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훈 개인전, No Reason, 11월 11일부터 29일까지 오매갤러리에서 전시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김대훈의 전시회를 핑계로 ,,,나는 도예 작품에 대해 논할 수 있을 만큼 전문성을 지닌 사람이 아니다. 따라서 이 글은 작가의 작품에 대한 평론이 아니다. 전혀 아니다. 그냥 그를 오랫동안 지켜본 친구가 보내는 어설픈 사랑의 고백이다.젊은 날 연애편지를 쓰는 사람은 안다.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며 새벽을 맞았을 때 느꼈던 당혹함. 사랑이 너무 뜨겁고 벅차면 글로는 표현이 불가하다. 이 글을 쓰면서 나는 다시는 느끼지 못할 것이라 믿었던 그 시절의 달콤씁슬한 경험을 했다. 활화산에서 분출하는 용암처럼 어디에도 담을 수 없는 감정 때문에 쓰고 지우기를 수 없이 거듭했다. 그러나 결정의 순간은 운명처럼 온다. 나에게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다. 용기는 단순함에서 나온다. 하여 나는 ..
전시
2025. 11. 9.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