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신자, 존 케이지 100주년 기념 공연 '네 개의 벽'
▲ 지난 20일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있었던 홍신자의 네개의 벽 공연 하이라이트 ⓒ 문성식기자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참 무겁고 느리다. 그리고 젊고 예쁜 여자무용수가 나오지 않는다. 그것이 홍신자의 '네 개의 벽(Four Walls)' 앵콜 공연 시작의 첫 소감이다. 지난 11월 20일과 21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열린 세계적인 현대무용가이자 안무가 홍신자의 '네 개의 벽(Four Walls)' 공연은 인생이라는 굴레를 걸친 자의 끝없는 고뇌와 방황, 그리고 깨달음을 온몸으로 표현한 멋진 공연이었다. 천천히 삶을 곱씹을 수 있는 나이 72세. 아무리 '인생 60부터'라지만, 칠십이 넘은 나이에 관객 앞에서 영원한 춤꾼임을 증명하며 살아온 그대로, 있는 모습 그대로를 무..
무용
2012. 11. 25. 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