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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아 연출가전, 11월 16일 개막 - 한국과 중국 연출가와 ‘막심 고리키’ 작품과의 만남

연극

by 이화미디어 2018. 11. 14.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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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연출가전 포스터 ⓒ스토리브릿지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한국연극연출가협회의 [2018 아시아 연출가전]이 올 16일부터 대학로 민송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는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의 창시자라 꼽히는 ‘막심 고리키’ 탄생 150주년을 맞아 ‘막심 고리키’의 작품을 한국과 중국의 연출가들이 무대화한다.

 

‘아시아 연출가전’은 각 나라의 특성을 살린 실험을 통해 예술적, 문학적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창조하는 취지로 시작하였다.

최근에는 한 명의 극작가를 선정하여 각 나라의 특성을 살린 무대를 보여주며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는 리얼리즘 문학의 대표작가인 ‘막심 고리키’의 작품을 한국의 강민호 연출과 중국의 유홍도 연출이 무대화한다.

1주차는 한국 대표로 선정된 극단 두하늘의 대표 강민호 연출의 연극 ‘늙은 집시 마카르 츄드라’가 진행된다. 이 작품은 막심 고리키의 수많은 단편소설 중 세 작품 <마카르 츄드라>, <심심풀이>, <아르히프 노인과 뇨니카>를 엮어서 구성한 작품이다.

늙은 집시 마카르 츄드라가 젊은 페쉬코프에게 해주는 옛날이야기 세 개로 구성되며, 그 이야기 속엔 불꽃 같은 사랑, 동정에서 비롯된 인연이지만 가학적으로 표현되는 관계, 힘겨운 삶을 버텨가야만 하는 현실이 녹아있다.

강민호 연출은 “이번 작품인 ‘늙은 집시 마카르 츄드라’를 통해 더욱 복잡해져 가는 사회구조와 인간관계 속에 피폐해져 가는 우리 스스로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이 될 수 있길 열망합니다.”라고 밝혔다. 

2주차는 유홍도 연출의 연극 ‘첼카시’가 진행된다. 안톤 체홉이 극찬한 러시아 작가 막심 고리키의 출세작이며 대표적인 역작인 <첼카시>를 연극화한 작품이다.

<첼카시>는 개인의 이야기인 동시에 당시 군상들의 모습을 묘사하는 작품이다. 19세기 말 러시아의 붕괴 직전, 당시 사회 밑바닥 계층의 사람들과 자신의 땅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노동자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던 농민들의 모습을 아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유홍도 연출은 “한국연극연출가협회와 중국 산동성희극창작실의 공동으로 진행하는 연극 <첼카시>의 창작을 통해 한•중 양국 문화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희망하며, 이 공연이 중국에서도 공연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또한 한국의 예술가들과의 즐거운 협업을 기대한다.”라며 작품과 문화교류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인터파크 티켓, 또한 포털 사이트 예약에서 예매가 가능한 [2018 아시아연출가전]은 학생할인, 직장인 할인을 비롯해 예술인 할인, 한국연극연출가협회 기존 관람객을 위한 재관람 할인 등 다채로운 할인을 제공함으로써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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