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고단한 노동의 현장이 그림으로 묘사되면서 성스러운 삶의 장소로 예술이 덧입혀졌다. 이유치 작가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힘든 작업의 현장을 사진으로 찍고 스케치하여 만든 작품으로 2021615() ~ 73()까지 서울 성동구 소재의 폴스타아트갤러리(대표 남보라, 이재훈)에서 "그렇게 찰나를 붙잡아 본다" 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작업장은 한 가정 삶의 원동력이 되는 소중한 곳으로 만들고, 돋보이지 않지만 책임감으로 땀을 흘리며 일에 열중하는 노동자의 몸짓은 작가의 붓 끝으로 채색되어 예술로 승화시켰다.

 

현재 전시 중인 작품명 "28개의 시간"은 분식집의 풍경과 한 사람의 하루를 시간대별로 하나의 파노라마처럼 드로잉 했다. 그림을 영상처럼 표현할 수 없을까? 이런 생각으로 출발해 이번 폴스타아트 갤러리라는 넓은 공간에 전시가 계획되면서 작업을 하게 되었다. 작품의 주인공은 작은 분식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의 이야기이다.

이유치 작가

오전 841분부터 오후 94분까지 사장님의 하루를 따라다니면서 만든 28개의 장면이다. 시간마다 순간 포착되는 사장님의 모습이나 주위 도구들을 오일파스텔로 표현했다. 일상적이지만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순간, 같은 시간이지만 다른 삶을 사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현상해 보며 각자의 시간을 함께하는 역사의 순간으로 만들었다.

 

작품명 "지붕에서 춤을 추고 있는 것 같다"는 찰나의 순간을 표현할 수 있는 나의 자료들을 찾다가 찍어 놓은 사진이 발견되면서 작품으로 만들어 졌다. 사진을 보자마자 찍었던 그 순간이 떠올랐다. 햇빛이 쨍쨍한 어느 날 카메라를 들고 땀을 뻘뻘 흘리며 걷고 있던 중 세 분이 지붕 위에서 고치는 모습을 보았다.

 

아래에서 바라본 작업자의 모습과 푸른 하늘이 어우러진 그 풍경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다. 그 느낌을 지금 전시장에서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큰 캔버스 3점을 연결하게 되었다. 물감을 두껍게 올리기도 하고 실제와 다른 여러 색을 올림으로써 사진에선 담을 수 없는 그 무언가를 그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찰나를 붙잡아 본다' 전시 중

"그렇게 찰나를 붙잡아 본다" 개인전을 진행 중인 이유치 작가는 "전시장을 작품으로 다 채울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대부분의 작업이 신작이었기 때문에 부담감도 있었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어떻게 작업을 발전시킬 수 있을지 깊게 생각을 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

나의 작업을 다른 방식으로 보여줄 수 있거나 표현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다는 것도 깨달았다. 앞으로의 작업이 기대되며 상대방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제작하여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작가는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하고 개인전, 단체전, 아트페어 등 다양한 전시활동으로 예술성을 높여 주목받는 청년작가로 알려져 있다.

28개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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