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은누리, ‘합강정 아래 놀이배 띄운 뜻은’ 출간, 옛 시(詩)따라 낙동강 누정 기행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도서출판 은누리가 신간 ‘합강정 아래 놀이배 띄운 뜻은’을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책 소개 이보게 이방(吏房)! 자고로 왕조의 위엄은 왕궁이 말해주고, 밀양 고을의 위엄은 영남루가 말해주는 법! 자네 눈에는 이리 누추한 영남루가 부끄럽지도 않소. 이보게, 이날 이때까지 진주 촉석루는 보지도 듣지도 못했단 말이오? 말이야 바른말이지, 우리 밀양이 진주보다 못한 게 뭐요, 인물이 없소, 물산이 없소, 재약산 봉산(封山)이 없소, 그 산에 아름드리 소나무가 없소, 내일 아침, 당장 이 초라한 누각부터 허문 뒤, 새로 지을 방도를 구하시오! 사또나리, 우리 고을에 솜씨 좋은 관노가 있긴 헌데 그 영감이 글쎄, 지금 한 달째 구들장을 지고 있다는데 글쎄, 사또, 말허리 끊고 불호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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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23.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