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新음악회 제38회 작품발표회, 현대음악도 참 따뜻하구나 알게된 자리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쌀쌀해진 날씨에 단풍조차 즐기기 어려운 가을이다. 하지만 이 계절은 지난 1년의 노력의 결실을 공연으로 풀어내야 하는 예술인들에게는 가장 바쁜 계절이다. 지난 1일 서울 한남동 일신홀에서 新음악회(회장 이상인, 이하 신음악회) 제38회 작품발표회가 신음악회 주최, 현대문화기획 주관으로 열렸다. 기존에는 창작 음악 작품발표와 논문발표를 진행해 '신음악학회'였지만, 올해부터는 작곡가들의 창작곡 발표와 연주에 중점을 두고자 '신음악회'로 이름을 바꿨다. 작곡 단체의 정기공연은 작곡가들이 1~2년을 두고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을 처음 연주하는, 초연하는 자리이다. 그래서 작곡가들에게나 관객에게나 의미 있는 자리일 수밖에 없다. 작곡가로서는 악보 위에 몇 달, 1년 넘게 걸려 머릿속에 ..
클래식
2016. 11. 8.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