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정동극장 개표 레퍼토리 뮤지컬 "판"은 전통연희가 신나는 뮤지컬로 짜임새있게 펼쳐졌다.    ⓒ 문성식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2021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김희철) 레퍼토리 뮤지컬 <판>(작 정은영/작곡 박윤솔/원안연출 변정주/협력연출 송정안) 프레스콜이 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열렸다.

뮤지컬 <판>은 19세기 말 조선후기를 배경으로 양반가 자제 '달수'가 전기수(전문적으로 소설을 읽어주고 돈을 버는 직업) '호태'를 만나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인 매설방(전기수가 활동하는 이야기방)의 주인 '춘섬'과 전기수가 읽어주는 소설을 필사하는 '이덕'이 등장해 극을 이끌어간다.

국립정동극장 대표 레퍼토리 뮤지컬 <판>은 2015년 정은영 작가와 박윤솔 작곡가가 제작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20분 가량의 공연에서 출발했다. 2017년 3월 CJ문화재단의 크리에이티브마인즈리딩으로 첫 관객공연을 선보였고, 12월 국립정동극장 프로젝트 '창작 ing'에 선정돼 공연되어 관객호응을 얻으며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베스트 리바이벌상을 수상했다.
 

▲  뮤지컬 "판"의 박란주(이덕 역), 김지철(달수 역) 김지훈(호태 역) 배우가 열연을 펼치고 있다.


2018년에 정동극장에서 공연 후 코로나 등으로 올해 3년만에 무대에 올랐다. 리딩부터 참여한 김지훈, 임소라 배우, 2018년 공연부터 참여한 김길려 음악감독, 최영석 배우, 김지철, 김지훈 배우가 올해 공연에도 참여해 더욱 탄탄하고 밀도 높은 공연흐름을 보여주었다.  

7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판>의 프레스콜에서는 18개 넘버가 인형극과 신명나는 춤과 함께 신비롭게 펼쳐졌다. 양주별산대 놀이와 판소리, 가면극 등 전통연희에 '두껍아, 두껍아', '새가 날아든다' 등 전래동요와 민요, 전통장단과 탱고 등이 결합되어 빈틈없는 뮤지컬 한판이 벌어진다. 

또한 극 중 주막에 입장할 때는 코로나 시국을 반영한 명부작성을 하는 모습도 있었고, 탑을 짓기 위해 땅을 사고 버드나무를 심어 땅값을 높이는 장면으로 LH 임직원 부동산투기를 풍자하는 등 현세태를 반영한 내용으로 재미와 몰입감을 주었다.

김지철(달수), 김지훈(호태), 김아영(춘섬), 박란주(이덕), 이경욱(이조), 김지혜(분이), 최영석(산받이) 모두 춤과 노래, 인형극, 탈춤까지 쉼 없이 이어지는 극의 흐름을 매끄럽고 흥미롭게 선사해주었다. 호태가 전기수에 대해 달수에게 알려주며 선그라스 끼고 노래하는 '희대의 전기수' 넘버도 재미있고, 전기수가 체포되자 '새가 날아든다'라고 모두가 노래하는 장면 등도 신비롭고 경쾌하다. 

뮤지컬 <판>은 국립정동극장에서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저녁 7시 30분, 주말 오후 2시와 6시로 오는 9월 5일까지 총 48회의 공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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