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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 2015년 광복70주년에 뮤지컬로 만들어진다.

뮤지컬

by 이화미디어 2013. 3. 20.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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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하소설 '아리랑' 작가 조정래(왼쪽)과 신시컴퍼니 박명성대표(사진제공=신시컴퍼니)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이 뮤지컬로 만들어진다. 19일 뮤지컬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한국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조정래 작가 대하소설 <아리랑>을 대형 뮤지컬로 제작,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2015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전래 민요 '아리랑'은 또 하나의 애국가나 다름 없는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대표적인 노래 가락이다.


'아리랑'은 갈기갈기 흩어진 국민들의 심성을 하나로 모으는 정신문화의 상징이었고, 일제 식민지 시절에도 쓰러져 가는 국민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마지막 생명줄 이었다. 좋아도 불렀고, 슬퍼도 불렀던 아리랑. 만주에서도 불렀고 하와이에서도 불렀던 아리랑. 새 생명이 시작될 때도 불렀고 생명이 한 줌 재로 떠날 때 도 불렀던 아리랑. 그렇게 아리랑은 우리 국민의 삶과 함께 해왔다.


뮤지컬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이 소중한 자산인 아리랑을 통해 전통 문화의 현대적 발전과 확산을 도모하고자 우리 대표 가락 '아리랑'을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을 원본으로 뮤지컬화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광복 50주년인 1995년, 5년만에 완간되었고, 360만부 이상 팔린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은 일제 침략부터 해방기까지 한민족의 끈질긴 생존과 투쟁 이민사를 다룬 대서사시로, 박제된 민족의 역사에 강인한 생명력을 불어넣고 우리 한민족의 뜨거운 숨결과 기상을 되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뮤지컬 '아리랑'은 한 가족을 통해 본 그들과 얽힌 사람들의 끈질긴 생존과 투쟁, 이민사를 통해 본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작품 속 '아리랑'은 민족의 노래이자 식민지 시대의 애국가로, 긴 호흡으로 이어진 시간을 관통하며 다양하게 변주되어 불려지며 한을 더하고 눈물과 웃음을 덧입힌다.

 

조정래 작가는 "우리 역사는 지울 수 없고, 지워서도 안 된다. 식민지 지배 하를 극복하고 살아냈던 그것이 바로 민족 정체성의 뿌리이고 핵심이다. 그래서 나는 여러 장르를 통해 우리 역사를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리랑'을 뮤지컬로 제작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을 때 내가 가지고 있는 소망의 한 부분이 이루어져 매우 기뻤다. 지금 가장 큰 소망은 뮤지컬로 다른 생명을 받은 '아리랑'을 통해 우리 국민이 응집되고 단결될 수 있길 소망한다. 민족적 증오와 울분에 공감하고, 우리 선조들의 힘든 인생사를 통해 눈물 흘리게 하는 그런 작품이 탄생하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신시컴퍼니 박명성 예술감독은 "우리는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우리의 아픈 과거를 한번은 매듭 지어야 한다. 그래야만 그 기반 위에서 미래의 꿈과 희망을 펼쳐나갈 수 있다. 그래서 '아리랑'을 선택했다. '아리랑'이 바로 우리의 역사 그 자체 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정래 작가 특유의 진솔하고 질펀한 언어는 지역간, 세대간, 계층간을 막론하고 우리 국민의 정서를 자극하며 감동을 전할 것이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신시컴퍼니는 대한민국 대표 공연기획사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의 것으로 만든 순수 창작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작품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세계수준의 무대 매커니즘을 이용하여 진지하게 만들어간다면 이것이 세계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결국 뮤지컬 <아리랑>은 전통문화 자원화를 통한 미래 콘텐츠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고 전했다.

 

2015년 관객에게 선보일 신시컴퍼니 제작 뮤지컬 '아리랑'은 현재 대본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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