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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펼치는 '우리 가곡 부르기 운동' 예술의전당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가곡의 향연

콘서트

by 이화미디어 2021. 8. 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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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곡의 부활을 알리는 기지개

2021 예술의전당 대학가곡축제

 

행 사 명 2021 예술의전당 대학가곡축제
일 시 2021. 8. 14.() ~ 2021. 8. 15.() / 13, 19(4)
장 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주 최 예술의전당
입 장 권 전석 초대
문의/예매 예술의전당 02) 580-1300 www.sac.or.kr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예술의전당이 성악과 대학생들과 손잡고 듣는 재미, 보는 재미를 버무린 본격 가곡 살리기에 나선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2021 예술의전당 대학가곡축제814(), 15() 양일간 오후 1시와 72회씩 총 4회에 걸쳐 IBK챔버홀에서 개최한다.

 

대학가곡축제는 그동안 소외되었던 우리 가곡에 대해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성악과 재학생들에게는 뜻깊은 무대 경험을 제공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이번 무대는 팀이나 개인이 우리 가곡을 활용해 15~20분 분량으로 꾸민 음악극을 릴레이로 선보이는 형태로 진행된다.

축제의 관람 포인트는 지난 6월 참가자 모집을 통해 선발된 성악학도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어떻게 우리 가곡을 재해석하는 지다.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경쟁과 순위 매기지 않고, 관객과 연주자 모두가 화합하며 즐기는 잔치가 될 예정이다.

 

유인택 사장은 학교에서 수업 때 불러보았던 중장년층에게는 그 시절의 향수를, 그간 낯설었지만 각종 오디션 무대를 통해 우리 가곡을 알게 된 청년들에게는 색다른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축제를 계기로 우리 가곡이 보다 널리 애창되는 장이 열리면 좋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공연 문의와 사전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에서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석 무료다.

이번 대학가곡축제는 네이버 TV를 통해 전국 생중계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은 현장에서 SAC나눔(donate.sac.or.kr)으로 예술기부도 접수받아 코로나로 무대와 일자리를 잃은 예술인과 스태프를 지원할 계획이기도 하다.

 

전국 각지에서 몰린 참가자들, 그들의 특별한 사연이 음악극으로

이번 대학가곡축제는 성악과 재학 중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도록 모집의 문턱을 크게 낮추고 6월부터 접수에 들어갔다. 2차에 걸친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성악과 학생들의 바람과 요청을 청취하며 접수 대상 범위도 확대하였다.

7개 권역(서울, 경기, 대전, 전남, 대구, 부산, 제주)의 성악과 재학생들이 고르게 접수하였고 최종 28개 팀(73)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예술의전당이 마련한 3차에 걸친 전문가 멘토링을 거치며 짜임새 있는 음악극을 구성하였고 음악도에게 꿈에 무대로 불리는 IBK챔버홀 무대에 서게 된 것이다.

지원자 이병학씨(서울사이버대, 4학년)76세로 출연자 중 최연장자이다. 이씨가 속한 팀은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로 구성되었으며 분단의 아픔과 고민을 들려준다. 음악가의 길을 포기했던 지원자 김동희씨(서울사이버대, 2학년)는 성악을 전공하는 두 자녀와 함께 무대에 오르는데, ‘엄마의 꿈자전적인 소재가 흥미를 모은다.

양신국씨(제주대, 4학년)는 제주대 학과장의 추천으로 최남단에서 합류하게 되었다.

 

바리톤 공병우, 작곡가 최진 등이 멘토로 나섰다!

이번 대학가곡축제는 경쟁과 경합 대신 우정과 화합을 위한 축제의 장이다. 우열을 가리는 대신 보다 탄탄한 음악극 구성과 무대 경험을 성악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축제의 목적 중 하나다.

잠재력 있는 미래 거장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보석을 재탄생할 수 있도록 예술의전당은 학생들에게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하였다. 우리나라 대표 바리톤 공병우 교수, 오페라와 뮤지컬 무대를 모두 섭렵한 메조소프라노 김향은이 성악 부분 가이드를 맡았다.

최근 가장 인기가 많은 예술가곡 시간에 기대어서툰 고백의 작곡가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작곡가 최진과 2021년 예술의전당 창작오페라 '춘향탈옥'을 연출하며 연극적 창의성을 오페라에 접목하며 호평 받은 연출가 김태웅이 각각 곡 구성과 연출에 조언을 주었다.

3
차에 걸친 멘토링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과 1:1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진행되었고, 공연만큼이나 중요한 성장의 기회가 되어주었다며 참여 학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다.

