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2 선화예술고등학교 관현악 정기연주회
3년 만의 한가위, 3년 만의 정기연주회, 비상(飛上)하는 선화예고 글: 성용원 (작곡가) 음악 전공자들에게 가장 큰 공부와 성장의 기회는 무대에서 연주하며 관객을 직접 만나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너무나 많은 걸 잃어버리고 희생했다. 소통과 공감의 예술인 음악에서조차 궁여지책으로 대면 & 원격이라는 방식으로 수업을 해야만 했으며 들려주고 못하고 같이 하지 못한 채 그저 혼자서만 하다가 드디어 모여서 같이 했다. 음악은 또한 질서와 협력의 예술이지 않은가! 삶에 의욕을 잃고 무기력에 빠진 이들이여, 새벽녘의 가락시장이나 노량진시장에 가보라! 아님 사원증을 목에 걸고 바쁘게 출근하는 아침의 여의도나 광화문을 가보라! 아님 일 년 사시사철 내내 음악이 울리는 예고의 연습실에 방문해 보라..
클래식
2022. 9. 7.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