품 규모는 2024년부터 3년 연속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단편 출품작은 지난해보다 125편 크게 증가한 반면, 장편은 13편 소폭 감소했다.

올해 서울독립영화제는 단편 86편, 장편 43편 등 총 129편의 신작을 선보인다(독립영화 아카이브전·해외초청·AI 시네마 기획전 제외). ‘본선 경쟁’과 ‘새로운선택’ 부문에서는 새로운 영화적 체험과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을 제시하는 단편부터 기성 감독의 반가운 복귀와 낯선 이름들의 새로운 출현이 어우러진 장편까지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여성 연출자는 전체 140명 중 74명(53%)으로 최근 5개년 중 최다를 기록했다. ‘페스티벌 초이스’는 다양한 주제와 장르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단편과 신인 감독의 데뷔작, 기성 감독의 신작, 배우들의 연출작 등 화제작을 아우른다.
남다은 프로그래머는 “올해 선정작의 목록이 얼마나 입체적이고 다양한 주제를 담아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아직 만나지 못한 작품과 새로운 창작자들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1990~2000년대 독립영화의 역동적인 실험을 보여준 ‘지하창작집단 파적(破敵)’을 재조명하는 ‘독립영화 아카이브전’, 미얀마의 다웅 감독과 아핏차퐁 위라세타쿨 감독의 특별상영 및 씨네토크를 마련한 ‘해외초청’, 지역의 고유한 시선과 독창적인 상상력을 담은 ‘로컬시네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영우 프로그래머는 “해외초청 프로그램은 한국의 독립영화 창작자들이 동시대 아시아와 유럽 등 다른 지역의 창작자들이 어떤 영화를 만들고 있는지 살펴보고, 서로의 작업을 통해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얀마 아티스트 다웅의 첫 연출작 〈더 룸〉 상영 후 조현철 배우와 함께하는 씨네토크를 마련했으며, 아핏차퐁 위라세타쿨 감독의 〈찬란함의 무덤〉 특별상영도 준비했다”며 “예술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AI 시네마 기획전’은 총 3개 섹션, 16편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서울독립영화제와 크리에이티브망고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더 콜라보레이션2026’에서는 이명세·장철수·신연식·안상훈·박신우·조바른·김다민 감독이 각각 AI감독과 협업해 제작한 단편 7편을 최초 공개한다.
작품 상영과 함께 제작기 발표, 테크 키노트, 전체 감독 그룹 토크 등을 통해 새로운 영화 제작 방식과 창작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9회를 맞은 올해 ‘배우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에는 총 5,706명이 지원하며 약 23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본선 진출자 24명은 오는 11월 30일(월) CGV청담씨네시티 M CUBE관에서 본선 무대에 오른다.
배우프로젝트는 권해효·조윤희 배우의 제안으로 2018년 시작된 독립영화 신진 배우 발굴 프로그램으로, 배우들의 활동을 독려하고 새로운 얼굴을 소개하는 자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본선에서는 총 6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7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권해효 배우는 “올해로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26번째 맡게 됐다. 영화제 역사의 절반을 함께해 온 셈”이라며 영화제와의 오랜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지난 8년간 ‘배우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에서 새로운 배우들을 만나며 큰 보람을 느껴왔다. 올해는 또 어떤 새로운 얼굴들을 발견하게 될지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지속 가능한 독립영화 생태계를 위해 기획개발부터 제작·배급까지 창작 지원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올해 기획개발 사업에는 12명의 멘토와 22명의 멘티가 참여해 총 22개의 오리지널 IP를 개발했다.
후반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완성된 <공고>, <동그랗고 뾰족한>, <악성인간>, <유어낫얼론>, <두더지 게임>, <선희의 벽장탈출>도 올해 영화제에서 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연상호 감독은 2024년부터 3년째 서울독립영화제를 후원하고 있으며, 류승완 감독은 지난해 신진 창작자 발굴을 위한 ‘외유내강상’을 신설하는 등 기성 감독들의 후원과 연대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상영작 하이라이트에 이어 올해 서울독립영화제 앰배서더 김도연 배우가 출연한 공식 트레일러가 진명현 부집행위원장의 소개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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