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그레이코드, 지인 '공기에 관하여', 소리가 온몸을 침투한다?!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무대에는 각종 장비들이 쌓여있다. 공연무대니까 음향장비들인데 이 장비들이 음악을 확성하는 용도가 아니라 음악을, 그것도 더 세분하자면 음을, 소리자체를 만드는 용도이다. 지난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2024 아르코 창작산실 일환으로 4회간 공연을 펼친 그레이코드, 지인의 는 서울한복판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사운드 본연의 진동과 파장을 깊이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 흔한 전자음악공연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이번에는 고주파와 저주파에도 초점을 맞추었다. 전체 네 부분의 순서로 첫 부분은 지인, 다음은 그레이코드, 그 다음 두 곡은 함께 연주했다. 첫 곡은 테이프와 애니메이션, 사운드트랙으로 지인의 순서였는데 짧은 영상이 사운드의 추상성과 결합하여 감정에 호소..
콘서트
2025. 3. 7.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