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순환하는 달 같은 신과 인간의 사랑, 창작오페라 '찬드라'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아르코 창작산실 선정작으로 더뮤즈오페라단(단장·예술감독 이정은)이 선보인 창작오페라 의 초연 무대를 지난 1월 31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관람했다. 인도 신화 ‘시바와 사티’와 한국 신화 ‘사만이’를 결합한 이 작품은 죽음의 신 강림의 딸 아라와 인간 사만이 운명을 거스르며 나누는 사랑을 중심 서사로 삼는다. 서로 다른 문화권의 신화가 하나의 무대 위에서 교차하며, 인간과 신, 금기와 욕망, 선택과 책임이라는 오래된 질문을 동시대적 언어로 환기한다. ‘찬드라’는 산스크리트어로 ‘달’을 뜻한다. 초승에서 보름으로 차오르고 다시 기울지만 그 본질은 변하지 않는 달의 순환은 작품의 근간을 이루는 상징이다. 작가 이난영은 변화하는 인간의 욕망과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는 대..
오페라
2026. 3. 5.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