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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3분 관현악' 10월 25일에서 26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클래식

by 이화미디어 2019. 10. 2.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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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10월 24일(목)과 25일(금) 양일간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2019-2020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첫 번째 관현악시리즈로 ‘3분 관현악’ 공연을 개최한다. ‘3분 관현악’의 키워드는 ‘10명의 작곡가’와 ‘3분’이다. 짧은 분량이지만 뚜렷한 음악적 기승전결과 작곡가의 개성이 물씬 담긴 10곡이 관객을 만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10명의 작곡가에게 신곡을 의뢰하며, 단 하나의 조건만 내걸었다. ‘신곡의 연주 시간이 3분 내외일 것!’ 현대 사회에서 ‘짧음’은 더 이상 ‘깊이 없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짧은 것’이 곧 ‘압축적이고 강렬한 것’으로 치환되는 현대 경향에 착안해 ‘3분 관현악’을 기획했다. ‘

짤방’ ‘클립 영상’ ‘웹툰’ 등 ‘스낵 컬처(Snack Culture)’로 불리는 압축된 콘텐츠와 ‘해시태그’ ‘줄임말’을 이용한 짧고 강렬한 소통을 선호하는 이 시대 관객에게 시대의 흐름을 함께 하는 작곡가들이 새로운 국악 관현악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3분 관현악’을 기획하며 위촉 대상 작곡가의 연령을 20대에서 40대로 설정하고 작곡가별로 특기를 살릴 수 있도록 공연을 구성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10명의 작곡가들의 평균 연령은 33세로 기존에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신곡을 위촉해왔던 작곡가의 평균 연령이 50대인 것과 비교할 때, 상당히 파격적인 도전이다.

새로운 세대의 작곡가 그룹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무대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국립국악관현악단 김성진 예술감독과 음악평론가 송현민이 프로그램 디렉터로 참여해 작곡가 선정에 공을 들였다. 두 사람은 그동안 다양한 무대에서 긴 시간 동안 지켜본 작곡가 10명을 꼽았는데, 공모전 등 심사의 형태를 거치지 않고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주목한 작곡가라는 점에서 이들의 위상이 새롭게 정립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3분 관현악’은 시작을 알리는 서곡, 독주 악기와 관현악의 밀고 당김이 매력적인 협주곡, 각자의 개성이 살아 숨쉬며 하나의 작품으로 연결되는 합주곡까지 다채로운 구성이 특징이다.

프로그램 디렉터인 송현민 평론가는 “작품의 변화가 곧 위촉의 변화”라며 “다양한 콘셉트의 위촉이 작품의 변화를 이끄는 견인력이 될 것”이라고 구성의도를 밝혔다. 김성진 예술감독은 “오늘의 단편곡이 명작으로 남을 것”이라며 곡의 완성도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곡들은 서양 관현악의 조곡처럼 짧은 시간에 강한 메시지와 분위기를 담아내고 있다.   


‘3분 관현악’은 긴 호흡의 관현악이 부담스러운 관객도 한층 간결하고 완성도 높은 곡을 감상하며 자신의 국악 관현악 취향을 탐색해볼 수 있는 시간이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관객 대상 설문조사가 진행된다. 관객의 높은 지지를 받은 작품은 정기 공연에서 재연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선보인 곡을 장편 관현악곡으로 확장시켜 작업해 연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참신하고 도전적인 위촉 방식, 국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다채로운 주제와 소재로 작품을 위촉하여 다양한 작곡가를 발굴·개발해왔다. 이런 과정에서 국악 관현악사에 의미 있는 창작 신곡을 다수 남긴 바 있다. ‘3분 관현악’ 공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위촉의 내용부터 대상, 위촉 방식까지 변화를 주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인다.
 

‘짤방’ ‘1분 드라마’ ‘3줄 요약’ 등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콘텐츠가 각광받는 요즘, 관객들은 짧은 콘텐츠를 소비하는데 익숙해지고 있다. 이런 사회상에 맞춘 국립국악관현악단의 ‘3분 관현악’ 기획은 참신한 시도라 할 수 있다. 3분 내외로 연주시간을 한정지어 위촉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작곡가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이고운 작곡가(‘마지막 3분, 무당의 춤’ 작곡)는 “한 가지에 집중해야겠다.”며 ‘집중과 몰입’에 초점을 맞췄고, 정수연 작곡가(‘백일몽’ 작곡)는 “관현악이라는 큰 덩치를 어떻게 담을 것인가? 덜어내고 또 덜어내야겠다.”라며 ‘덜어냄’에 방점을 찍는 모습이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3분 관현악’이 음악계에 참신한 위촉 방식을 제시하고 작곡가에게 자극을 주며, 국악 관현악을 담는 틀을 넓혀 더욱 다양한 창작곡을 배양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균 연령 33세, 젊은 작곡가의 감성으로 바라본 국악 관현악의 미래

