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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공연 창작산실 연극 '비명자들 1' 티켓 오픈,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3월 22일(금)부터 31일(일)까지

연극

by 이화미디어 2019. 2. 23.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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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명자들1 공연 사진, (사진제공=극단 고래)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2019년 극단고래 16번째 정기작품, 사회 안에서 외면 받는 개인의 '고통'을 주제로 한 3부작의 대서사시 첫 번째 이야기 ‘비명자들1’이 3월 22일(금)부터 3월 31일(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


1편은 2편에서 설명되지 않고 있는 비명자의 발생 과정과 연구소의 설립 과정, 그리고 요한의 전사가 모두 나온다. 지금 2편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건들의 시작이 될 수도 있고 2편에서 인물들이 왜 이렇게 행동하게 되었을까 에 대한 대답들이 숨어 있을 것이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도 이해성 연출과 호흡을 맞추는 박이표의 안무는 한껏 풍성해진 무대를 코러스의 에너지로 가득 채울 것이고 박석주 음악감독을 중심으로 수준 높은 음악을 들려줬던 연주팀의 라이브 음악도 한층 깊은 선율을 들려줄 것이다. 그렇지만 화려해진 무대의 중심에는 늘 고통에 대한 성찰과 첨예한 논쟁이 뚝심 있게 그 자리를 지킬 것이다


영화적 서사와 판타지를 갖춘 연극 '비명자들', 그 서사의 시작 '비명자들1'


'인간의 욕망 속 가해자와 피해자는 다르지 않다.

욕망과 폭력과 고통을 관통하는 '비명자들 3부작'의 시작, 비명자들1'


‘비명자들 3부작’의 첫 번째 이야기, '비명자들 2' 궁금증을 풀어내다.

 

석가모니도 쇼펜하우어도 삶을 고통으로 바라보며 그로부터의 해방과 극복을 추구했다. 불교에서는 고집멸도를 통한 고통의 소멸을 제시했고, 쇼펜하우어는 의지로 구현되는 세계를 통해 고통을 극복하고자 했다.

그러나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은 고통에 대한 사유 없이 살아가기 마련이며, 무엇보다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해지기 쉽다.


'고래' '빨간시'를 시작으로, 극단 고래의 작품들은 사회의 폭력과 소외된 자들의 고통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견지해 왔다. ‘비명자들 3부작’은 고통의 생성과 소멸에 대한 통찰력을 집대성한 작품이다. 이 3부작 가운데 <비명자들 2>는 2017년과 2018년에 먼저 무대에 오르며 관객을 맞았다.

작가이자 연출인 이해성은 '비명자들 2'라는 작품을 통해서, 실체가 드러나지 않는 고통을 “비명”으로 형상화시키면서 고통에 대한 한 편의 서정시를 무대 위에 일궈냈다.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퍼져 나가는 ‘비명자들’은 사회에서 제거되어야 하는 좀비인 동시에 고통 속에 빠져 있는 생명체로서 이들에 대한 제거가 과연 정당한 것인가, 이들의 고통을 어떻게 치유해 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주었다.


'비명자들 2'가 ‘비명자들’의 이야기에 집중했다면, '비명자들 1'은 비명자의 탄생 배경, 유일하게 이들을 처단할 수 있는 요한이라는 인물의 전사와 고통 문제 연구소의 설립 배경을 속도감 있게 펼쳐낸다. <비명자들 2>를 보며 관객들이 느꼈을 궁금증이 '비명자들 1'에서 제시되는 한편, 극적인 사건 전개와 영화적 서사기법을 통한 박진감 있는 이야기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2018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 작으로 인정받은 '비명자들 1'의 작품성


'비명자들 1'은 ‘2018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 작으로 뽑히면서 그 작품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비명자들 3부작’은 고통을 탐구하는 작업이다.

개인이 느끼는 고통의 깊이는 그 누구와도 공유되기 어려운 만큼, ‘비명자’라는 장치를 통해 역으로 그 고통의 실체를 형상화한 시도이다.'비명자들' 3부작은 그러한 만큼 고통에 대한 깊고도 철학적인 사유에서 출발하고 있다.

그러나 무대 위에서 철학적 사유만을 논할 수는 없다. 이번 '비명자들 1'은 극적 재미와 철학적 사유들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작품으로서, 창작산실의 심사위원들과 관객평가단으로부터 이미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논할 수 있다. 


'비명자들 1'을 통해 연출가 이해성의 무대 미학을 마음껏 풀어내다! 

   

'비명자들 2'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무대 미학이 이번 '비명자들 1'에서는 마음껏 펼쳐질 예정이다. 전작에서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온 스텝들은 작품에 대한 더 깊어진 이해와 애정을 갖고 정성스레 '비명자들 1'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캠프에서부터 서울의 다양한 장소들에 이르기까지, 이번 공연은 탄탄하게 짜인 극적 구조와 인물들을 토대로 스펙터클한 무대 미학을 풀어낼 것이다.


   이번 작품에서도 이해성 연출과 호흡을 맞추는 박이표의 안무는 한껏 풍성해진 무대를 코러스의 에너지로 가득 채울 것이고 박석주 음악감독을 중심으로 수준 높은 음악을 들려줬던 연주팀의 라이브 음악도 한층 깊은 선율을 들려줄 것이다. 하지만 화려해진 무대의 중심에는 늘 고통에 대한 성찰과 첨예한 논쟁이 뚝심 있게 그 자리를 지킬 것이다.

▲ 비명자들 1 공연 사진 (사진제공=극단 고래)


'비명자들 1', 그 내용을 들여다보다


고성그룹 2세인데, 이력이 재밌더군요. 

