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류창순 작곡 발표회 '심상'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지난 6월 2일 서울 한남동 일신홀에서 열린 은 한 마디로 쇼킹했다. 우선, 작곡가가 SNS를 통해 공연 포스터 시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받아 선택된, 작곡가의 젊은시절 모습인 긴머리와 통넓은 바지가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며 이 현대음악 작곡가의 서울문화재단 지원 공연을 궁금하게 하였다. 또한, 공연 당일에는 이 날 작품들에 멋진 연주를 선사한 316앙상블 리더인 클라리네티스트 김욱의 SNS에서도 작곡가 류창순을 ‘’라고 지칭하며 연주자로서의 깊은 애정을 보여줬기에 더욱 기대를 가지고 공연장에 오게 되었다. 첫 곡 (2015)은 제목부터 의미심장하였다. 1곡 기만, 2곡 위선, 3곡 체념인데, 1곡은 키클릭, 오버블로잉, 16분음표로 빠르게 상하행하며 나지막하게 읊조린 후 높은 음역..
클래식
2023. 6. 3.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