‘3분 관현악’에 참여하는 작곡가들의 평균 연령은 33세. 30대 즈음의 젊은 작곡가가 규모가 큰 국악관현악단의 작곡을 의뢰받는 일은 거의 없다. 이들은 주로 ‘창작’보다는 ‘편곡’ 작업을 통해 관현악단과 호흡하고 있어 자신의 소리언어를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한편, ‘3분 관현악’은 3분 내외의 짧은 곡으로만 공연을 구성해, 10곡에 달하는 신곡이 필요했는데 이는 곧 10명이나 되는 신진 작곡가의 작품을 한 번에 만나는 드문 기회로 연결됐다. 15분 내외의 단악장 곡을 위촉하는 기존 위촉 방식을 고수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10명의 작곡가는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 디렉터인 김성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과 송현민 평론가가 선정했다. 이들이 모인 첫 워크숍 시간, 작곡가들은 어색함을 금세 떨치고 서로의 음악세계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서로 악보도 공유하며 피드백을 주고받는 선의의 경쟁도 이루어졌다. 이들의 악보를 받아본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은 “3분이라는 시간에 이런 에너지를 담을 수 있다니 놀랍다”는 반응이다. 작곡가들의 열기에 호응하듯 연습실의 분위기도 뜨겁다. 


10명의 작곡가가 3분씩 펼쳐내는 개성 넘치는 음악들, 국악 관현악의 다양한 매력이 한 무대에 

‘3분 관현악’의 시작은 서곡 ‘조율’(작곡 최덕렬)로 연다. 최덕렬 작곡가는 공연의 막을 여는 축제의 분위기를 살리되 관현악단을 이루는 악기군의 매력을 보여주는 곡을 선보인다.
 

두 번째 무대는 세 명의 20대 작곡가가 고뇌와 성장을 보여주는 협주곡이다. 장민석(26세), 김현섭(28세), 김영상(27세)은 이번 ‘3분 관현악’을 계기로 공동창작이라는 실험을 진행했다. 세 명이 공동으로 3중 협주곡을 맡아 장민석이 38관 생황 협주곡 ‘신기루와 폐허’를 1악장으로, 김현섭이 거문고 협주곡 ‘그 안의 불꽃’을 2악장으로, 김영상은 해금 협주곡 ‘끝없이 하늘 끝으로’를 3악장으로 선보인다. 4악장에선 세 작곡가가 함께 생황‧거문고‧해금의 3중 협주곡 ‘정화’로 곡을 완성시켰다. 공동 작업을 주도한 김현섭 작곡가는 “이번 ‘3분 관현악’이 공동 창작과 그룹결성에 지렛대 역할을 했다”며 ‘3분 관현악’ 기획을 통해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2부의 시작은 합주곡 I ‘목멱산’(작곡 장석진)이 연다. 이 곡은 3분씩 3악장을 엮어달라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위촉으로 탄생했다. 각 악장이 개별적인 완성도를 지니되 3악장을 연결해 연주하면 작은 교향곡처럼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국립극장이 자리한 목멱산(남산의 옛 이름)의 자연을 풍경 음화(音畵)로 그리고 이를 엮어 만든 소리 병풍을 감상하는 듯 깊은 정취를 선사한다.
 

합주곡 Ⅱ는 다섯 명의 작곡가의 곡을 선보이는 시간이다. ‘윤슬’(작곡 최지운)은 영산회상 타령을 변주한 곡으로 ‘3분 관현악’ 참여자 중 최연소인 최지운 작곡가(25세)의 작품이다. 이어지는 ‘판타스마(Fantasma)’(작곡 양승환)는 ‘신비’와 ‘몽환’의 소리 분자가 만들어내는 우주의 모습을 묘사했다. ‘백일몽’(작곡 정수연)은 낮잠을 통해 하루의 피로를 풀듯 치유가 되는 음악으로 현대인에게 3분간의 휴식과 반전을 선물한다. ‘마지막 3분, 무당의 춤’(작곡 이고운)은 무당이 벌이는 강렬한 굿판을 통해 에너지를 뿜어내는 곡이다. 합주곡 Ⅱ의 마무리는 ‘취(吹)하고 타(打)하다’(작곡 김창환)가 맡았다. 흥겨운 장단을 기본으로 삼은 축제 같은 곡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치열한 평가와 관객 설문조사를 통해 재공연‧재창작의 기회 제공 

‘3분 관현악’에서 위촉된 곡은 단발성의 연주로 그치지 않는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설문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곡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 무대에 다시 오를 수 있다. 정기연주회 무대의 막을 여는 ‘서곡’이 되어 공연 초반 분위기를 책임지거나, 장편 관현악곡 사이에 연주되며 분위기 전환을 꾀하는 ‘간주곡’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또, 이번 곡에서 선보인 주제를 확장시켜 15분 내외의 장편 국악 관현악곡으로 재창작해 연주될 가능성도 있다.
  

