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웅 연출의 차별화된 무대가 돋보였던 고양문화재단 오페라 '카르멘'
[공연예술비평가 강익모 프리뷰] 뮤지컬, 연극, 오페라가 같은 타이틀의 작품을 하려 할 때 관객은 어떤 작품을 택할까? 또 같은 오페라라 하더라도 상연도시와 주연, 연출, 스탭의 유명세가 다르다면 관객은 어떤 곳의 작품에 지갑을 열까? 이 뻔한 질문에 답이 보이는 듯 하지만 의 경우 반전이 도사리고 있었다. 아직 LG 아트센터에서 공연될 뮤지컬 이 남아 있으나 오늘의 실황으로 되돌아본다면 연출가의 힘이 느껴지는 고양시 아람누리 오페라의 치이점을 이야기 할 수 있다. 오페라연출가 양정웅은 공연 전 '연출의 변'을 통하여 관객들이 극장을 나설 때 하바네라를 흥얼거리지 않게 하겠다고 공언하였다. 강한 비극적 사랑의 결말을 더욱 더 극적으로 드러내겠다는 각오였던 셈이다. '하바네라'에서 세기디어(플라멩고)를 추..
오페라
2013. 12. 3. 0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