매브니로 미군 특수부대 지원해서 복무하다 작전 중에 부상을 입고 강제퇴역을 당했습니다. 

퇴역 사유가 무통증입니다. 육체적 고통을 못 느낀다는 거죠.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캠프. 서로 다른 이유로 한국 사회에서 도피해 매브니로 자원한 현우와 요한이 있다. 무고한 희생자들의 살인 현장을 우연히 목격하게 된 요한은, 그날부로 아무런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무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비명자들이 발생하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첫 번째 비명자가 출몰한다. 비명자의 존재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폐쇄 위기를 직면한 고통 문제 연구소는 국가의 지원 하에 비명자들을 상대하기로 결정한다. 첫 번째 비명자와의 대척 상황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요한이 나타나 비명자를 처단하게 된다. 그러나 모두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비명자들은 점점 늘어만 간다.


'비명자들 2', 그 내용을 들여다보다         


“목을 잡으면 고통이 고스란히 너에게로만 갈 거야.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놓지 마. 

목을 놓는 순간 더 큰 고통이 몰려올 테니까.”


   티베트. 보현은 중국 군인들에게 무고하게 죽임을 당하는 티베트인들의 살육 현장을 목격한다. 장소가 서울로 바뀌고, ‘비명자’가 출몰하자 파사 대원 요한은 비명자의 목을 잡아 꺽은 후에 파사한다. 여러 차례 비명자들이 출몰하고, 그럴 때마다 요한은 이들을 처단한다. 이러한 파사의 현장에는 늘 기자 세은이 따라다닌다. 그는 사건의 현장을 목격하고 기록하면서 직접 비명의 고통을 체감한다. 

   ‘비명자들’이 하나의 커다란 사회 문제로 불거지면서 파사 행위의 도덕적 모순과 이를 용인하려는 ‘파사현정법 입법’을 둘러싼 공청회가 열린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비명자들의 존재는 확산되고 그 출몰도 잦아진다. 그러던 중, 티베트에서 무고한 죽음을 목격했던 보현이 비명자가 되어 동료인 요한 앞에 서게 되는데. . .


'비명자들 3', 그 내용을 들여다보다. (작가와의 인터뷰 내용 중 발췌)


“자신의 존엄을 위해 말과 기억을 버렸는지도 모르죠. 

이 지랄 맞은 세상에서 말과 기억은 고통일 뿐이니까.”


<비명자들 3>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세력인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이데올로기가 만나는 접점, DMZ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경계에 ‘비명자들’이 집단으로 거주하게 되어 마을을 이룬다. 마을에 모인 ‘비명자들’과 ‘비명자’가 된 보현, 무진장, 수진, 기자를 주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이 시대의 끓어오르는 고통과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 고통에 대한 상쇄와 치유가 담겨질 예정이다.

▲ 비명자들 1 공연사진(사진제공=극단 고래)


‘극단 고래’ 의 발자취                       


극단연혁


2010년       극단 고래 창단

2011년 12월  혜화동1번지 <빨간시> 창단 공연

2012년 11월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 <치유> ‘봄 작가 겨울 무대’

2012년 12월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사라지다> 남산예술센터 공동제작

2013년 3월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 <빨간시> 재공연

2013년 11월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살> 남산예술센터 공동제작

2014년 4월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 <고래> 재공연

2014년 9월   선돌극장 <빨간시> 재공연

2014년 10월  뮤디스홀 <빨간시> 재공연 

2015년 4-5월 자유소극장 <불량 청년> 제36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2015년 12월  서강대 소극장 <사라지다> 재공연 

2016년 10월  나루아트센터 대극장 <고래햄릿> 공연

              연우소극장 <고래햄릿> 공연 

2016년 12월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 <빨간시> 재공연

              게릴라극장 <빨간시> 재공연

2017년 1월   광화문 광장극장 블랙텐트 <빨간시> 재공연  

2017년 5월   30스튜디오 <불량청년> 재공연

        6월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불량청년> 재공연

2017년 11월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비명자들2> 초연

2018년 4-5월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 <빨간시> 재공연

2018년 11월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비명자들2> 재공연


수상경력


2013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김학순 상 수상

2014년   제7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빨간시> 작품상, 희곡상, 연기상(강애심)

2015년   제36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불량청년> 영상상 수상

2016년   제3회 서울연극인대상 <불량청년> 대상 수상  

2017년   제66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연극부문 문화상 수상

영화적 서사와 판타지를 갖춘 연극 “비명자들”, 그 서사의 시작 “비명자들1”


“인간의 욕망 속 가해자와 피해자는 다르지 않다.

욕망과 폭력과 고통을 관통하는 “비명자들 3부작”의 시작, 비명자들1“


 ‣ 공 연 명 : 비명자들 1

 ‣ 공연일시 : 2019. 3. 22. (금) ~ 3. 31. (일), 평일 8시 / 토 3시 7시 / 일 3시 (월요일 공연 없음)

 ‣ 공연장소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출    연 : 김성일 김동완 박윤정 박선신 김지현 홍철희 김수량 최선화 변신영 

              이송이 이요셉 이사랑 오찬혁 임다은 김혜진 이은주 문종철 박현민 

              임미나 김지훈 한상욱 차성진 장진희 김재환 이준호 고기현 박지영        

 ‣ 주    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주    관 : 극단 고래

 ‣ 소요시간 : 120분 (인터미션 없음)

 ‣ 입장연령 : 중학생 이상 관람가

 ‣ 입 장 권 : R석 4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

 ‣ 애 매 처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theater.arko.or.kr  인터파크 티켓 ticket.interpark.com

 ‣ 티켓오픈 : 2019년 2월 19일 (화) 12시 예정

 ‣ 문    의 : 070. 826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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