‘3분 관현악’의 프로그램 디렉터를 맡은 김성진 예술감독과 송현민 평론가는 치열한 음악적 토론 끝에 10명의 작곡가를 선정하고, 이들의 잠재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각자에게 맞는 무대를 선정해 맡겼다. 김성진 예술감독은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젊은 국악 관현악 작곡가가 많다. 국악 관현악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더 많은 이에게 기회를 줄 수 있도록 ‘3분 관현악’의 콘셉트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곡별 소개  


       구분    
곡명   작곡가    내 용

1부         최덕렬    거문고, 피리, 해금, 타악기 등 국악관현악단을 구성하는 여러 악기를 드러내며 국악 관현악의 매력을 소개하는 곡이다    

        어느 예술가의 초상Ⅰ(신기루와 폐허)   장민석   위대한 예술가로부터 실망한 젊은 예술가는 진실을 갈구하는 방랑의 길을 나선다. 잔잔한 흐름의 생황과 관현악이 어우러지며 젊은이의 복잡한 심경을 묘한 소리로 그린다.

                 어느 예술가의 초상Ⅱ. (그 안의 불꽃)   김현섭   거문고의 날렵한 기교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현을 때려 소리를내는 거문고는 젊은 예술가의 방랑, 실험, 부딪힘을 묘사한다. 함께 살아가는 이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느 예술가의 초상Ⅲ.(끝없이 하늘 끝으로)  김영상   애잔하면서 날카로운 음색을 지닌 해금은 끝없이 진리를 찾아 헤매는 예술가의 끈기와 의지를 표현한다. 다양한 관현악의 짜임새와 어우러지는 해금은 격정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매력을 드러낸다.   

                 어느 예술가들의 순환 (정화 (장민석,김현섭,김영상  *공동창작각 악장별 주인공이었던 생황·거문고·해금이 한 자리에 모여 관현악과 협주한다. 젊은 예술가는 자신이 찾던 진리를 마침내 만나고,  방황에 지친 육신을 정화한다. 세 작곡가가 관·현악기, 타악기, 협주악기를 나눠 작곡했고 이를 합하여 하나의 작품으로  만든 공동창작 형식이 특징이다. 

                                                            

      중간휴식


2
부  합주곡1 목멱산  장석진 국립극장이 위치한 남산의 옛 이름인 ‘목멱산’의 자연을 3분씩 그려낸3곡을 엮은 모음곡이다. 1악장 ‘구름정원’, 2악장 ‘산에 오르다’, 3악장 ‘목멱산’으로 구성돼있다. 풍경음화(音畵) 3곡을 엮은 ‘소리 병풍’ 느낌을 준다.

       합주곡2 윤슬    최지운  전통음악 중 하나인 ‘영산회상’ 중 ‘타령’을 모티프로 한 곡이다.너울거리는 장단과 가락을 잔잔한 바다의 이미지에 투영했다.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한다.

       판타스마(Fantasma)  양승환    ‘판타스마(Fantasma)’란 환상이나 환영, 귀신을 뜻하는 단어로, 신비롭고 몽환적인 상태로 접어드는 짧은 순간의 내면 심리를 표현한 작품이다. 국악관현악과 서양 타악기들이 만들어내는 소리의 다양한 울림들이 조화를 이룬다.                                            백일몽   정수연    낮잠을 모티프로 한 작품으로 '백일몽' 같은 짧은 단잠을 통해 힐링을 준다. 많은 문제를 안고 서로 엮여있는사람들의 현실과 꿈에서의 짧은 휴식, 다시 현실을보여주는 A-B-A 구조를 통해 '백일몽'의 시간을 부각시킨다.           

      무당의 춤  이고운    3분간의 가상의 상황을 설정한 작품으로, 굿판의 마지막 3분 동안 이뤄지는 무당의 강렬한 춤 이미지를 그려내고 있다.             취(吹)하고 타(打)하다    김창환    전통음악 중 흥겨운 분위기가 짙은 취타(吹打)의 장단을 토대로 축제의 신명을 표현한 곡이다.                   

요 제작진‧10명의 작곡가 소개                                          



제7대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 

오케스트라를 통한 한국음악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김성진은 세계 각국의 국립단체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며 동서양을 아우르는 섬세한 지휘를 인정받았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청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 서울시청소년국악단 단장을 역임하는 등 국악 연주 단체의 총괄 운영 및 지휘 경험이 풍부한 리더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 교수로 활동하며 후진 양성에도 힘써왔다.
 