 

예술의전당이 앞장서는 우리 가곡 활성화, 대학가곡축제가 그 신호탄

우리 가곡은 192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시대별 굴곡을 오롯이 담아내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우리와 희로애락을 함께한 우리 가곡은 우리 삶과 뗄 수 없는 정서를 함축하며 특유의 아름다움과 서정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최근 들어 많이 외면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대학가곡축제를 위해 기존의 애창 가곡부터 최근의 아트 팝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태다. 예술의전당은 대학가곡축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가곡 소재의 음악회와 공연을 통해 우리 가곡 활성화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첨부) 세부 일정 및 출연자별 프로그램

[공연일시] 2021.8.14. SAT 13:00~ [테마] 전쟁, 역사
13:00 앙상블 슈에뜨
김호준(목원대), 나의송/변재홍(충남대), 이현지(중앙대)
변재홍의 투나잇 토크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내 맘의 강물>, <향수>
13:20 김원희(단국대) 고향
<남촌>, <가고파>, <뱃노래>
13:40 루리와 미미
박은혜/신서연(중앙대)
끝나지 않은 이야기
<나뭇잎 배>, <내 영혼 바람 되어>, <벚꽃 나무 아래>
14:00 가온 가마뫼
김은비/김재원/김주연/송세영(동아대)
나비의 꿈
<동무생각>, <산아>, <기도>, <고풍의상>, <청산에 살리라>
14:20 정지선(한양대) 나의 고향
<산들바람>, <가고파>, <내 마음의 강물>
14:40 한입에 쏙
김영완(한예종), 정은영/최유정(경희대)
한국사 공부를 왜 해야 해!?
<서시>, <비목>, <비가>, <옛날은 가고 없어도>
15:00 더 데이(The Day) 독립의 날
인하임/하상균/한초이/한태일(가천대)
무서운 시간의 절정
<무서운 시간>, <절정>, <살아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향수>
[공연일시] 2021.8.14. SAT 19:00~ [테마] 사랑, 이별
19:00 백인재(연세대) 달빛 그리고 사랑
<사랑의 꿈>, <기도>, <천리길 달빛>
19:20 박성진(추계예대) 사의 찬미
<첫사랑>, <누군가 내 마음을 적시네>, <내 영혼 바람 되어>
19:40 최찬양(총신대) 내가 노래하듯이 또 이야기하듯이 살길
<시소타기>, <시간에 기대어>, <잔향>, <꽃 피는 날>
20:00 백지원(성신여대) 그림일기
<나뭇잎 배>, <내 마음에 아이가 산다>, <꽃구름 속에>
20:20 김재민(중앙대) 그리움을 채우다, 마음을 채우다
<나물 캐는 소녀>, <산들바람>, <그리운 마음>
20:40 Tiramisu voce(티라미수 보체)
김수빈/류가은/박채영/홍승주(경성대)
앨범
<그대 있음에>, <첫사랑>, <천년의 약속>, <가장 아름다운 노래>
21:00 2017(이공일칠)
김민석/서지원/정의진(국민대), 이여원(숙명여대), 황성영(연세대)
지름길은 아니지만
<시소타기>, <서툰 고백>, <꿈의 날개>
[공연일시] 2021.8.15 SUN 13:00~ [테마] 가족
13:00 김보영(서울신학대) 할머니
<신 아리랑>, <그대 있음에>, <저 구름 흘러 가는 곳>
13:20 들려dream
김동희(서울사이버대), 이은서(서울대), 이준기(계명대)
엄마의 꿈
<내 맘의 강물>, <꿈의 날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13:40 SCU성악 앙상블
박종신/오세진/이병학/이종건(서울사이버대)
그리운 가족
<고향생각>, <시간에 기대어>, <산아>, <그리운 금강산>
14:00 Schwester(슈베스터)
구에스더/정다윤(명지대)
꽃피는 날
<엄마야 누나야>, <꽃피는 날>, <가장 아름다운 노래>
14:20 나울
김원찬/박성민/오정우/이서준/장지민/주하민(서울대)
낡은 축음기의 기억
<>, <장터 아리랑>, <첫사랑>, <못 잊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14:40 Y.E.S
박수연(숙명여대), 손용년(서울대), 장은하(이화여대)

<마중>,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꿈의 날개>, <가장 아름다운 노래>
[공연일시] 2021.8.15 SUN 19:00~ [테마] 그리움
19:00 송기철(한양대) 달밤 (달과 함께 하는 외로운 청년의 밤)
<달밤>, <고향의 노래>, <가고파>, <그리움>
19:20 수피아리아
정예진/최규림(이화여대)
당신의 침묵
<시간에 기대어>,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내 맘의 강물>
19:40 양신국(제주대) 시인 김소월의 시와 사랑
<산유화>, <못 잊어>, <초혼>
20:00 볼우물
이주형(경희대), 김석준/박성은/이지석(연세대)
꽃신 한 짝
<시간에 기대어>, <박연폭포>, <고풍의상>, <내 마음>, <잔향>
20:20 이현서(연세대) 연꽃의 위로;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해요
<엄마야 누나야>, <초혼>, <연꽃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20:40 삼인방
김채연/송유진/오래인(경희대)
그리운 그 시절 이야기
<베틀노래>, <보리피리>, <엄마야 누나야>, <못잊어>
21:00 반틈
박예진/유지수/이요한/황진원(전남대)
누군가의 이야기
<벚꽃나무 아래>, <이화우>, <>
21:20 스위트맨
곽현근/유성민/유용진/홍석진(목원대)
마지막 편지
<서툰 고백>, <은혼>, <기억은 겨울을 써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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