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유니버설발레단 발레 '심청', 동서양 조화 '효' 되새긴 효녀발레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우리 고전 심청을 이토록 멋지게 발레로 창작해내다니!!" 말 그대로이다. 6월 10일부터 1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중인 유니버설발레단의 창작발레 심청. 이제는 더이상 '창작'이라는 수식어가 필요하지 않을 만큼 그 어느 기존 발레 레파토리보다도 탄탄한 구성으로 미국, 프랑스, 오만 등 해외공연으로 외화벌이까지 하는 명실공히 제목처럼 '효녀' 발레다. 전체3막의 발레는 심청이 심봉사에게서 태어나고 자라 인당수에 빠지고, 용궁세계에서 연꽃으로 육지에 올라와 왕비에 간택되어 다시 심봉사를 찾기까지의 우리 고전 줄거리에 충실하다. 동시에 발레적 면모로는 3막 심청과 왕의 파드되, 2막 화려한 용궁세계 의상과 해조물의 춤들, 1막에서는 손가락 3개로 공양미 삼백석을 상징하..
발레
2016. 6. 16.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