프로그램 디렉터 송현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한국예술학을 전공했다. 서양음악과 전통공연예술을 동시에 오가며 다양한 현장에서 비평, 저술, 강의, 자문역을 맡고 있다. 음악을 중심으로 예술 전반을 다루는 문화 평론의 길을 개척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립국악관현악단 <3분 관현악> 공연의 프로그램 디렉터로 국악 관현악이 나아갈 길을 새롭게 제시하고자 한다. 

‘3분 관현악’ 10명의 작곡가 (*가나다순) 



김영상(1993년생) 

서울대학교 국악과에서 국악작곡을 전공하고 KBS 국악관현악단, 서울 피리 앙상블 등을 통해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발표했다. 해금협주곡 '끝없이 하늘 끝으로'는 예술가 직면하는 고통과 고뇌, 그를 수용하면서 품는 이상향에 대한 열망을 해금 선율에 담아 표현해낸 곡이다. 



김창환(1982년생)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한국음악 작곡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박사과정 지휘전공을 밟고 있는 그는 에스닉 팝 그룹 ‘락’을 거쳐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 조감독과 공항철도 음악 작곡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는 2016년 ‘상주작곡가 마스터 클래스’로 인연을 맺었다. 



김현섭(1992년생)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한국음악 작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한국음악작곡과 지휘를 공부하고 있다. 2017 제 9회 ARKO 창작음악제에서 향비파와 국악 관현악을 위한 천장고임 ‘학을 탄 선인’ 작품으로 20대 작곡가 최초로 선정된바 있으며 다양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며 여러 분야에서 본인만의 작품세계를 넓히고 있다. 



양승환(1979년생) 

서울대학교 국악과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음악이론, 작곡을 공부했다. 월드뮤직앙상블 ‘바이날로그’ 동인이며, 신진 음악가의 등용문인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의 감독으로 활동한 바 있다. 한국음악과 여러 예술 장르의 접합과 실험을 도모하고 있다.



이고운(1989년생)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한국음악 작곡과를 졸업하고 2018-2019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오작교 프로젝트, 국립국악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작곡가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활동했다. 국악칸타타 ‘도적, 임꺽정’ 작사 및 작곡을 맡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장민석(1994년생) 

중앙대학교 창작음악과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2018년 ARKO 한국창작음악제에서 산조 가야금 협주곡 ‘불사조’를 발표하며 가능성을 널리 알렸다. 앙상블 ‘본’의 멤버로 활동 중이며, 이번 공연에서는 생황 협주곡을 통해 젊은 예술가의 고뇌와 음악적 초상을 그려낸다. 



장석진(1975년생) 

영국에서 서양음악 작곡을 전공한 그는 영국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등을 거쳐 국립국악관현악단,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협업하며 인정받고 있다. 또한 게임 ‘배틀그라운드 비켄디 맵 메인 타이틀’을 작곡하고 오페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수연(1982년생)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작곡 석사과정을 마친 후 LG전자 사운드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동대학원 한국음악 작곡전공으로 박사과정을 마쳤다. 국악이라는 전통 장르와 현대적인 기계음 사이를 오가며 다수의 작품 발표회를 통해 자신의 음악세계를 알리고 있다.



최덕렬(1986년생)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한국음악 작곡과를 졸업한 그는 그룹 ‘불세출’에서 기타와 타악기, 작곡과 구성을 맡고 있다. 소리의 색채가 다양한 그룹을 함께해온 그는 악기에 대한 이해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별미 콘서트’에서도 악기의 존재감과 색채를 잘 연출해낸 악기별 소리를 잘 드러내어 국악관현악 감상의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최지운(1995년생)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한국음악작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 재학 중인 그는 이번 공연 참여자 중 최연소다. 2018년 ARKO 한국창작음악제에서 ‘뫼사리’를 발표, 소리앙상블 ‘공∞’ 과 ‘앙상블 카덴자(Ensemble Cadenza)‘ 동인으로 활동하는 등 젊은 감각으로 국악관현악과 실내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소개
 
                                                 

1995년 창단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립극장 전속단체로 동시대의 음악을 창작하고, 수준 높은 음악으로 전 세계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는 연주 단체다. 유구한 역사 속 개발되고 전승되어온 한국 고유의 악기로 편성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내외 저명한 작곡가 및 지휘자들을 영입해 60여 명의 전속 연주자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통 음악의 현대적인 재해석, 한국의 정신과 정체성을 담은 사운드, 전 세계의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는 독자적인 레퍼토리로 차별화된 음악회를 기획·개발하여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초대 단장 박범훈, 2대 단장 한상일, 3대 예술감독 최상화, 4대 예술감독 황병기, 5대 예술감독 원일, 6대 예술감독 임재원을 거쳤고, 현재 7대 예술감독 김성진과 함께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고 있다. 국립예술단체다운 품격이 있는 공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국립국악관현악단만의 정체성이 담긴 공연을 목표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창작 작업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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