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피터 브룩 이후 현존하는 최고의 연출가로 불리는 러시아의 거장 연출가 레프 도진(Lev Dodin, 러시아 1944년생)이 이번에는 안톤 체홉의 '세자매'로 4년만에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레프 도진이 이끄는 말리 극장의 네번째 내한공연으로 2010년 '바냐아저씨' 이후 국내에서는 두번째로 선보이는 체홉 작품이다.
'갈매기''벚꽃동산''바냐아저씨'와 함께 안톤 체홉의 4대 장막극 중 하나인 '세자매'는 러시아 지방 소도시에 사는 아름다운 세 자매와 그 주변 인물들을 둘러싼 꿈과 이상, 사랑과 배신, 그리고 좌절을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공연장에서 많이 공연되는 단골 레퍼토리다.
레프 도진은 "체홉 작품들 중 특히 '세자매'가 가장 복잡하고(complex) 부조리한 희곡"이라 설명한다. 즉, 인간 내면의 깊고도 다양한 얼굴을 표현한 체홉의 언어가 그만큼 어려운 텍스트라는 이야기.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레프 도진은 체홉의 언어를 새로운 각도에서 비틀고 변주함으로써 이 이야기가 낡은 고전이 아니라 현대에도 여전히 유의미하다는 것을 입증한다.
레프 도진(Lev Dodin)과 상트 페테르부르크 말리극장의 연극 '세자매'는 4월 10일(수)부터 12일(금)까지 저녁 7시반에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공연문의:LG아트센터 02)200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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