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환상이 중첩되고 합선되어자유로이 상승된 세계, 기이한 현재적 상상력의 연극, 빗소리 몽환도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연극 『빗소리 몽환도』가 오는 2025년 6월 11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 드림시어터 소극장에서 극단 불(대표 전기광)에 의해 공연된다. 『빗소리 몽환도』는 책을 읽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세계로 들어가는 '몽환도(夢幻圖)'임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빠르게 흐르는 현실 속에서 예술이 던지는 구원과 사유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무대 위로 불러낸다. ‘현실’과 ‘상상’을 이분법적으로 나누지 않고, 현실을 확장해 내는 새로운 예술적 시선에서 출발한다. 작품은 "책 = 인간 = 옥탑방 = 우주"라는 작가의 철학을 바탕으로, 현대인이 지닌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감각을 섬세하게 뒤흔든다. 줄거리를 보자면 다음과 같다. 어느 비 오는 밤, 옥탑방에서 소설을 읽던 남자 ‘공상호’가 책 속 주..
연극
2025. 6. 1.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